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치 (전민식 장편소설)

강치 (전민식 장편소설)

$15.53
Description
“그대들은 아는가? 나는 보았네.
저 멀리서 찬란하게 몰려오던 강치의 무리를…”

국내 영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탄생한 역사소설
300년 전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킨 조선의 백성 안용복 이야기
박범신 정유정 작가, 서경덕 교수 추천!
조선 숙종 때 두 차례 일본으로 건너가 에도 막부로부터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땅임을 확인받았던 인물, 처음에는 납치되듯 끌려가 온갖 고초를 당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한 차례 더 일본을 찾아가 항의하고 고소하는 절차를 밟았던 유일한 조선 백성 ‘안용복’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소설 《강치》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2019년 8월 15일에 출간되었다. 파도를 넘어 일본과 싸우며 울릉도와 독도를 지켜냈던 조선의 백성 안용복의 고난과 사투, 모험에 관한 4년간의 생생한 기록을 밀도 있게 담아낸 이 감동 스토리는 영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쓰여졌으며, 곧 국내에서 대작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 책의 타이틀인 ‘강치’는 독도 가제바위에 수만 마리가 살았으나 일본인들에 의해 무참히 포획된 끝에 끝내 멸종되고 만 바다사자를 일컫는다. 또한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땅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분쟁의 땅이 되고 있는 ‘독도’의 상징이자, 일본의 횡포 앞에 무참히 짓밟혔던 ‘안용복’과 ‘조선 백성들’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재조명을 넘어, 독도가 지도상에서만이 아니라 우리의 가슴속에 실효적으로 자리 잡는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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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민식

1965년겨울,부산에서태어나평택에서자랐다.서른을앞둔마지막해에추계예대문예창작과에입학했고,6년만에졸업했다.대학을졸업한뒤에도오로지글쓰기에만매진했고,20년넘게한길만고집한끝에마흔일곱이라는중년의나이에《개를산책시키는남자》로,2012년제8회세계문학상을수상하면서등단했다.이후꾸준한집필활동을이어가고있으며,작품으로는《개를산책시키는남자》,《13월》,《불의기억》,《알수도있는사람》,《9일의묘》등이있다.현재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에서문예창작전문가과정강의를하며파주에서집필에전념하고있다.

목차

붉은깃발
조선의남자
1693년여름
못난조선
나라
도해(渡海)
조울양도(朝鬱兩島)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일본을고소한다!”

일본에맞서독도를사수한조선백성의고독한투쟁기
나라는그에게무엇이었을까?

300년전파도와싸우며희생과고난으로우리땅독도를지켜낸조선의백성.목숨을걸고일본으로건너가‘함부로울릉도와독도를넘보지마라’담판을지었던남자.그가사라진뒤에도200년의세월동안일본이울릉도와독도를넘보지못하게만들었던영웅호걸,안용복.그는과연어디에서와서어디로사라졌을까?
오늘날독도문제를놓고이야기할때빼놓을수없는인물인안용복은조선후기숙종때의어부이자민간외교가로알려져있지만,사실상그에대한명확한사료나기록들은거의남아있지않다.울릉도와독도에서불법조업을일삼던일본어선에대해항의하고,일본으로건너가조선의독도지배권을확인시킨문서를받아온것으로알려져는있으나,일본과담판을짓고돌아와국법을어긴죄로귀양을간후,그가어떻게살았고또어떻게죽었는지에대해서는알길이없다.
그는나랏일을논하는관료도아니고,칼을든장수도아니었으며,이름을떨친학자도아닌,일개노비이자천민일뿐이었다.하지만울릉도와독도는천한신분이었던그가일본에소송을걸겠다고항변했던그흔적때문에현재까지온전히우리의영토로기억되고있다.이어찌아이러니한일이아닐수있을까?과연나라는그에게무엇이었을까?대체무엇이길래,그는이토록험난하고외로운길을뚜벅뚜벅걸어갔던것일까?

조국의운명에대해가슴뜨거운질문을던졌던한남자의외침
“우리는조선의존재를지키려는것뿐이다!”

임진왜란후100년,조선숙종때안용복이1693년과1696년두차례일본에건너가에도막부에게울릉도와독도가조선땅임을주장한일로양국간외교문제로번졌던‘안용복1차,2차도해사건’을긴박감넘치게그려내고있는이소설은,안용복이라는실존인물과역사적사실을기반으로영화시나리오가먼저집필되면서소설로도탄생되었다.기존의시나리오가사건위주의선굵은서사중심으로펼쳐졌다면,소설은안용복이라는한인물의고뇌와내면심리에초점을맞춘다.
100년전가문의누군가가역적이었다는이유로그의가족들을몰살시켜버린나라를위해,자신의보호막도되어주지못하는허울뿐인조선을위해어떻게그는목숨을거는모험과항변을할수있었을까?4년간의세월동안얼마나많은내면적고뇌와갈등을겪었을까?
작가는왜이일을자신이해야만하는지,이게과연옳은일인지를끊임없이고민하고반문하면서도운명처럼자신의길을선택하고결코후회하지않았던한남자의삶을통해되묻는다.지금의우리들은조국의운명과미래에대해어떤고민을안고살아가고있는지를….오래전부터우리가살아온터전이고우리의정신이며우리의섬이기에지키고자했을뿐이며,그것이야말로‘나자신의존재를지키는길’이라고이야기했던그의외침은,마지막페이지를넘기는순간까지뇌리에서쉽게사라지지않는뜨거운여운을남긴다.

임진왜란그후100년전그날의이야기를
3.1운동그후100년의오늘만난다!

소설은시나리오를바탕으로쓰여진작품답게생생하게살아움직이는인물들과영화같은역동적인장면들로채워져있다.작가가되살려낸인물들은역사적사실이라는뼈대위에소설적상상력으로살점이붙어생생한얼굴로되살아난다.작가는조선인과일본인을단순한선인과악인으로묘사하지않는다.우리네삶이그러하듯,각자의이해관계속에서자신들의이익을?으며살아가는개개인일뿐.각기다른신념을지닌인물들끼리서로다른의견과충돌로얽히고설키는사건들을따라가다보면,당시사람들의고뇌와갈등,생각들이지금의우리의모습과별반다르지않다는것을느낄수있다.
임진왜란그후100년,일본의외압과횡포를몸소겪어야했던그당시백성들의고충은3?1운동그후100년이지난지금,오늘날우리가마주하고있는상황과도상당부분닮아있다.때문에안용복,그가온몸으로던졌던질문은우리에게도현재진행형일수밖에없다.
작가는지금까지독도를지켜온것은나라의군주도관리도아닌,이섬과이땅을삶의터전으로삼지않으면더이상살아갈방도가없는궁지에몰린백성들의절망감과절박함이었다는것을,이렇듯나라는몇몇의소수권력자들이아니라대다수의평범한국민들이지켜내는것임을다시한번일깨운다.이소설은안용복의삶을널리알리고독도를끝까지수호해야한다는메시지를넘어,지금이라도부끄럽지않은삶을살기위해우리가무엇을해야하며,무엇을할수있는지를고민해보는소중한시간을선물할것이다.과연나라는내게무엇인가?이제이질문에대한답을찾을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