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

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

$17.00
Description
“엄마를 기억하는 일은,
사랑을 기억하는 일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그리운 이름, ‘엄마’에게 전하는 딸의 애도 일기
82세 나이에 엄마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다. 평생을 일에 몰두하며 달려온 저자에게 엄마의 죽음은 처음으로 걸음을 멈추게 한 사건이었다. 그는 엄마를 온전히 애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결심하고, 엄마와의 추억을 하나씩 돌아보며 기록하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엄마 손을 잡고 경양식 레스토랑에 갔던 날의 따스한 기억, 엄마의 애틋한 말에 무심하게 툴툴거렸던 일에 대한 후회, 오랜만에 함께 간 목욕탕에서 엄마의 노쇠한 뒷모습을 보며 느낀 먹먹함까지. 그렇게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쓴 글들은 《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엮어졌다.
저자에게 애도는 끝이 아니라, 삶을 다시 살아내기 위한 시작이었다. 엄마와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그는 우리는 모두 죽음을 향해 살아가며, 죽음을 똑바로 볼수록 삶이 선명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남은 삶을 붙드는 유일한 힘은 사랑임을 알았다. 그의 글에서는 부모의 조건 없는 사랑이 우리 안에 남아, 여전히 삶을 지켜주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전한다.
이 책은 늘 내 편이 되어준 엄마에 대한 감사부터, 엄마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미안함, 다정하게 대하지 못한 아쉬움까지 엄마를 향한 다양한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다. 그렇게 엄마를 바라보게 하는 기록은 저자 개인의 애도를 넘어 보편적인 그리움으로 번지며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책장을 덮고 나면 우리는 누구나 저마다의 엄마를 마음 깊이 떠올리게 된다.
저자

김이경

1970년여름,한동네친구이자초등학교동창인부모의둘째딸로태어났다.
경영학을공부하는여성이드물던시절서울대경영학과에진학해컨설팅업이낯설던한국에서경영컨설턴트로커리어를시작했다.이후다국적기업의인사리더로해외에서일했고,귀국후에는LG그룹인사총괄임원으로일하며30여년간치열한시간을보냈다.
친정엄마의갑작스러운죽음을계기로계획에없던은퇴를하고지금은다른인생을살고있다.직선과수직의삶을좇던날들을지나,이제는곡선과수평의삶을꿈꾼다.냉철하고강한사람으로살고자했던과거를지나,이제는따뜻하고사랑많은사람이되기를열망한다.

목차

글을시작하며

1부애도하다

결혼사진과영정사진
OK마트에서울다
엄마의옷장
타향살이와재봉틀
엄마꿈,엄마의꿈
화양연화
스마트폰과엄마
듣고싶은목소리
엄마반지는내꺼
미역국은먹었나?
참외와고추장아찌
엄마는다기억해
헤어짐과배웅
오월과엄마
나만의메모리얼데이

2부추억하다

다음생엔무조건엄마편
내속엔내가너무도많아
아버지의은퇴
섬마을선생님
배우지못한한
불친절한영자씨를위한변명
투병과완치
10년전에만알았더라면
마지막산책
김여사의운전
전국노래자랑
다때가있다
함박스테이크와함박웃음
엄마라는그릇
어느집에서일하세요?
대나무엄마버드나무아버지

3부살아가다

유월과아버지
아빠를부탁해
신천변걷기
사방이온통그리운엄마
이름값하기
같이가는여행
모자부자
좋은문장밑줄긋기
아버지와의대화법
‘미안하다’와‘행복하자’
아버지의자리
조용한추석
언젠가는나도
노인취급,어른대접
가만히곁을두는
눈물로걷는인생길
장례식전에작별식
엔딩노트가아니라앤딩노트

출판사 서평

“진솔하고담담한이이별백서를통해
엄마라는존재의깊은의미를다시금되새기게됩니다.”
-이해인(수녀,시인)

겪고나서야비로소보이는사랑과후회들
그리고남겨진자가살아가는이야기

엄마가떠난뒤,저자는홀로남은아버지와더가까운시간을보내게된다.오랜세월곁에있었지만정작제대로들여다본적없던아버지의모습,노년의고독과씁쓸한뒷모습이그제야눈에들어온다.남겨진자로서삶을이어가는아버지곁에서저자는또다른배움을얻는다.사랑을잃은뒤에도삶은계속되고,묵묵히살아내야만하는순간들이지나가면또다른찬란한날들이주어진다는것이다.
아버지와보내는일상속에서저자는잃고나서야비로소보이는것들을써내려간다.곁에있을때는미처헤아리지못했던사랑과그리움,지나간뒤에야알게되는후회와감사,그리고아직늦지않았음을일깨우는다짐.글곳곳에는그런발견들이고스란히담겨있다.
《다음생엔무조건엄마편》은한사람의죽음을기록하는책이자,동시에남은자가어떻게다시살아갈수있는지를보여주는책이다.사랑과상실,그리고살아가는자의용기에대한기록을통해우리는상실속에서도삶이다시피어난다는것을알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