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야방: 권력의 기록 세트 (전 3권)

랑야방: 권력의 기록 세트 (전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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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화제의 드라마 《랑야방》의 원작소설!
하이옌의 소설 『랑야방 세트』(전3권) . 50개 도시 시청률 1위, 중화TV 방영 후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갱신한 54부작 드라마 《랑야방》의 원작소설이다. 가상의 양나라를 배경으로, 왕권을 둘러싼 치열한 암투와 복수, 우정과 사랑, 인간 본성을 파헤친 가슴 절절한 정치시대극이자 통쾌한 복수극이다. 2011년 중국 온라인 소설 연재 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끈 뒤, 독자들의 요청으로 책으로 출간되어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켰다.

‘기란지재(麒麟之才)’라는 말이 나돌 만큼 강한 고수이면서도 베일에 싸여 있는 '매장소'는 강호의 종주다. 천하에 모르는 일이 없다는 랑야각에서 발표하는 고수의 명단인 ‘랑야방’ 서열 1위는 언제나 그의 차지.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무예를 전혀 할 수 없으며, 어딘가 병약한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12년 전, 대체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뼈에 사무친 원한을 품고 있는 매장소의 목표는 단 한 가지다.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아무런 세력도 없는 일곱째 황자 '정왕'을 황위에 등극시킴으로써 최후의 복수를 하겠다는 것. 그렇게 처절한 킹메이커 매장소의 은밀한 싸움이 시작되는데…….

황위 쟁탈과 권력 다툼이라는 다소 묵직한 소재는 다루고 있지만, 무협 소설에 가까운 빠른 호흡과 사건, 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묘사 등 지루할 틈 없는 전개로 매순간 놀라운 재미를 선보이고, 흥미로운 기승전결로 압도적인 대서사의 품격을 펼쳐 보이며 과연 권력이란 무엇인지, 정의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과거 친구인 '임수'의 집안을 두둔했다가 황제에게 미움을 받아 후계자 경쟁에서 밀려나 있다가 '매장소'의 도움으로 예왕, 태자와의 권력 암투에 뛰어들게 되는 '정왕'을 비롯하여 매장소가 임수임을 알고 도와주는 유일한 인물 '몽지', 매장소의 곁에서 수족처럼 그를 보호하는 어린동생 '비류', 그리고 매장소를 존경하고 섬기며 따르는 '소경예'와 '언예진'까지, 매장소를 중심으로 생사를 함께하는 남자들 간의 브로맨스 역시 훈훈한 감동을 준다.
저자

하이옌

저자하이옌(海宴)은어릴적부터책을좋아하고특히역사에관심이많았다.대학입학때사학과를선택했으나,졸업은영문과에서했다.졸업한지10년이흐르도록영어를쓸기회가없어영어는거의잊어버렸지만,최고의표현도구라생각하는중국어로소설을쓰기시작한다.고등학교때부터취미로쓰기시작한소설이,대학졸업후건설회사에다니면서시간날때마다끄적인소설이어느덧책이되었다.2011년중국인기웹사이트에서연재한소설《랑야방》의인기로책출간은물론,그에힘입어2015년드라마《랑야방》에대한각본까지맡아진행하면서일약베스트셀러작가반열에올라섰다.큰야망은없다.그저어제를추억하고내일을기대하면서,여행을다니고친구를사귀고가족과행복하기를바랄뿐이다.늘글을쓰는기쁨과동심을간직하며살기를희망한다.

목차

1권
추천사

1.경성에오다
2.어린고수
3.신랑감선발대회
4.기린지재(麒麟之才)
5.희미한지난날
6.황제를알현하다
7.어린아이와의약속
8.단하나의실수
9.위험천만
10.밝디밝은마음
11.자객과의싸움
12.협골유장(俠骨柔腸)
13.황폐한뜰의해골
14.복잡한사건들
15.지혜의진주를쥐다
16.다가오는살기(殺氣)
17.일어나는풍운
18.휘몰아치는폭풍우
19.각자솜씨를발휘하여
20.옳은것과옳지않은것
21.눈속에비친충혼

2권
22.솟구치는암류(暗流)
23.구름은걷히고
24.제야의살인사건
25.이정제동(以靜制動)
26.삭풍은점점다가오고
27.묘음방의연주
28.화약폭발
29.양패구상(兩敗俱傷)
30.처음열린밀실
31.남초의손님
32.모여드는귀빈들
33.하늘과땅이뒤집히고
34.정은다하고의는끊어지다
35.뒤집힌둥지
36.천뢰(天牢)의끝자락
37.국상(國喪)
38.잃은사람과얻은사람
39.과거의흔적
40.기약없는이별
41.동궁의격변
42.두각을나타내다
43.다가오는비
44.성문의습격
45.찬바람가득
46.천금의약속

