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몬스 : 제44회 샘터 동화상 당선작 - 샘터어린이문고 69

안녕, 몬스 : 제44회 샘터 동화상 당선작 - 샘터어린이문고 69

$12.00
Description
*제44회 샘터 동화상 수상작품집*

“목구멍에 꽉 막힌 포도 젤리를 토해 내는 것처럼
마음이 뻥 뚫리는 아이들의 하루”
〈안녕, 몬스〉
어느 날, 승재에게 난데없이 ‘몬스’가 찾아왔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이 불청객과 더불어
어쩌다 마주친 신기한 녀석까지 함께하는 승재의 어느 멋진 날.

〈버디를 찾아서〉
‘하루 온종일’이라 불리는 연서와 ‘덤벙이’라 불리는 리나.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아이의 진정한 버디를 찾아내는 유쾌한 하루.

〈배나무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
주인이 없는 양심 가게에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과자를 고르는 초록이.
이번에는 과잣값으로 색다른 걸 지불하는데…….
가게를 지키는 시시 티브이가 기록한 아름답고 뭉클한 순간들.

2022년 44회째를 맞는 샘터 동화상 수상작인 장유하 작가의 〈안녕, 몬스〉와 가작으로 선정된 두 작품인 김윤아 작가의 〈버디를 찾아서〉, 이용호 작가의 〈배나무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를 묶어 한 편의 수상작품집으로 선보인다. 샘터 동화상은 함께 사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워 줄 희망의 이야기를 전하는 역량 있는 신인 동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올해 공모된 400여 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우수한 이야기 세 편과 이들 이야기의 개성을 잘 담아낸 전미영 작가의 그림으로 한 권의 동화책을 완성했다.

저자

장유하,김윤아,이용호

「안녕,몬스」가제44회샘터동화상당선작으로선정되어작가가되었습니다.자꾸만떠오르는엉뚱한질문에대한답을스스로찾는일에익숙합니다.아이를낳은뒤로는그아이와함께웃고놀고이야기하는일이가장큰즐거움이되었습니다.이제는더많은어린이의친구가될날을꿈꾸며행복한마음으로동화를씁니다.

출판사 서평

<안녕,몬스>
어느날,승재에게난데없이‘몬스’가찾아왔다.
시도때도없이나타나는이불청객과더불어
어쩌다마주친신기한녀석까지함께하는승재의어느멋진날.

<버디를찾아서>
‘하루온종일’이라불리는연서와‘덤벙이’라불리는리나.
달라도너무다른두아이의진정한버디를찾아내는유쾌한하루.

<배나무꽃잎은바람에날리고>
주인이없는양심가게에서여느때와마찬가지로과자를고르는초록이.
이번에는과잣값으로색다른걸지불하는데…….
가게를지키는시시티브이가기록한아름답고뭉클한순간들.

아픔이담겨있지만끝까지아프지않은이야기<안녕,몬스>

아이들에게도때때로어른과마찬가지로아픔과고통이찾아온다.하지만어른과다르게어린아이가이를극복하는경험칙을가지고있는경우는드물다.그렇다면아이들은마주한아픔을어떻게다루고겪고있는고통을어떻게받아들이고있을까.샘터동화상수상작인장유하작가의<안녕,몬스>는그고민에서출발한이야기다.

나쁜일을겪고난후주인공승재에게난데없이‘몬스’가찾아온다.몬스가찾아오면승재는아주매운떡볶이를먹은것처럼식은땀이뻘뻘나면서아무말도하지못한다.승재는이알수없는고통을괴물을뜻하는‘몬스터’에서따와‘몬스’라부른다.이런승재앞에이상한녀석까지등장하고,승재는얼떨결에그녀석의세계로빨려들어간다.

그곳에서승재는뜻밖의상황을마주하고도이전에는내지못했던용기를짜낸다.그리고하루를무사히보낸녀석들이서로의위안이되어주는장면을목격한다.“아무렇지않은척씩씩하게다니다보면또진짜아무렇지않아지더라구.두려운마음도바람에날아가는지,어느새원래내모습으로돌아오더라구.”현실로다시돌아가야하는승재에게이상한녀석은가장빛나는황금깃털을건네며덧붙인다.“묵직한건다버리고깃털처럼가볍게훨훨떠나라구!”

이상하고멋진하루를보내고돌아온승재는더이상무겁지만은않다.무거워도가볍게통,통,통뛰는법을알게된승재의모습을통해,걱정에사로잡힌채시간을흘려보내지말고마음의자리를너무쉽게몬스에게내주지말라는작가의바람이황금깃털처럼사뿐히독자들에게전해진다.

부족함이담겨있지만끝까지모자라지않은이야기<버디를찾아서>

무언가를결정하고실행하는데하루온종일걸리는주인공연서.그런연서옆에빠른실행력으로돋보이는새로운짝꿍리나가있다.너무다른속도로비교되는두친구의공통점이있다면좋아하는캐릭터가같다는것.캐릭터‘버디’가그려진색연필세트를사기위해들른문방구에서마주친리나와연서.우연하게시작된리나와연서의좌충우돌여정이펼쳐진다.

그여정에서두친구는계속해서부딪친다.“최리나,좀가만히있어봐.생각해보자니까!”“아니,가만히서서어떡할건데.빨리뭐라도해봐야지.답답해!”계속되는갈등끝에길한가운데에서헤어지게된두친구는금세옆자리의공백을느낀다.그공백에서아이들은두려움과후회,반성을하고,재회의끝에서는다른속도를가진서로를이해하기에이른다.그여정끝에아이들이찾은건포근하고보드라운‘버디’색연필세트와진짜‘친구’다.

김윤아작가는“서로다르다는이유만으로좋은친구가될기회를날려버리는건너무아까운일이아닐까생각해요.어른이된지금도다름을인정하는데꽤나많은노력과시간이들기도하지만,그보다중요한건함께느끼는즐거움이라는사실”이라고밝히며이작품의집필의도를밝혔다.

소중함이사라지는세상이지만끝까지지켜나가는이야기<배나무꽃잎은바람에날리고>

배꽃마을에는주인이없는양심가게가있다.이곳에는항상초록빛옷을입고다니는아이가찾아온다.대개백원짜리동전하나를쥐고와물건하나와바꿔가는주인공‘초록’이다.여느때와마찬가지로과자를고르는초록이를양심가게의유일한눈시시티브이(CCTV)가지켜본다.뒤이어등장한이장아저씨는돈통을살피고어리둥절한눈으로초록이를보다가다음에는꼭과잣값을가져오라고말한다.아저씨의말에뾰로통해진초록이는이번에는돈은아니지만더큰것을지불했다고말하는데…….

계속되는실랑이가운데등장한채선생님이발견한초록이의과잣값은다름아닌배꽃마을을하얗게물들이는‘배나무꽃잎한장’.돈통한구석에함초롬히앉아있는꽃잎한장을바라보는어른들은숙연해진다.그런어른들을뒤로하고초록이는과자한봉지를집어들고흐드러진배나무아래에선다.이내과자다섯개를꺼내배나무위의참새다섯마리에게던져준다.이런초록이의머리위에서또다시배나무꽃잎들이바람에휘날리고그사이사이로우리는동심의세계를엿볼수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