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하는 일본 최후의 해법 (저출산·초고령화 국가 일본에서 찾는 한국의 생존 전략)

소멸하는 일본 최후의 해법 (저출산·초고령화 국가 일본에서 찾는 한국의 생존 전략)

$22.00
Description
저출산·초고령화가 몰고 온 거대한 쓰나미
일본은 이미 거센 파도의 한가운데 서 있다

《일본이 흔들린다》 정영효 도쿄 특파원의 현장 보고서로
미래 한국의 해답을 지금 이 책에서 찾다
지금 전 세계는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전환점을 마주하고 있다. 유엔(UN)은 21세기 중반이면 선진국 대부분이 ‘인구 절벽’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미 일본과 유럽 일부 국가는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로 사회 전반의 시스템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 역시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추락하며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라는 불안한 별칭을 얻고 있다.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인구 감소의 파급력은 우리 일상과 경제를 무너뜨리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소멸하는 일본 최후의 해법》은 일본의 저출산·초고령화·인구 감소가 어떻게 사회 전반을 뒤흔드는지를 심층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저자 정영효 기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경제신문〉 도쿄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일본 전역을 직접 취재했다. 버스 노선이 줄고, 편의점에는 외국인 아르바이트생만 남으며, 건설 현장이 중단되는 등 인력 부족으로 일상이 멈춰 서는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이 책은 단순히 위기 현상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교통, 건설, 물류, 외식업, 복지, 출산 정책 등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드러난 인력난의 실상을 구체적인 통계와 사례로 제시한다. 동시에 일본 정부·기업·지자체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대응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성공과 실패가 있었는지까지 분석한다. 자율주행버스와 조리 로봇, 원격의료, 육아 인프라 강화 등 다양한 실험이 현장에서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를 살펴보며 단순한 비판을 넘어서 교훈과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저자는 일본의 현재가 곧 한국의 미래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한국 역시 2029년부터 취업자 수가 줄고 2030년부터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는 지금, 일본의 시행착오와 대응 전략을 미리 점검하는 것은 ‘예습’이자 ‘생존 전략’이 된다.
《소멸하는 일본 최후의 해법》은 전작 《일본이 흔들린다》에서 다뤘던 인구·사회 파트를 확장한 후속작으로 더욱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례와 분석을 담아냈다. 일본이 겪는 인구 감소의 충격을 현장감 있게 보여줌으로써, 한국 사회가 다가올 위기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실천적 교양서다.
저자

정영효

저자:정영효
2020년3월부터현재까지한국경제신문도쿄특파원으로일하고있다.한국경제신문에는2012년6월에입사해,기업인수·합병(M&A)담당기자로일했다.이전에는2016년부터2017년까지게이오기주쿠대학교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서방문연구원으로연수를했으며,2006년부터2011년까지연합인포맥스와이데일리에서근무했다.한국기자협회에서수여하는‘이달의기자상’을여러차례수상했다.연세대학교국어국문학과와사회학과를졸업했다.

목차

들어가는글

1부.인구감소,현실이된위기

1장.무서운속도로사라지는일본의노동인구
-운전도,건설도,그어디에도일할사람이없다
·이자카야까지무너뜨린인력공백의충격
·외국인노동자마저떠나는일본의현실
·자연재해보다무서운일본의인력위기
·인력부족리스크극복에사활건일본기업들
·사라진아르바이트생을대체하는로봇
·외국인손에맡겨진일본의운전대
·입사하면학자금도갚아주는일본기업들
·대기업골라서가는일본청년들
·주2일출근,월40만엔,프리랜서가뜬다

2부.인구감소의역습이바꾼일본사회

2장.금값을불러도없어서못파는일본관광산업
-수요와공급법칙을무시한일본호텔의배짱요금
·1박110만엔도금세완판되는일본관광산업
·관광대국전략으로전환한일본정부
·외국인차별요금제,일본의두얼굴

3장.파업하지않던일본노동계가변했다
-단하루파업에충격받은일본사회
·시민들이백화점파업을응원한이유
·을에서갑으로변한일본의노동자
·세븐일레븐의파격개편

4장.인력난이쏘아올린최저임금전쟁
-지바에서도쿄로출근하는아르바이트생
·같은프랜차이즈,지역마다다른가격
·최저임금격차가키운지방의위기
·세계꼴찌수준인일본의최저임금