3권
47.포진
48.모험
49.한걸음한걸음조심스레
50.입씨름
51.일격필살
52.승리
53.참혹한진실
54.재회
55.최후의몸부림
56.생존자
57.깊고깊은정
58.다시경성으로
59.멀리서온친구
60.화한독
61.절친한벗
62.한밤의파문
63.시름도바람도
64.하늘에정이있다면
65.비단자락에쓴지옥
66.진심과진심
67.황궁의파란
68.피에젖은명예
69.정의(情義)는길이길이
결말.바람이일다

저자후기

출판사 서평

중국종합베스트셀러
화제의최고인기드라마《랑야방》원작소설
드디어전3권완간세트출간!

“그를얻는자,천하를얻을것이다!”


대량이라는나라에서‘기린지재(麒麟之才):그를얻는자,천하를얻는다’라는말이나돌만큼뛰어난재사로이름난주인공매장소는천하제일의강호방파강좌맹의종주다.천하에모르는일이없다는랑야각에서발표한랑야공자방의서열1위는언제나그의차지.하지만아이러니하게도그는무예를전혀하지못하는병약한시한부의삶을살아가고있다.12년전,대체그에게는무슨일이있었던걸까?그는대체누구이기에,대량의수도금릉으로돌아와모든사람들이주목하는책사로자리한걸까?
뼛속깊은원한을가진매장소의목표는단한가지뿐.어릴적죽마고우이자아무런세력도없는정왕을황위에등극시킴으로써12년전과거에대한복수를하겠다는것.황위를놓고경쟁을벌이고있는태자와예왕은랑야각에서추천한치세의재사매장소를그들의책사로데려오기위해지극정성을다하지만,매장소는그들의마음을쥐락펴락하며변방에있는정왕에게손을내민다.그렇게철저하게자신의정체를숨긴매장소의은밀한싸움이시작되는데……

중국온라인소설연재로폭발적인인기,출간후서점가돌풍을일으킨화제작
동명의54부작드라마로제작?방송,50개도시시청률1위
드라마웹사이트35억뷰이상기록,‘2015년올해의드라마’선정
중화TV개국이래최고시청률갱신,국내‘중국드라마열풍’을몰고온수작


소설《랑야방》(전3권)이마침내모두번역,완간되었다.총3권으로이루어진이소설은왕권을둘러싼치열한암투와복수,우정과사랑,인간본성을파헤친화제의무협정치사극으로,2011년중국온라인소설연재사이트에서큰인기를끈뒤,독자들의요청으로책으로출간되어서점가에돌풍을일으킨작품이다.중국의아마존이라불리는최대온라인서점당당왕(當當網)의독자리뷰만해도5만여개에달하는등어마어마한입소문을탔고,그후중국에서동명의54부작드라마로제작되어2015년방송시작과동시에중국전역시청률1위를차지했다,또한국내에도수입되어중화TV개국이래최고의시청률을갱신하는등‘중국드라마열풍’이라는유례없는화제를몰고왔다.
드라마제작에참여하여직접극본을썼을정도로원작에대한필력을인정받으며단숨에베스트셀러작가반열에올라선젊은작가하이옌은드라마관계자마저‘신필(神筆)’이라고극찬할정도로거침없는문장으로놀랍고도장대한이야기를펼쳐보인다.각권당2,000매가넘는매우방대한분량임에도불구하고,탄탄한스토리,섬세한플롯,예측할수없는반전으로단한순간도눈을뗄수없게만든다.
치밀하고폭발적인이야기의힘과다양한인물군상들의캐릭터향연은누구든빠져들수밖에없는강력한흡입력으로,드라마에서볼수없었던소설만의독자적인재미를선사한다.드라마의탄탄한지지기반이된원작소설고유의세밀함과무게감으로그동안책출간을손꼽아기다려온독자들의기대를결코저버리지않는다.

