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말 벼리

초록말 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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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달리지 못하는 말은 말이 아니야.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달리도록 약속이 되어 있었다고.”

선행마 ‘벼리’가 따라잡고자 하는 것은 한없이 넓고 높은 하늘.
달리기를 할 때 벼리의 눈앞에는 하늘만 보여야 합니다.
하늘을 가리는 그 어떤 것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언제부터인가 벼리의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벼리에게는 친구 ‘불화살’과 ‘수선화’
그리고 기수 아저씨가 있지요.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초록 별을 찾아가는 초록말 벼리의 여정.
지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주를 시작합니다.
저자

홍종의

초등학교에다닐때부터작가가꿈이었고,1996년대전일보신춘문예에동화〈철조망꽃〉이당선되어그꿈을펼칠수있었습니다.계몽아동문학상,대전일보문학상,아르코문학창작기금,윤석중문학상,방정환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을받았습니다.지은책으로《똥바가지》,《까만콩에염소똥섞기》,《나는누구지?》,《물길을만드는아이》,《흥원창어린배꾼》,《영혼의소리,젬베》《떴다벼락이》외100여권이있으며,그림책으로는《털실한뭉치》,《하얀도화지》,《노래를품은섬소안도》등이있습니다.

목차

1.울보가되었어
2.생각하기싫어
3.초록말있나요
4.별을세는밤
5.딱한번의기회야
6.초록말은달려야해
7.달려라벼리
8.미안해정말미안해
9.초록별을찾아서

작가의말
화가의말

출판사 서평

샘터어린이문고68권.출간직후부터20여년동안계속해서독자들의반향을불러일으킨동화≪초록말벼리≫를새로운표지로단장하여선보인다.≪초록말벼리≫는경주마들의삶과꿈을그린동화로,치열한경쟁세계에서도서로를지켜나가는말들의우정과말들을둘러싸고펼쳐지는사람들의욕심,그리고암갈색털의벼리를초록말이라부르는기수아저씨와그를그리워하는벼리의특별한관계를그려냈다.지난30여년동안100여권의동화책을출간하며아동문학계의지평을넓혀온홍종의작가의감수성넘치는글과이형진화가의역동적인드로잉그림이희망으로이어진푸른길위로독자들을초대한다.

우리는계속해서달려갈수있을까,
마음으로이어지는길에서마음껏달리는자유를향해!

경주장마방에는친구이자경쟁상대인경주마‘벼리’,‘불화살’,‘수선화’,‘태풍’등이있다.경주마로서달려야할운명에처한이들과달려야할말의본연의임무를저버린벼리.이런벼리에게수선화가소리친다.“달리지못하는말은말이아니야!”주저앉은벼리를끊임없이북돋아주는불화살과수선화의마음이벼리를다시한번일으킨다.그길에서끝내일등을하지못하더라도,일등을추구하지않더라도달리는일자체를소중하게생각하게되는벼리는마음이만들어내는끝없는길위에서마음껏달리는자유를찾는다.
치열한경쟁세계에서도싹트는우정,
그아름다움이만들어내는희망찬삶

“우연히말한마리를보았어.나는내눈을자꾸만비볐어.믿을수없겠지만글쎄초록말이었어.짙은암갈색털에햇살이스며들어초록빛이었어.이제부터너는초록말이야.나의희망이야.”
벼리를초록말이라불렀던기수아저씨는경주중에낙마사고로다리를다친다.다시는말을탈수없게된기수아저씨,기수를낙마시킨후달릴수없게된경주마.각자의자리에서역경과좌절을온몸으로겪어내던그들은서로를그리워하다재회한다.자신의아픔을누구의탓으로돌리지않고상대의아픔까지끌어안는화해의만남에서서로를단순히파트너가아니라한길을함께달려왔던동반자로서의‘관계’의의미를생각해볼수있다.

또한벼리가다시일어설수있도록어렵게얻은출전기회를벼리에게양보하는마방의다정한친구‘불화살’,새침데기백마‘수선화’가벼리를돕는마음씨는‘변함없는우정’과‘진정한용기’를가르쳐준다.“작품속에서불화살과수선화가벼리에게힘과용기를주었듯이여러분들이벼리의친구가되어주세요.달리기를포기하지않도록박수를쳐주세요.여러분들은‘벼리’의친구들이에요.친구란힘을주지요.벼리가초록말로다시태어난것은자신의의지대로달리고싶었던그꿈을포기하지않았기때문이에요.높고푸른하늘길은언제나열려있거든요.”(‘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