5장.인력부족이불러온‘물류2024년문제’,해결책은있을까
-SF같은현실,인프라대수술에나선일본
·택배가멈추는날이온다
·무료배송이사라지는일본
·잘나가던직업도외면받는현실
·일본에서당일배송이사라져가는이유
·차박을택한일본의트럭기사들
·60년만에바뀐트럭최고속도제한
·한대로두대몫을,물류의묘수
·돈키호테는정말모든물건이저렴할까
·의외의성과를거둔식품기업의물류협업
·트럭대기시간을25%가량줄인기술
·편의점도시락배송,횟수가줄었다
·한겨울수학여행?3월이사는부자의특권?
·‘더빠르게,더싸게’는끝났다
·로켓배송도사치가되는날이온다

3부.한일저출산·고령화실태

6장.일본에역전패당한한국
-노인이폐지를줍는나라,일본이걱정하는한국
·1조엔보다더무서운고령화비용

7장.일본이보여주는오답노트
-4명중1명이평생독신인일본남성
·도쿄가노인대국이되어가는이유
·출산율은높은데인구는왜줄어드는가

4부.인력난에대한일본정부와기업의대응

8장.예상했던재난인데왜못막았나
-광고속과거가현재보다활기찼던이유
·우수한해외인재를놓치는이유
·열정없는직원은급여도줄어든다

9장.일본기업‘대폐업’시대
-127만개기업이문닫을위기
·청년이사장이되어서기업을인수하는시대

10장.좌절과성공,일본지자체의극복기
-사람이떠난마을이다시살아난이유
·인구680명,가장작은마을의생존기
·젊은이주민들을불러온특별한전략
·‘육아천국’으로소문난시골마을의부활
·한번만가본사람은없다는마을
·히가시카와가도쿄못지않은문화시설을누리는비결
·일본공무원의이유있는자신감
·한사람이만들어낸‘육아전문도시’나가레야마
·하루100엔으로아이등·하원까지,파격정책의비밀
·3040맞벌이부부가반한도시
·셋째는기본,넷째를고민하는‘기적의마을’
·육아하며돈벌수있는나기초마을의비결
·출산율증가로이어지는마을의‘품앗이육아’

11장.기업이이끄는일본의저출산극복
-출산율2.5명달성한기업의변화
·일본저출산극복주체는기업
·남성육아휴직‘의무화’한이유
·야근없애고새벽출근실시한기업의변화
·10년만에기적을이룬일본기업사례
·삼성따라했더니연봉이올랐다
·같은제도,다른성과의비밀
·부처가사라지는것이목표인이유

5부.한국과일본의미래를위한제언

12장.틀을깨는일본의대책들250
-인구감소쓰나미의방파제가된서점과도서관
·일본에서땅값이제일비싼동네의선택
·나가노패러독스
·고령화대비도시프로젝트,현실이되다

13장.원격의료로지방소멸막는다
-원격의료를반대하던의사들이돌아선이유
·원격의료의예상밖효과들
·일본원격의료의완결판,드론의약품배송
·원격의료해결사로등장한일본대기업들
·반면교사가필요한한국

나가는글

출판사 서평

일본전역을누빈특파원의현장취재
다가올한국의미래를경고하다

저출산과고령화가동시에밀려온일본은이미인구감소의충격을전방위적으로겪고있다.교통망이축소되고,생활서비스업은구인난으로문을닫으며,국가적프로젝트조차일정에차질을빚는다.더이상수치나그래프로만다가오는위기가아니라시민들의일상깊숙이파고든현실의변화다.《소멸하는일본최후의해법》은이러한변화를구체적인사례와생생한기록을통해드러내며한국사회가맞이할미래를미리체감하게만든다.

이책은단순히위기의현상을묘사하는데머물지않는다.교통,건설,물류,외식,복지,출산정책등실생활과맞닿은영역을촘촘히추적하고,정부·지자체·기업이내놓은다양한대응이실제로어떻게작동했는지를자세히분석한다.성공과실패가교차하는정책실험을따라가다보면인구감소가사회구조를어떻게흔드는지와동시에한국이같은길을되밟지않기위해무엇을준비해야하는지가선명하게드러난다.

특히일본사회를오랜기간밀착취재해온저자의경험은이책의분석과통찰에무게를더한다.정영효기자는〈한국경제신문〉도쿄특파원으로활동하며일본전역을직접취재했고,그과정에서얻은방대한데이터와현장경험을바탕으로이번책을집필했다.전작《일본이흔들린다》가일본사회의균열을폭넓게다뤘다면이번책은그균열의핵심동력인인구구조변화에초점을맞춰한국독자에게더욱시급하고실천적인통찰을제공한다.

