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가 머문 자리 (고전과 함께하는 도시 기행, 그리스)

신화가 머문 자리 (고전과 함께하는 도시 기행, 그리스)

$23.00
Description
“신화는 사라졌지만, 그 질문은 아직 그 자리에 남아있다”
그리스는 단순한 유적이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오래된 지도였다.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와 아테나, 오디세우스와 아킬레우스의 이름은 익숙하지만, 정작 그 이야기들이 태어난 장소를 직접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신화가 머문 자리〉는 신화를 설명하는 책도, 여행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도 아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호메로스, 헤로도토스, 투키디데스, 그리스 비극 작가들의 고전을 읽으며 품었던 질문을 따라 실제 그리스의 도시와 유적을 걸었다. 그리고 책 속 문장이 현실의 공간과 만나는 순간들을 기록했다. 저자가 10여 년간 그리스의 곳곳을 다니며 직접 촬영하고 차곡차곡 모은 정보들을 장소별로 신화와 그리스의 문학, 박물관의 자료와 각종 문헌을 연결시켜 풀어내고 있다.
올림포스가 왜 신들의 산이 되었는지, 바위가 가득한 델포이는 왜 가장 신성한 장소가 되었는지, 올림피아는 왜 종교와 경기의 장소가 되었는지, 아테네에서는 민주주의가 어떤 공간에서 시작되었는지, 이타카를 영웅의 종착지가 아니라, 한 인간이 끝내 자기 삶으로 돌아오는 곳으로 상징하는 지 등을 각각의 장소와 고전을 함께 풀어내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고 있다.
이 책은 신화를 단순한 과거의 전설이 아니라 지금도 공간 속에 살아 있는 문화와 기억으로 읽어내는 새로운 방식의 인문 기행이다. 민주주의와 영웅, 권력, 전쟁, 운명, 삶과 죽음 등 오늘날에도 유효한 질문들이 고대 그리스의 도시와 유적을 통해 새롭게 비춰지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그리스 신화를 깊이 이해하고 싶거나, 서양 고전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단순한 그리스 관광이 아닌, 새로운 그리스를 여행 하고 싶은 독자들에게도 추천할만
저자

주정이

인문학연구소후마니타스대표.신문기자와기업사보편집장을거쳐대학에서강의했으며,현재는서양고전을함께읽고토론하는그레이트북스프로그램(TheGreatBooksProgram)과인문학강좌를운영하고있다.오랫동안서양고전을읽으며신화와역사가깃든지중해의주요도시와유적을직접답사해왔다.현장을걸으며텍스트와장소를함께읽고,고전이남긴시간의흔적을기록하는일을이어가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신에게가는길은하나가아니었다
올림포스·메테오라·아토스008

1부신화는아직끝나지않았다.
델로스-미코노스너머의성지026
산토리니-화산이봉인한도시042
이오스-호메로스의죽음이머문섬053


2부신은침묵하지않았다
델포이-바위와균열에서들려온신탁066
도도나-참나무잎이신의목소리가되던곳096

3부왕들은돌속에잠들었다
미케네-사자의문너머,왕들의밤112
스파르타-침묵을법으로삼은사람들130
기시오-스파르타가바다와연결되고헬레네신화의문이열리는곳144

4부역사는길목에서방향을바꾼다
마라톤-들판은승리보다오래남았다150테르모필라이-죽음을택한좁은길158살라미스-작은해협에서제국이멈췄다167
코린토스-영웅들의끝이모이는도시185

5부신전은권력의언어였다
아크로폴리스·파르테논-권력과수호의언덕214



디오니소스극장-도시가스스로를무대에올린자리220
뮤즈의언덕·필로파포스기념비-영광과기억이겹친언덕224

5부말이도시를움직이던날들
프닉스·아레오파고스-말과판결의언덕228
아고라-민주정이일상이된공간233
소크라테스의감옥-아테네가내린판결237
일곱개의바위의자-말이태어나던자리240
키몬의무덤-돌보다오래남은이름242
아테네,끝나지않은도시245


7부바다는길이되었다
수니온-아테네가바다를바라보던끝248

8부몸은신에게가장가까운언어였다
에피다우로스-아픈몸들이극장에앉아밤을기다렸다258
올림피아-신을위해달린사람들285

9부집으로가는길은가장멀었다
가브도스(칼립소섬)-떠날수없던자리304
이타카-모든길이향했던곳314

에필로그
피레우스-바다로열린민주주의334

출판사 서평

"신화를읽는가장깊은방법은,신화가태어난장소를걷는것이다."
그리스문화와고전을담은인문기행서

그리스를소개하는여행서나그리스신화를해설하는책은많다.그러나〈신화가머문자리〉는그두가지장르로나누기는힘들다.
이책은실제현장을직접답사한저자의경험위에호메로스의『일리아스』와『오뒷세이아』,헤로도토스의『역사』,투키디데스의『펠로폰네소스전쟁사』등그리스를담은작품들을촘촘히연결하여그리스의고전을생생하게이해할수있도록구성했다.
독자는유적을감상하는데그치지않고,고대그리스인이왜그러한신화를만들었는지공간을통해이해하게된다.
특히저자는역사적사실과신화,지리와건축,철학과종교를하나의이야기로엮어낸다.
폐허가된신전과광장,바다와산길은단순한관광지가아니라인간문명의질문이시작된장소로다시살아난다.
저자가직접현장을다니며찍은사진역시이책의중요한볼거리다.직접촬영한사진은단순한풍경기록이아니라독자가현장을함께걷는듯한몰입감을선사한다.
〈신화가머문자리〉는그리스를여행하려는사람뿐아니라서양고전을사랑하는독자,인문학을즐기는독자,역사와문명의뿌리를이해하고싶은모든이들에게새로운독서경험을제공할것이다.

■여행서와신화해설서를넘어선새로운인문기행
장소를통해고전을읽고,고전을통해장소를다시이해하는독창적인구성
■현장을직접답사한저자의생생한기록
수차례그리스를답사하며촬영한사진과현장기록
■고전이오늘의질문이되는책
신과인간,민주주의,권력,전쟁,귀향,삶과죽음등고전의질문을현대의시선
■그리스문명의탄생지를따라가는입체적여정
올림포스,델로스,델포이,미케네,스파르타,마라톤,살라미스,아테네,올림피아,이타카등신화와역사의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