하늘높이울리는열혈의비가(悲歌),가슴절절한황위쟁탈싸움
왕권을둘러싼정치시대극이자한남자의뜨거운복수극


소설《랑야방》은과거명망이높던첫째황자기왕이적염군을데리고역모를꾀했다는누명을쓰면서7만적염군과함께대장군이었던아버지를잃게된소년장군‘임수’가얼굴과신분을바꾼채매순간뛰어난언변과지략을발휘하는‘매장소’로변신해,자신의절친한친구이자권력에서멀어져있는일곱째황자‘정왕’을황제에등극시키며명예회복을위해싸운다는줄거리를가진,가슴절절한정치시대극이자통쾌한복수극이다.황위쟁탈과권력다툼이라는다소묵직한소재를다루고있지만,무협소설에가까운빠른호흡과사건,인물들의미묘한심리묘사등지루할틈없는전개로매순간놀라운재미를선보인다.
1권에서매장소를중심으로한여러인물들에대한배경이차곡차곡깔리면서앞으로벌어질황위쟁탈싸움의초석을다졌다면,2권에서는매장소의책사로서의면모가유감없이발휘되며각인물들간에감춰져있던비밀들이하나씩모습을드러내기시작한다.그리고마침내3권에서는매장소의정체가밝혀지며모든인물들과의갈등이터지고봉합되는데,이모든이야기를순차적으로읽고나면,과연이책이왜완성도높은대작으로평가받는지,왜작가가이책을독자들이무척좋아하게될것이라확신했는지체감할수있다.
왕권을향한권력자들의암투속에서매장소,그가목숨을걸고지키고실현하고자했던그정의는비단가상의나라대량에만해당되는이야기는아닐것이다.그런의미에흥미로운기승전결로압도적인대서사의품격을펼쳐보이며과연권력이란무엇인지,정의란무엇인지를돌아보게하는이소설의메시지와파장은오늘날우리에게도매우유의미한시사점을안겨준다.그간드라마를먼저접하고책출간을기대해왔던독자들은물론,완성도높은작품이선사하는재미와감동을모두느껴보고싶은독자들이라면누구에게나,성별과세대를막론하고찬탄해마지않는주옥같은대작으로기억될것이라확신한다.

P.S.드라마《랑야방》을먼저접한독자들을고려하여,등장인물의이름과같이널리알려진명칭의경우두음법칙을따르지않고표기했음을밝힙니다.

[책속으로추가]

1권

결국이논쟁은사흘만에막을내렸다.월빈은비록복위했지만제례에서황제및황후와같은제단에오를수없었고,태자는술을따른후황제와황후의옷자락을만지는것으로끝내야했다.예부가책임을다하지못한일로진원성은파면되었지만,나이를참작하여사직하는것으로하고죄를추궁하지않았다.하지만태자는예왕이조정의많은사람앞에서그가서자라는것을재삼강조하자부끄러움을참을수없었다.그래서충동적으로예왕의따귀를올려붙였고그자리에서황제에게호되게질책을당했다.
이런혼란속에서오로지정왕만이차분하게황자들사이에서차가운눈으로모든것을지켜보았다.평소처럼눈앞의이익이나손해에흔들리지않는그의태도는,평소그를신경쓰지않던여러대신에게극히좋은인상을남겼다.
이렇게해서,호부의수장이바뀐지얼마되지도않아예부또한뒤이어수장이바뀐부서가되었다.진원성이허연머리칼을떨며,20년가까이써온관모를후들후들떨리는손으로머리에서벗길때,정왕은마치배후에서사람들을조종하는창백한손과언제나담담한표정으로결코흥분할것같지않은하얀얼굴을보는것만같았다.하지만대부분의사람은이사건배후에점점잊혀가는소철의존재가있다는것을전혀알지못했다._P547~548

“선생은……선생은대체누구요?어째서적염군을위해이토록큰위험을무릅쓰려는거요?”
소철이처음경성에모습을드러냈을때,수많은사람이‘저사람은누구냐’고물었다.그질문에대답은빨리도나왔다.소철은바로천하제일대방파강좌맹의종주매장소였다.이대답은모든사람을크게만족시켰다.마치그것만으로도많은것을알수있다는듯더이상아무도이렇게추궁하지않았다.
“그럼매장소는또누구지?”
매장소는이질문을던진첫번째사람이예황군주일거라곤생각지못했다.지금그녀의눈빛은사람의몸을찌르는검처럼형형하게그의얼굴에박혀그의미세한표정변화조차놓치지않으며그가직접대답해주기를기다리고있었다.
입다물고말하지않을것인가,아니면한번더속일것인가.정말이지어려운선택이었다.
매장소의미간에피로가떠올랐다.그러나피로보다세상풍파를모두겪어잔뜩지친기색이더욱강했다.그는군주의캐물음을피하듯이천천히한쪽으로고개를돌리며나지막이대답했다.
“적염군의옛사람입니다.섭탁처럼,그사건후에살아남은옛사람이지요.”
물처럼반짝이는예황의눈동자는여전히그를단단히옭아매고있었다.
“적염군사람이라면어째서내가모르는얼굴이오?”
“적염군에는남자가수없이많은데어떻게모두기억하시겠습니까?”_P562~563