일본사회의붕괴와대응을담은다섯갈래의기록

《소멸하는일본최후의해법》은일본의저출산·초고령화·인구감소가사회전반을어떻게뒤흔드는지를다섯개구간에걸쳐심층적으로추적한다.단순히인구통계의변화가아니라그것이교통과노동,산업과정책에어떤충격을주었는지를현장사례와방대한데이터를통해분석한다.그리고이과정에서일본사회가직면한문제를드러내는동시에한국이이미맞이한인구절벽시대를어떻게극복할지를고민하도록안내한다.

책의전반부는팬데믹이후가속화된인구감소의실체를보여준다.버스와철도노선이줄고,식당과편의점은인력을구하지못해영업을중단하며,대규모건설현장마저차질을빚는다.즉,일본사회에서인력난이일상전반에어떤균열을내고있는지를생생히담아내며인구감소가단순히‘아이를낳지않는다’라는문제가아니라사회기반전체가흔들리는심각한재난임을드러낸다.

이어지는중반부에서는인구감소가경제와사회전반의구조를어떻게바꿔놓는지에주목한다.관광산업이붕괴되고,의료와복지체계가마비되며,지역간격차는더욱벌어진다.오랫동안파업을하지않던일본노동계가거리로나설만큼사회적긴장이높아지고,기업들은급격한인력난속에서구조적변화를강요받는다.이처럼인구감소의파급력은경제지표의둔화에만그치지않고사회인식과문화적규범까지뒤흔들어놓고있다.

후반부는일본정부와기업,지자체가내놓은대응전략을집중적으로분석한다.자율주행버스,조리로봇,원격의료,육아인프라확대등다양한실험이현장에서실제로어떤효과를냈는지,그리고그과정에서무엇이성공하고무엇이좌절되었는지를면밀히추적한다.일부지자체는과감한정책으로출산율을반등시키는성과를냈지만,그외의수많은곳은제도의한계와재정부족으로좌절을겪었다.이러한대조는한국이어떤정책을선택해야하며어떤함정을피해야하는지를분명하게드러낸다.

결국이책이지향하는목표는분명하다.인구감소라는거대한흐름은피할수없지만,그충격을최소화하고사회시스템을재구성하는선택은지금우리손에달려있다.《소멸하는일본최후의해법》은일본의오늘을거울로삼아한국의내일을준비하도록돕는책이다.단순한경고에그치지않고사회와정책,경제구조를어떻게다시설계해야하는지에대한실천적방향성을제시한다.

다가온인구절벽의위기앞에서반드시읽어야할책

《소멸하는일본최후의해법》은단순히일본사회의위기를기록한보고서가아니다.저자는“일본의시행착오와돌파구를몰래베끼는심정으로이책을썼다”라고밝히며,일본이먼저겪은경험을현재한국사회가활용할수있는가장값진정답노트이자오답노트로제시한다.저출산과고령화로이미인구절벽에진입한한국이시행착오를줄이고적은비용으로위기를넘어설수있도록돕는것이이책의목적이다.저자가현장에서담아낸구체적사례와방대한데이터는독자들이인구감소를단순한숫자가아니라사회와일상전체를뒤흔드는거대한파도로직접체감하게만든다.

이책의매력은위기경고에머물지않고,일본이실제로시행한다양한대응의궤적을구체적으로보여준다는점이다.배송료인상,심야한정라이드셰어,ESG를고려한생활문화의변화처럼언뜻소소해보이는정책부터원격의료,기업주도의육아휴직제도,지방소멸을막기위한과감한시도까지,일본사회는거대한위기앞에서일상을지탱하기위한수많은실험을이어왔다.그중일부는성과를내고또일부는좌절을겪었지만,바로이대조속에서한국이배워야할실천적교훈이드러난다.독자는일본의성공과실패를따라가며앞으로우리가어떤길을택하고무엇을피해야하는지에대한통찰을얻게된다.

무엇보다이책은인구절벽시대를살아가는모든이에게새로운관점을제시한다.정책입안자와연구자,기업의전략가뿐아니라한국의미래를걱정하는일반독자까지,이책을통해인구감소가단순한수치의문제가아니라사회구조와생활기반전체를뒤흔드는거대한파도임을절감하게된다.《소멸하는일본최후의해법》은일본의시행착오를거울삼아한국사회가내일을준비할수있도록돕는현실적해법서다.단순한경고가아니라,위기를넘어설구체적해법을찾기위한나침반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