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치 인형 (제1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 샘터어린이문고 70

루이치 인형 (제1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 샘터어린이문고 70

$12.00
Description
“같은 하늘 아래에서 바라보는 별,
바람이 부르는 노래를 통해 이어지는 마음”

광활한 자연에서 만난 나바호족 소녀 루이치를 통해 깨닫는
참다운 우정과 사랑하는 이들을 그리는 법

“삶의 방향을 안내하고 가르치는 말 없는 스승인 ‘자연의 위대함’과
‘친구의 소중함’을 낮지만 장중한 음악처럼 들려주는 깊은 울림의 작품.”
_제11회 정채봉 문학상 선정 위원·동화 작가 송재찬

‘동심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믿음으로 우리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힌 정채봉 선생의 뜻을 이어 나가는 ‘정채봉 문학상’의 열한 번째 수상 작품집이 출간되었다. 제1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소연 작가의 〈루이치 인형〉에 강나율 작가의 감성적인 수채화 그림을 더해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수상작 〈루이치 인형〉은 엄마와 여행 중에 나바호족 성지인 모뉴먼트 밸리에 흘러든 소리가 나바호족 소녀 루이치와 보내는 꿈 같은 하룻밤을 그리고 있다. 소리는 루이치를 통해 현대 문명에서 벗어나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늑대와 사람의 우정을 목격하며,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춤과 노래에 빠진다. 이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밤사이에 이국땅에서 생활하는 소리의 외로움, 모두가 떠나고 남아 있는 루이치의 외로움은 동화되고, 소리와 루이치는 서로를 위로하며 마침내 서로의 신발 한 짝이 되어주는 친구가 된다.

선정 위원들은 “어린이들의 삶은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자라며 어른과는 공유하기 힘든 다양한 감정을 만나게 된다. 혼자만의 비밀이 생기고 외로움을 알게 될 때가 바로 부모가 아닌 친구가 필요할 때다. 이 작품은 참다운 우정이 무엇인지,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깊은 위로가 되는지를 알려준다”고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선정 및 수상내역
제1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저자

소연

아이들의이야기를들으며재미있는상상하는것을좋아해요.즐거운마음이아이들에게닿았으면좋겠어요.『갑자기악어아빠』로제10회비룡소문학상을,『루이치인형』으로제11회정채봉문학상을받았으며,2023년서울문화재단창작집발간지원사업에선정되었어요.지은책으로『대왕밴드를잡아라!』?『갑자기기린선생님』『사이떡볶이』『초코케이크도둑』『느티나무의기억』,시리즈로는[비밀교실...

목차

1.루이치인형
2.바람이부르는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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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상모든것이연결되어있음을보여주는따뜻한이야기

루이치가소리에게들려준것은별이빛으로전하는위로,나무가향기로알려주는따스함,흩날리는모래가속삭이는행복,바람이부르는노래다.이모든것은광활한자연에서부족의전통을따라생활하고있는루이치가떠나간디야니와함께지내던시절에배운것이다.《루이치인형》보다앞선시점의연작《바람이부르는노래》에서연약한바람이부는달11월이지나침묵하는달12월이오면모뉴먼트밸리를떠나야하는디야니는남겨질루이치에게말한다.“내가보고싶을때바람소리에귀기울여봐.내가그곳에서널위해노래부를게.내노래는바람을타고너에게로갈거야.”

마음을다해서귀를기울이면듣지못했던소리를들을수있다는것을알려준디야니덕분에루이치는모뉴먼트밸리에유일하게남아있는어린아이임에도반짝이는눈을가지고살아갈수있다.그런루이치앞에갑자기나타난소리.반짝이는별이모래처럼흩날리는밤하늘아래에소리와루이치는나란히눕는다.“할머니가말했어.외로울땐별을보라고.아빠가보고싶을때,떠난친구디야니가그리울때,돌아가신할머니가생각날때나는별을봐.모든것은연결되어있으니까.”

서로의그리움과외로움에대해이야기하고,위로하며,서로를그리고자신을다독이는법을공유하는시간을통해루이치를중심으로소리와디야니,또그들이그리워하는루이치아빠와소리의친구수연이까지보이지않는마음으로이어진다.이따스한이야기를통해알수있는것은‘모든것은연결되어있다’는것이다.인간과인간,인간과자연이관계를맺고서로에게스며드는이야기에서우리는우리가잃어버린것은무엇인지묻게되고,참다운우정과사랑하는이들을그리는법을깨달을수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