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 도둑 (제9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팽이 도둑 (제9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14.00
Description
[줄거리]

ㆍ팽이 도둑
설날을 며칠 앞둔 어느 겨울날, 은호는 할아버지가 만들어 준 세상에서 가장 날쌔고, 튼튼하고, 아름다운 ‘보물 1호’ 팽이를 도둑맞는다. 잠깐 한눈판 사이에 도둑맞은 팽이를 찾기 위해 은호는 부모님과 선생님, 경찰관에게까지 도움을 청하지만 대수롭지 않은 투정으로 여길 뿐이다. 결국 은호는 이 고민을 마을 아이들과 나누게 되고, 용기를 내 팽이 도둑을 찾아가게 되는데……. 은호는 다시 팽이를 찾을 수 있을까.

ㆍ누구일까?
윤수는 손톱 꾸미기, 실뜨기, 그림 맞추기보다 공차기, 뜀박질, 팔씨름이 좋은 여자아이다. 여자애들은 윤수가 남자 같다고 흉을 보고 남자애들은 자신들보다 더 운동을 잘하는 윤수를 피하기 바쁘다. 그러던 중 시골로 이사를 온 윤수는 남 몰래 간직해 온 취미인 도끼질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런 윤수를 몰래 지켜보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ㆍ환한 날
동네 단짝이던 현수와 지민이네 할머니는 노인정에서 화투를 치다가 다툼 끝에 마음이 상하고 만다. 며칠 지나면 괜찮겠거니 했던 주변의 기대와 달리 두 할머니 사이는 점점 멀어지기만 한다. 급기야 자리에 드러눕고 만 할머니들을 위해 현수와 지민이가 준비한 ‘대리 화해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선정 및 수상내역
- 제9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저자

서정오

경상북도안동에서태어나오랫동안초등학교에서어린이들을가르치며이야기를써왔습니다.교직에서물러난뒤로는글쓰기에매달려있으며,특히옛이야기다시쓰기와되살리기에힘씁니다.그동안쓴책으로〈옛이야기보따리〉,〈철따라들려주는옛이야기〉,〈서정오의우리옛이야기백가지〉시리즈,《우리가정말알아야할우리신화》,《옛이야기들려주기》,《옛이야기되살리기》,《옛이야기세상이야기》,《교과서옛이야기살펴보기》,《우화》,《누구나쉽게쓰는우리말》등이있습니다.

목차

팽이도둑-은호이야기ㆍ9
누구일까?-윤수이야기ㆍ43
환한날-현우이야기ㆍ77

추천사_김병규선정위원ㆍ98
작가의글_서정오ㆍ101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가장날쌔고,힘세고,아름다운나의보물!
도둑맞은팽이를되찾기위해양지마을아이들이나섰다
★제9회정채봉문학상대상수상작〈팽이도둑〉★

수상작〈팽이도둑〉와함께신작두편이담긴연작동화집
아이들곁에서,아이들마음으로쓴세편의이야기

동심의가치를일깨우며우리아동문학의지평을넓힌정채봉선생(1946~2001)의뜻을이어나가는‘정채봉문학상’이아홉번째수상작품집을출간했다.제9회정채봉문학상대상수상작에빛나는서정오작가의〈팽이도둑〉이신작두편과함께동화집으로선보인다.어린이스스로가사건해결의주체가되어친구들과함께지혜와힘을모으고,어른들의문제까지도해결해주는모습을담았다.특히1인칭시점의맛깔스러운입말과작가특유의생생한묘사와빼어난문장이돋보이는작품들이다.
수상작〈팽이도둑〉은세상에서가장소중한물건을도둑맞은주인공이이를되찾기위해고군분투하는과정을긴장감넘치게담고있다.어른들은한낱투정으로치부해버린아이의절망을진지하게받아들이고,나아가함께해결해나가는친구들의순수한마음과연대감이빛나는작품이다.선정위원들은선정평에서“과거와현대를자연스럽게녹여,할아버지세대와손주세대의조화를이룬완성도높은작품”이라호평하며,“언뜻과거로만여겨지던풍경속에서노는아이들이생생하게살아있는것도큰미덕.”이라고선정이유를밝혔다.특히“정확한문장구사와적확한묘사또한이작품이가진장점”으로,“팽이에대한묘사부분은밑줄을치며읽고되짚어읽을만큼빼어났다.”고칭찬을아끼지않았다.
함께수록된신작〈누구일까?〉와〈환한날〉에서도아이들의씩씩하고용기있는이야기가펼쳐진다.다른여자아이와다르다는걸두려워하거나겁먹지않고,좋아하는‘도끼질’을계속해나가는‘윤수’와표현이서툰할머니들을대신해화해대작전을펼치는‘현우’가그주인공이다.〈팽이도둑〉을비롯해세작품모두시간차를두고‘양지마을’을배경으로벌어지는연작동화이다.

