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우리에게 낮잠이라는 선물을 주었다

신은 우리에게 낮잠이라는 선물을 주었다

$20.00
Description
-프랑스 최고의 철학서 시리즈
-김종원, 은유, 정지우 작가 추천

“멈추지 않고 뛰기만 하는 사람은 영원히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
모든 삶에는 휴식이 필요하다.”
삶이 너무 버거울 때, 나를 구원하는 철학의 정수!
쉬지 않고 달리는 것이 미덕이 된 시대,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더 많은 시간이 아니라 잠시 멈추는 용기다. 성과주의와 지나치게 많은 인간관계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낮잠'은 단순한 졸음이 아니다. 그것은 몸이 보내는 간절한 신호이자, 철학자들이 수천 년간 탐구해온 삶의 본질에 가닿는 가장 소박한 길이다. 의지만으로 모든 것을 꺾을 수 있다고 믿었던 저자는 어느 날 허리가 꺾여 병원에 입원해서야 깨달았다. 몸을 치유하고 삶을 일으켜 세우는 최고의 치료법은 낮잠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낮잠'이라는 소소한 행위를 통해 삶과 철학, 역사와 과학을 종횡무진 넘나든다. 에피쿠로스의 정원에서 배우는 지루함의 미덕, 뉴턴이 사과나무 아래에서 낮잠을 자다 얻은 영감, 아인슈타인이 열어젖힌 우주의 비밀, 그리고 중국 헌법이 보장하는 '낮잠의 권리'까지. 저자는 노자의 무위에서 파스칼의 팡세까지 넘나든다. 에디슨의 전구에서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피로사회’ 현상까지 씨줄과 날줄로 엮으며 묻는다. 왜 우리는 쉬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가? 왜 잠을 적게 자는 것이 존경받는 세상이 되었는가?
이 책은 낮잠 예찬에 그치지 않는다. 성과와 소비 지상주의에 매몰된 시대에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를 선언하는 조용하고도 단호한 반항이다. 낮잠을 자는 것은 시간 낭비가 아니라 본질로 향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며, 연결을 강요하는 세상과 거리를 두는 가장 우아한 방법이다.
프랑스 최고의 ‘짧은 철학 시리즈’를 잇는 문제작이자 스타니슬라스상을 비롯한 유수의 문학상을 휩쓴 작가의 야심작이다. 사려 깊고 아름답게 낮잠의 철학적 가치를 논하는 문장을 읽으며 깊은 깨달음과 편안함에 도달하기를 바란다.
저자

세바스티앵스피처

1970년프랑스파리에서태어났다.파리정치대학을졸업하고,수년간국제정치기자로활동하며아프리카,중동,발칸반도등분쟁지역의참상을목격하고기록했다.현장에서다져진예리한감각은소설가로전향한후,역사적사실위에문학적상상력을덧입히는독보적인창작력의원천이되었다.
나치독일을배경으로마그다괴벨스의삶을다룬데뷔작《우리가짓밟는이꿈들(Cesrêvesqu’onpiétine)》로프랑스문학상인스타니슬라스상(LePrixStanislas)을비롯한다수의문학상을휩쓸며역사의비극속에서가장아름다운인간성을발견하는작가라는찬사를받았다.카를마르크스의숨겨진아들에대한이야기를다룬《세계의심장박동(LeCœurbattantdumonde)》은고등학생공쿠르상(LePrixGoncourtdeslycéens)최종후보에올랐다.
뜨거운열정과냉철한이성으로수려한작품활동을펼치던그가낮잠이야기로돌아왔다.나다운삶을되찾고,휴식의진정한가치를깨닫는시간이되기를바란다.

목차

1장몸은이미알고있다
갑작스러운허리통증으로얻은교훈:최고의의사는우리몸
행복한알렉상드르의이야기:인생의진짜의미
잠든보초병:낮잠도때가있는법
해먹의철학:나다운자유로움의예찬
유레카!:낮잠이하는일

2장낮잠은언제허락되는가
방탕한낮잠:금지의미덕
달리의흘러내리는시계:시간이흐르는감각
정오의악마:사랑에나이가따로있을까?
에피쿠로스의낮잠:지루함에깃든장점
코쿠닝의우화:평생낮잠을자면서살수있을까?
빅토르위고의장미:조용한시간에보내는찬사

