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가짜 뉴스 속 숨은 진실을 찾아서)

다빈치가 자전거를 처음 만들었을까 (가짜 뉴스 속 숨은 진실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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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탈진실의 시대에 살펴보는 거짓의 인문학
람세스부터 트럼프까지 세상을 뒤흔든 역사상 최악의 가짜 뉴스들
“속고 속이는 일은 땅이 생긴 뒤부터 계속됐다.” -요한 고트프리트 조이메
우리는 현실과 상상이 뒤섞이고, 희망 사항이 진실을 이기며, 가짜 뉴스가 공식 뉴스가 되는 ‘탈진실(post-truth)의 시대’에 살고 있다. 팩트 체크 전문 기관인 폴리티팩트(PolitiFact)의 분석에 따르면 선거 유세 기간에 트럼프가 했던 168개 주장 중 70퍼센트는 ‘잘못됐거나’, ‘상당히 잘못됐거나’, ‘소름 끼칠 정도로 잘못된’ 주장이었다. 그러니까 세 차례의 발언 중 두 번은 진실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사람들은 진짜와 가짜의 구분을 어렵게 하고 현실과 허구, 진실과 거짓을 서로 뒤섞으며 심지어는 틀린 것이 옳고, 옳은 것이 틀리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가짜 뉴스는 인터넷이 생기면서 생겨난 것이 아니다. 역사 속 최초의 가짜 뉴스는 무려 3,000년 전의 것으로, 기원전 1274년경 람세스가 히타이트와 벌인 전쟁사를 기록한 돌기둥에 등장한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이름을 이용해 문학계를 속인 소년, 2007년까지 성물로 모셨던 잔 다르크의 유해가 사실 이집트 미라였다는 사례 등 과거부터 최근까지 있었던 다양하고 흥미로운 가짜 뉴스들을 모아 전달한다.
저자

페터쾰러

독일의기자,문학비평가이자칼럼니스트로활동하고있다.다양한지면에비평과칼럼을연재하며여러권의책을썼다.펴낸책으로는《학교공부를배우지못한사람들을위한바자회:잡학지식모음집(BasarderBildungsl?cken.KleinesHandbuchdesentbehrlichenWissens)》과《가짜:예술과지식,문학과역사속가장기이한가짜들의이야기(Fake.DiekuriosestenF?lschungenausKunst,Wissenschaft,LiteraturundGeschichte)》외다수가있다.
그는일상의다양한분야에관심이많은데,그중에서도가짜뉴스에매력을느껴예술과학문,정치와현대의일상생활에서찾을수있는가장흥미롭고때로는경악할만한사건들을연구했다.그리고과거와현재를통틀어가장기이하고유명했던가짜뉴스들을모아이책에담았다.

목차

1장탈진실시대의정치
도무지믿을수가없다!/제명예를걸고맹세합니다!/동명이인/92퍼센트찬성으로는부족해/
부재자투표의조작가능성/허위테러경고/제바스티안의이발소/정치에서의풍자란/죄더어록

2장네번째권력
기적과불가사의한현상들/기자에서작가로변신한벤헥트/아,4월이구나!/조작,왜곡,날조,속임수/
진정한허풍선이/빠른것보다안전이우선이다/단독보도의추락/기이한가족사/국수를귀에걸다/
순위와명성/눈속임/미국이IS를지원한다고?/인상적인이야기를지닌남자/여성을위한자리는없다

3장소문이생겨나는곳
정보의암시장/아동성노예,여성인신매매/몬스터주식회사/36개의노래를외워부르는고양이가있다!/
외계인이온다!

