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걸

뉴 걸

$19.98
Description
〈더 타임스〉 패션 에디터 해리엇 워커의 강렬한 데뷔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떠올리게 하는
올해 꼭 읽어야 할 가장 스타일리시한 심리 스릴러
출간과 동시에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스타일리시한 심리 스릴러”라는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패션 에디터이자 저널리스트로 일해 온 저자를 대중들에게 소설가로 선명하게 각인시킨 해리엇 워커의 첫 장편소설 《뉴 걸(The New Girl)》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몸 담아온 ‘패션 업계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직장 내 갈등’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문제에 발칙하고 도발적인 상상력을 덧붙인 심리 스릴러로, 패션계라는 가장 치열하고 가십이 넘치는 곳을 배경으로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결혼과 출산, 커리어를 둘러싼 크고 작은 변화와 고뇌를, 뜻밖의 등장한 복병 같은 존재 ‘뉴 걸’을 기폭제 삼아 생생하게 폭발시킨다.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패션 에디터들의 세계를 리얼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은, 현대 사회에게 충분히 있을 법한 문제들을 다뤘다는 점에서 여성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공감을 받았다. 소설은 읽는 내내 관계의 형태와 이면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여성들 사이에 진정한 우정은 존재할까?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우정에도 늘 복잡 미묘한 감정은 존재하기에 몇 십 년 동안 함께해온 절친 사이라고 해도 서로의 존재는 평생의 라이벌일 수 있고, 또 아무리 적대적인 관계이자 적 같은 동료 사이라고 해도 서로의 존재는 영감의 뮤즈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관계는 과연 어디쯤 위치해 있을까? 내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과연 동료일까, 적일까?
저자

해리엇워커

HarrietWalker
10년이상신문기자로일한경력을갖고있는〈더타임스(TheTimes)〉의패션에디터다.영국글래스고에서태어나셰필드에서자란그녀는케임브리지대학교트리니티칼리지에서영어를공부했으며,〈보그(Vogue)〉,〈엘르(Elle)〉,〈하퍼스바자(Harper'sBazaar)〉등에글을기고해왔다.《뉴걸》은자신의경력을바탕으로패션업계의뒷이야기를생생하게그려낸그녀의강렬한첫소설데뷔작으로,《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를떠올리게만드는소설이라는호평을받았다.현재남편과딸과함께런던남부에살고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아무도,그누구도신경쓰지않았던대타였을뿐인데…”
그여자가나타난뒤로모두가부러워하던패션에디터로서의삶이,
가장소중한것들이하나씩흔들리기시작한다!

마고존스는글로벌패션매거진〈오트〉의잘나가는패션에디터다.패션업계에서10년넘게인정받는에디터로서탄탄한커리어를쌓아온그녀가결혼후첫아이를임신했을때,매우세심하게계획된듯한그녀의삶은모두가부러워할만한대상이었다.성공적인커리어,다정한남편,아름답고고풍스러운집,세련된취향과패션센스까지그녀가가진걸부러워하지않을여자가어디있겠는가?출산휴가에들어가기전자신을대신할후임을뽑을기회가생기자마고는자신에게가장위협이되지않을만만해보이는존재,이전에자신과약간의친분을쌓았던매기를떠올린다.
선망의대상이었던마고의배려로뜻밖의좋은기회를잡게된뉴걸매기.젊다는것을제외하고는내세울만한학력도,경력도없는프리랜서저널리스트였던매기는객관적으로볼때자신이기대에미치지못하리라는것을잘알고있다.일년간의임시계약직이지만,그렇기에더더욱자신이꿈꾸던,게다가화려한삶까지덤으로살수있는놀라운기회를놓치고싶지않다.그녀는어떻게든마고의빈자리를채우며인정받으려고노력하고,실제로도많은사람들의예상을깨고뛰어난능력을선보이며승승장구하게된다.
한편육아휴직에들어간마고는아기가태어나기직전고등학교때부터절친이라믿었던20년지기친구의아이가돌연사고로죽게되면서오랜우정에금이가자,어쩐지불길한예감에사로잡힌다.잘나가는커리어우먼에서갑자기누군가의엄마가되는것에대한막연한두려움은의심의소용돌이속에그녀를몰아넣고,자꾸만밀려드는부정적인생각은편집증으로바뀌어간다.게다가눈이돌아가게휙휙달라지는패션업계에서자신의대타일뿐인매기가편집장의인정을받으며잘나가는모습을보게되자,자신만도태되는것만같은불안감에휩싸인다.자신보다더젊고빛나는매기가점점신경쓰이는마고.시간이갈수록화려한패션쇼,글로벌여행,독점적인특권을누리는마고의자리가탐나는매기.급기야매기는마고남편의친구와연애를시작하고점차마고의일상으로깊게파고드는데…….

“당신의인생을잠시빌릴게요.
그런데모든것을다시되돌려주긴어려울것같아요.”
과연그녀는믿어도되는동료일까,내삶을빼앗으러온적일까?
우정과경쟁사이의미묘한줄타기를그린여성들의자화상

때마침마고의완벽함을조롱이라도하듯,그녀가수년동안숨겨온과거의비밀을폭로하겠다고위협하는사악한온라인트롤까지나타난다.“나는네가무슨짓을했는지알아.”혹시이모든것이다매기의짓일까?매기는마고에대해어디까지알고있을까?매기가품은새로운야망과용감한열정은겉으로보이는것만큼순진할까?마고가예전의삶으로돌아갈준비가되었을때,매기가떠나고싶어하지않는다면무슨일이벌어질까?과연그녀는믿어도되는순진한동료일까,자신의삶을빼앗으러온적일까?
이책은누구에게나익숙한사무실을배경으로커리어우먼으로서의고충,직장에서의은밀한경쟁과질투,친구사이의잘못된우정이불러온갈등등복잡미묘한여성내면의변화를매우섬세하게포착한심리스릴러로,유행과가십에민감한패션업계의볼거리까지더해져단숨에눈길을사로잡는다.실제로도읽는내내영화〈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또는넷플릭스오리지널시리즈〈에밀리,파리에가다〉를떠올리게하는매력적인책이라는평을받기도했다.
소설은각자의입장을가진두여성의시각이교차되며전개된다.같은상황에대해서로가다르게느낄수밖에없는두여성의감정변화가불러오는팽팽한긴장감은,시간이가면서세명의여성의시선으로합쳐지고,베일에싸여있던과거의사연까지드러나며읽는재미를선사한다.완벽한듯보이지만불안정한내적결핍을갖고있는인물,무슨일이벌어질것만같은전개,읽을수록빠져드는드라마틱하고흥미진진한스토리가마치한편의영화처럼펼쳐진다.‘여성의적은과연진짜여성일까?동료과적,친구와라이벌은정말한끗차이일까?삶에서결혼과출산,커리어와육아는양립할수없는걸까?’와같은,여성독자라면누구나품고있을고민들을살아있는캐릭터와함께엮어내더욱흥미와공감을자아낸다.
일상의틈에서미세하게벌어진불협화음을포착하여그안에감춰진인간의심리를현실적이고도설득력있게파헤친소설《뉴걸》.당신의일을대신하러온누군가가당신의자리는물론당신의인생까지침범하려한다면?깊었던우정이한순간에금이가고,믿었던동료가내뒷담화를하고뒤통수를치는배신을한다면?알수없는누군가가내비밀을온라인상에서노출시키고은밀히폭로하려한다면?읽다보면누구라도내문제가아니라고방심할수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