“팽이도둑맞은게내잘못이라고?”“여자다운게도대체뭔데요?”“할머니들도사과하고싶을지몰라!”
아이들마음속질문을던지며답을찾아가는작품들

〈팽이도둑〉은주인공‘은호’의인생에서가장심각한사건이벌어지면서시작된다.바로돌아가신할아버지가만들어준세상에하나뿐인팽이를도둑맞은일이다.실제로서정오작가는자전적경험을바탕으로이작품을구상했다.작가는글을쓸때만큼은어린시절로돌아갔고,‘팽이도난사건’에온신경을쓰는아이의마음이되었다고고백한다.작가는이작품을통해세상에서가장소중한것을도둑맞은은호를그저귀엽게만여기는은호의부모님이나선생님이아닌,은호의마음속상실감을들여다볼수있는어른이돼보자고권한다.
〈누구일까?〉는여자아이에게가해지는세상의시선을향한통쾌한외침을담고있다.남자아이보다뜀박질을잘하고,도끼를잘패는주인공‘윤수’에게아버지나주변어른들은여성스러움이나얌전함을암묵적강요한다.윤수는이에주눅들거나기죽는대신이렇게답한다.‘아무리조그마한아이라도하기싫은잃은안할권리가있지않나요?’(51쪽)또는‘과연도끼질은그어떤놀이보다재미있었습니다.’(66쪽)라고.거기서그치지않고뜨개질을좋아하는옆집남자아이‘순길’을이해하고지지하는모습을보여준다.
〈환한날〉은솔직하고용기있는아이들의모습에미소가번지는작품이다.오랜세월단짝으로지내온‘현우’와‘지민’의할머니는작은말다툼끝에남보다못한사이가돼버린다.현우나지민으로서는도무지이해가되는않는다.아이들은화해하고싶은마음이있지만선뜻먼저손내밀지못하는두할머니를위해‘대리화해작전’을펼친다.투명한동심이세상을얼마나환하게하는지를보여주는동화다.

***

“세상에하나밖에없는팽이를잃어버린주인공의절망을진지하게받아들인건결국아이들이었다.
아이에게힘과지혜를모아주고함께노는동무들이있는세상.그세상을작품으로만나서반가웠다.
보다많은아이들이작품밖에서도이런세상을살아가길바란다.”
-선정평중에서(김병규,오세란,유은실)

***

“이야기들성격을한마디로말하라면,아이들에게는응원이요,어른들에게는충고라고말하겠습니다.
물론나자신을향한채찍질이기도합니다.
앞으로도늘아이들곁에서아이마음으로,아이들을위한글을쓸것을다짐합니다.”
-작가의글중에서(서정오)

*‘정채봉문학상’은고(故)정채봉작가(1946~2001)의문학적업적을기리고,대한민국아동문학계를이끌어나갈동화작가를발굴하기위하여2011년제정되었으며,‘동심이세상을구원한다’는정채봉작가의믿음을이어가고있다.《그고래,번개》(제1회류은),《발찌결사대》(제2회김해등),《껌좀떼지뭐》(제3회양인자),《꼬부랑할머니는어디갔을까?》(제4회유영소),《503호열차》(제5회허혜란),《바람을가르다》(제6회김혜온),《팔씨름》(제7회이인호),《휘파람친구》(제8회추수진)에이어제9회대상수상작《팽이도둑》(서정오)이책으로출간되었다.2020년제10회정채봉문학상대상은이병승작가의〈고릴라형과오로라〉(가제)가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