4장실체없는지식
주교의무덤을발견하다/다빈치의자전거/예술가갈릴레오갈릴레이/디젤에관한클린하지못한진실/
인도의밧줄묘기/수정해골

5장창작의자유
아벨라르와엘로이즈/시를위조한시인/한때셰익스피어였던남자/거짓은거짓외에는아무것도없는이들에게로/
돌아온편력시대/오리지널보다더나은/《뿌리》의뿌리

6장존재하지않는것들
미래에서온뉴스/쾰른의알라신/선의의거짓말,악의적인거짓말/비건홍합과숨은돼지안심/“더많은빛을!”/
인물은중요하지않다/나는누구인가?/가면무도회

7장잘못된길에서
실체가없는나라/빈랜드지도/무란피/포템킨빌리지/남태평양의낙원/깨끗한자연이자본을치유한다

8장역사속이야기I
대프리기아제국/카데시전투/브라질의페니키아인/니데라우의주피터/마리아잘러베르크의룬문자/
사형인가,추방인가/여교황요한나/우물에독을타는자들!/미국중서부의바이킹족/마녀성녀/루터의논제/
라이힝겐의기근연대기

9장역사속이야기II
가능성의예술/쾅!쾅!더크게쾅!/전쟁에도취된1914년/배후중상설/지노비예프편지/
의회의사당방화사건/사망자2만5,000명또는25만명?/아무도장벽을세우기를원하지않습니다/
푸딩테러/경찰이정당방어로학생을쏘다/게임은계속되어야한다

10장결말
내죽음에관한뉴스가지나치게과장됐음/고인에대한예우/명백한음모다!/죽음이깃든윗입술

감사의글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부풀려지거나거짓이거나
날로진화해가는가짜뉴스속세계

현대는바야흐로탈진실의시대이다.45대대통령인도널드트럼프는그의공식세리머니를워싱턴에서가졌다.언론은참석한사람들이20만이채되지않는다고보도했다.그러나대통령대변인은100만명이상,어쩌면150만명이넘는수가참석했다고밝혔다.정치에서정보의정확성여부자체는우리가짐작하는것보다훨씬적은비중을차지한다.정치에서중요한것은정보의진위보다가짜뉴스를동원해서라도원하는결과를이루었느냐에훨씬더가깝다.
1960년대에미국에서시작된뉴저널리즘은문학적서사이론에기반을두고있다.특히프라하출신언론작가에곤에르빈키슈가개척한생생한르포르타주문학은혼합체계를정착시켰다.혼합체계란진실을확실하고자세히조사하되,이야기는매혹적이고몰입되도록쓰는것을말한다.객관적인사실을바탕으로잘팔릴만한이야기를만들면대중에게더잘전달할수있기때문이다.저널리즘과문학사이의경계가불분명해지자시간이갈수록점차대중적인주제와기사가매체에녹아들었고,진지한논평과가벼운가십의구분도점차사라지게됐다.
가짜뉴스의역사는사실신문보다도더오래됐다.전단지나팸플릿을통한뉴스의전파는15세기후반에시작됐다.여기에실린이야기들은현실보다는판타지에더가까웠다.그러나르네상스시대에인본주의가치관이대두되면서상황이바뀌었다.또한무역의발달에따라해외시장을정복하려는상인들의수요가늘어나면서,초자연현상이나기적을모아놓은서적및전단지가아닌,세계의이해를돕고경험에근거한정보가중요하게여겨졌다.유용한정보를제공하는언론은국가의네번째권력이나다름없게됐다.이후시간이흘러인터넷이발달하면서언론의권력은더욱커져갔다.사건이하나일어나면,대중들은무슨일이일어나고있는지궁금해한다.그런다음설명이추가되고소문이응축되는것이다.증거도목격자도없는사실에대한소문을잠재울수없다는것은곧소문이주는만족감이이성을누른다는것이며,진실이악한세력의이익을위해무자비하게억압된다는증거이기도하다.인터넷을등에업고그것은더빠르게우리사이를통과할수있게됐다.익명성때문에웹상에서소문과증거의일관성을갖추는것은더쉬워졌으며,사람들은자신의세계관과맞기만한다면뉴스의진위를확인하지않고곧장말로전하거나인터넷에게시한다.
일례로인터넷에서는무척많은사람이가명을이용하여메일을보내고채팅을하며글을올린다.게다가가명의주인이실제로존재하지않아도된다.예를들면2015년에유럽의소셜네트워크징(Xing)에등록된2만여명의사용자프로필이전부가짜이며실제존재하는사람들이아니라는사실이드러났다.이들계정은활동을하지않았다.이들에게연락을하면응답이없었다.징의경쟁업체가가짜프로필로가입했다는의혹이있었다.한편의견을남기거나여론을선동하는로봇,이른바소셜봇또는그냥봇이사람이름을달고활동하는경우도있다.이들기계는다른사용자의질문과글에자동으로댓글을남기고뉴스를전달하고평가를남긴다.인터넷에서는이처럼경제적이익이나정치적목적으로트렌드에영향을주고여론을조작할수있다.대부분의사람은자기생각을거스르는사실은거부하지만,자기생각과비슷한내용은즉시받아들인다.비판적이고분석적으로생각하는사람들조차같은내용을반복해서들으면시간이지날수록내용을조금씩받아들이기시작한다.그럴때비슷한소문이들리면생각이단단히자리잡을수도있다.