3장낮잠이라는반항
이불의카르마:달리기만하면소용없다.적당히자야한다
레오나르도와아인슈타인:낮잠은천재를만든다
뉴턴의사과:떨어질때까지기다리는인내심
에디슨의전구:밤을다시음미하다
히프노스와타나토스:휴식은그만한가치가있는가?
침묵의소리:불면증을반갑게맞이한다
게으를권리2.0:자본주의시대의낮잠
중국식낮잠:우주의자연질서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낮잠은잠시멈춤이다.한발짝물러서서삶을회복하고나를돌보는시간이다!”
번아웃을강요하는세상과맞서는가장우아하고아름다운무기

달리고,성과를내고,타인과연결돼있어야한다는강박이우리를지배하는시대다.잠을적게자는것이능력의원천으로여겨지고,아무것도하지않는시간은죄책감을준다.과연쉬지않고열심히살기만한다면원하는곳에도착할수있을까?
이책은'낮잠'이라는가장소박한행위를통해철학,역사,과학,예술을종횡무진넘나들며현대인의삶을근본적으로되묻는인문에세이다.프랑스최고의철학시리즈중하나이자,출간직후이탈리아,스페인,영국등세계각국에판권이팔리며뜨거운반응을얻은문제작이다.저자는데뷔작《우리가짓밟는이꿈들》로스타니슬라스상을비롯하여유수의문학상을휩쓸며프랑스문단에화려하게등장한세바스티앵스피처이다.그가들려주는휴식의진정한가치를담은철학이야기에귀를기울여보자.

“행복하게살려면꼭필요한최소한의것으로살아가라.”
낮잠을통해본인생의본질과현대문명에대한통찰

저자는낮잠이단순한휴식이아니라하나의철학이라고말한다.에피쿠로스는정원의편백나무그늘에서'아타락시아',즉마음의평정을가르쳤고,노자는'무위'를통해세상의흐름에몸을맡기는예술을설파했다.뉴턴은사과나무아래에서낮잠을자다가중력의비밀을발견했고,아인슈타인은의자에서꾸벅꾸벅졸다가상대성이론의실마리를잡았다.피카소는영감이떠오르면일단쉬었고,유명축구선수호날두는하루에여러번분할수면을취하며최고의퍼포먼스를유지했다.낮잠은게으름이아니라천재성의조건이었던셈이다.
그런데왜우리는쉬는것에죄책감을느끼는가?성경이등장한이후로노동은신성시되었고,프로테스탄트윤리와자본주의는낮잠을시간낭비이자집단적거부의대상으로만들었다.에디슨이전구를발명한이래밤은낮이되었고,24시간쉬지않고돌아가는컨베이어벨트속에서인간의생체리듬은교란되었다.현대의학은잠을자지않으면건강이나빠져병이생긴다고분명하게경고한다.저자는이모든역사와과학과철학을한데엮으며,현대사회가낮잠을금기시하게된뿌리를파헤친다.

"연결을강요하는현대사회와거리를두는가장좋은방법은낮잠이다."
일상에지친당신에게낮잠이건네는따뜻한위로

이책이그리는낮잠의세계는놀랍도록넓다.1968년프랑스영화〈행복한알렉상드르〉의농부는억지로일하던삶을접고침대에누워최고의행복을맛보았고,카렐파브리티우스의그림속보초병은낮잠을자다가사회전체를위험에빠뜨렸다.빅토르위고는손녀의낮잠을바라보며육아에지친어머니들의본심을시로표현했고,중국은헌법으로노동자의낮잠을보장한다.낮잠에는때가있고,낮잠에는미덕이있으며,낮잠에는우아하게반항하는지혜가있다.저자는이모든이야기를통해하나의메시지를전한다.낮잠은삶의본질을되찾는가장안전한방법이라는산뜻한진실을말이다.
오늘날은포모(FOMO,좋은기회나경험을놓칠까봐불안해하는심리)에사로잡혀잠조차아까워하는시대이다.수면마저상품이되어,앱과디지털센서와화려한마케팅이숙면을점령하는시대에이책은묻는다.쉬지않고달려서도착한그곳에과연진정한쉼이있을까?
30분만눈을붙여도우리의두뇌는활성화되고더뛰어난효율을발휘한다.낮잠을자고일어나면머리가맑아지고기분이개운해진다.낮잠은누구에게나열려있는진정한쉼에이르는가장쉬운길이다.이책의마지막페이지를덮으며우리가해야할일은간단하다.눈을감고,세상에서가장오래된이선물을받아들이는것이다.신은우리에게낮잠이라는가장소중한선물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