예황은그의허리를꼭끌어안았다.눈물이그의앞섶을적셨다.10여년동안그녀는줄곧다른사람들의의지처가되고다른사람들의버팀목이되었다.어린아우와옛장수들,남쪽의병사와백성들앞에서단한순간도가녀린허리를굽힐겨를이없었다.섭탁조차도그녀가완전히긴장을풀도록해줄수없었다.
오직이사람만이,이품만이,천진난만하던어린시절로그녀를돌려보내줄수있었다.실컷눈물을흘리고,거리낌없이응석을부리게해줄수있었다.열렬한사랑도없고,밤낮으로애태우며그리는마음도없었다.있다면,겨울날햇살처럼따스하면서도나른한믿음이었다.눈을감으면영원히아무런근심도걱정도없는,그의등에업혀사방으로뛰어다니던어린소녀로돌아갈수있는것처럼.
서로의신분을벗어던지고,어른들이정한혼약을벗어던져도,임수오라버니는여전히임수오라버니였다.아무리오랜시간이흘렀어도,세상이아무리변했어도,언젠가각자의사랑을찾고각자의반려를만나더라도,그래서훗날자녀들이줄줄이태어나고,머리가새고이가빠져도,임수오라버니는여전히그녀의임수오라버니였다._P568

2권
처음부터지금까지진심으로그를대하는사람은오직소경예뿐이었다.다른사람들눈에그는기린지재를가진소철이었지만,소경예의눈에는언제까지나그냥매장소였다.그가아무리뛰어나고,아무리풍운을일으켜도,그젊은이는그와처음친구가되었을때의마음을추호도잃지않았다.
소경예는항상평화로우면서도결코무관심하지않은눈으로정쟁을지켜봐왔다.그는아버지의선택이틀렸다고생각하지도않았고,소형의입장이잘못되었다고생각하지도않았다.단지두사람이같이서있을수없는현실에슬퍼할뿐이었다.그렇다고그때문에자신과매장소사이의우정을포기하려고하지도않았다.그는솔직하고의심없는태도를견지하며,매장소의물음에사실대로답했다.‘소형이무슨목적으로이런걸묻지?’하고깊이생각해본적도없었다.그러지못하는것이아니라그러지않는것이었다.
이번생일잔치에초대한것도그랬다.매장소는이젊은이의밝은마음을너무도분명하게읽을수있었다.소경예는아버지에게반항할생각도,매장소를바꿔놓을생각도없었다.그저자신의방식대로친구를사귀려할뿐이었다.마치시원한바람부는하늘에뜬환한달처럼.그런사람이녕국후부에서태어났다는것이안타까울따름이었다.
매장소는고개를젓고한숨을쉬며생각을털어냈다.덜거덕거리는운명의수레바퀴는벌써가까이와있었고,이제와서아무리생각해봐야소용없었다.지난과거에뿌린씨앗을다시거둬들일수있는사람은없었다._P143~144

“왜?왜꼭혼자짊어지려는건가?정왕이모든진상을알게되면분명히더욱더…….”
“도리어일을그르칠뿐입니다.”
매장소가차갑게그의말을잘랐다.
“경염은지금황위에앉겠다는결심이강합니다.제가의견을내면어떻게받아들일지몰라도듣기는하지요.제가세운계획,제가시키는일,모두따릅니다.한번도반항하지않고요.왜그런지아십니까?”
“그야…….”
몽지는한참동안우물우물하면서도끝내한마디도못했다.
“지금은잡념이없기때문입니다.황위를얻는것은지금그에게가장중요한일입니다.제가그를위해하는일에대해서도,그저그일이황위를얻는데유리한가아닌가만판단하면됩니다.최소한,그일들이매장소라는사람에게어떤결과를가져다줄지는신경쓰지않아도되는거지요.”
매장소의말투는차가웠다.하지만눈동자에는절로슬픈웃음이떠올랐다.
“하지만제가임수라는것을아는순간,우선순위가바뀔겁니다.저를보호하려하고,제게도망칠길을마련해주려하겠지요.그렇게하면제약이많아져서오히려서로힘들어집니다.”
몽지도정왕의인품과성격을잘알기에그말이거짓이아님을알수있었다.반박할수는없지만괴롭고마음이아팠다.
“그에게말하지않는것이저도편해요.”
매장소는깊이숨을들이쉬고억지로웃음을지어보였다._P210~211

"금종스물일곱번이면대상(大喪)이군요.황궁에태후가안계시니저것은…….”
말이끝나기도전에매장소가새하얘진얼굴로눈을감았다.참아보려해도참을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