가짜뉴스의과거,현재그리고미래
거짓속진실을탐구하다

이책은현대의가짜뉴스뿐만아니라,역사적으로왜곡된사실과사회문화적허위사실에대해서도짚어본다.가짜뉴스들중에서는사람들사이에서공공연히퍼져나간소문도있지만,국가차원에서주도하는것들도있다.왜곡되거나과장,축소된보도로유익을얻는무리는어떤무리이며,또진실을숨기는사람들은어떤동기로가짜뉴스를퍼뜨리는지과거연합군과나치,해외의정치가등다양한분야의사례를읽어본다.그리고레오나르도다빈치의자전거,디젤에대한이야기,갈릴레오갈릴레이의대한내용과셰익스피어,아벨라르와엘로이자의로맨스,괴테의작품들을비롯한대중들에게유명한소설,시,실화를바탕으로한매체들을통해참과거짓에대해서생각해본다.
이중다빈치가자전거를발명했다는이야기는어떻게사람들에게퍼지게된걸까?사실자전거는다빈치가발명한것이아닌1817년에카를폰드라이스남작이발명한것이다.바덴지역의삼림청장이자괴짜였던그는열정적인발명가였고,자신이개발한탈것에조향장치인핸들이달려있다는것을자랑하곤했다.하지만긴나무기둥에두개의바퀴와방향을잡는막대기만달린장치에는페달이없어타는사람이달리듯이발을굴러야했다.그래서‘달리는장치’라는이름이붙기도했다.그런데꼭자전거처럼보이는탈것의설계스케치가1974년에다빈치의스케치모음집인〈코덱스아틀란티쿠스〉의한설계도뒷면에서발견됐다.이상한점은1960년에다빈치의모든설계도와메모뭉치를검토할당시에는그스케치가없었다는것이다.다빈치가그린두레박사슬설계를보고누군가가다빈치의스케치에페달이달린자전거를몰래추가한것이었다.그러나이스케치조작으로인해사실자전거는다빈치가발명했다는잘못된소식이퍼져나갔고,그결과아직도다빈치가만든것으로생각하는사람이존재하게되었다.
역사적사실을기반으로해서조금만따져보아도틀린사실들이매우많다.그런데우리는계속잘못된정보를믿고있는경우가많다.진실과거짓의결정에대해과연우리는얼마나잘알고있을까?우리의삶은진실과거짓사이에서어떻게균형을이루고있을까?저자는사실과다르게알려진지식들을파헤쳐오류로가득한우리의지식이오늘날어떤영향력과의미를가지는지논한다.
그동안지식인및여러운동가들은수많은가짜뉴스를밝히는데힘썼다.통치자의이익과시민의조종을위해서진실을조작하는나쁜거짓말을드러내는역할을한것이다.그리고이러한가짜뉴스는과거뿐아니라지금도계속일어나고있다.독자들은이책을통해과거부터현재까지여러가짜뉴스들의다양한측면을알아가며,앞으로우리사회현상을바라보는통찰력과미래에대한지혜를얻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