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모두의 적 (해적 한 명이 바꿔놓은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

인류 모두의 적 (해적 한 명이 바꿔놓은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

$17.87
Description
아마존 베스트셀러 분야 1위!
사라진 해적왕은 세계사를 어떻게 바꾸었을까?
-천재 이야기꾼 스티븐 존슨이 추적한 해적과 제국의 세계사
이 이야기는 한 명의 해적에 관한 실화다. 주인공은 헨리 에브리. 1695년 무굴제국 황제의 건스웨이호(현재 가치로 약 545억 원)를 손에 넣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해적, ‘해적왕’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 ‘블랙 샘’ 벨러미보다 한 세기 앞서 활약한 해적으로 이들에게 영감을 준 인물이며, 인류 역사상 ‘최초의 국제 현상수배범’이기도 하다. 어마어마한 보물을 실은 황제의 배를 약탈한 탓에 ‘인류 모두의 적’으로 명명되었던, 세계 최초로 1억 원이 넘는 현상금이 걸린 수배자였다.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써온 저술가이자 천재 이야기꾼인 스티븐 존슨은 이 책에서 한 남자의 삶이 세계사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추적한다. 에브리 선장은 사라졌지만, 그의 건스웨이호 습격 사건은 역사에 영원히 남았다. 해적왕이 자신도 모르게 대영제국 시대를 여는 방아쇠를 당겼기 때문이다. 어떻게 한 명의 해적이 동인도회사의 번영과 대영제국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을까? 저자는 한 사람이 역사 속에서 유의미한 불꽃이 되는 과정과 그 불꽃이 어떻게 세상을 활활 태우는 화재로 번져가는지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연과 선택이 얽혀 만드는 역사의 현장에 한 걸음 깊숙이 들어가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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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티븐존슨

스티븐존슨(StevenJohnson)
브라운대학교에서기호학을전공하고컬럼비아대학교에서영문학석사과정을밟았다.활발한저술활동을바탕으로저널리즘스쿨계의명문컬럼비아대학교와뉴욕대학교에서객원교수로활동했으며그의저서는모두온·오프라인매체에서다양한상을수상했다.〈뉴욕타임스〉와〈워싱턴포스트〉가‘올해최고의책’으로선정한세계적베스트셀러《이머전스》를통해널리알려졌다.대표작《탁월한아이디어는어디서오는가》는아마존‘최고의비즈니스도서’,800CEOREAD가선정한‘최고의비즈니스도서’,〈이코노미스트〉‘올해의책’으로선정되기도했다.〈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가디언〉〈하퍼스〉등을통해과학대중화에공헌하는글을기고하고있으며,지은책으로《감염도시》《바보상자의역습》《공기의발명》《탁월한아이디어는어디서오는가》《우리는어떻게여기까지왔을까》《원더랜드》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결정적장면

1부원정

1주인공에대하여
2공포의용도
3무굴제국의기원
4인류모두의적
5두종류의보물
6스페인원정해운
7세계의정복자
8원정대의발을묶은관료주의

2부선상반란

9만취한갑판장
10팬시호
11해적의노래
12조사이아경의조작
13서풍해류
14건스웨이호
15애머티호의귀환
16누가쫓아와도두렵지않은배
17공주

3부약탈

18파트마흐마마디호
19넘치는보물
20대항담론
21복수
22전쟁하는회사

4부추적

23도주
24명백한반란
25추측은증거가아니다
26바다의파우지다르
27귀향

5부재판

28해적의나라
29유령재판
30동의라는게무엇입니까?
31해적처형장

에필로그|리베르탈리아

감사의글
옮긴이의글|역사를보는눈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해적한명이역사를바꿨다?
대영제국을탄생시킨해적왕헨리에브리추적기

대영제국과동인도회사는근대사에서빼놓을수없는주요키워드다.그런데이렇게한시대를풍미했던기업과제국이성립되는데에결정적역할을한인물이17세기의가장악명높은‘해적왕’이라면?타의추종을불허하는박학다식함과재치넘치는문장력으로독자의지적호기심을자극해온스티븐존슨이,이번에는해적왕헨리에브리와그의조국영국,당시인도지역을통치했던무굴제국과그곳에서무역을하던동인도회사에얽힌이야기를들고찾아왔다.

보물선한척을약탈한해적왕,
근대사의향방을결정하다

이야기는1695년9월11일,헨리에브리와그를따르는해적일당이인도수라트근처바다에서무굴제국의보물선을약탈한사건으로부터시작된다.어마어마한보물에눈이먼해적왕은자신의범죄를그리심각하게여기지않았다.그런데그배는사실무굴제국황제의배였다.황제의직계가족을싣고성지순례를다녀오는길이었으며,황제의손녀로추정되는공주도타고있었다.그런배를약탈하고강간·폭행을저질렀으니해적을향한황제의분노가하늘을찌르는게당연했다.그리고그분노는동인도회사와영국으로향했다.해적왕이영국출신이었기때문이다.
황제는하루아침에영국과의무역을중단시켰다.무굴제국과의무역으로큰이익을보고있던동인도회사와영국은재빨리사태수습에나섰다.먼저영국정부는에브리일당을‘인류모두의적’으로규정하고막대한현상금을걸어공개수배했다.에브리한사람의목에걸린현상금만해도500파운드,현재가치로환산하면약1억3500만원에달하는금액으로,그시대에매우파격적인금액이었다.최초의‘1억현상금’이공표되자전세계의현상수배범사냥꾼들이에브리한사람을찾아추격하기시작했다.해적왕이‘인류최초의국제현상수배범’이되는순간이었다.
한편동인도회사는자신들이직접해적을격퇴시키겠다고황제에게약속했다.그러면서바다를지키는‘황제의군인’이되겠다며법적권한을달라고요청했다.이해득실을따져본황제는결국이제안을승인했다.이로써동인도회사는처음으로인도지역에서합법적으로법을집행하는권한을얻게되었다.이렇게얻은권력은점점범위가넓어져훗날동인도회사와대영제국이인도전체를지배하는결정적인계기가된다.에브리가저지른범죄가근대사를지배한대영제국의탄생에불씨가된것이다.

역사의수레바퀴안에서한인물의영향력은얼마나클까?
새로운관점에서다시읽는해적과제국의세계사

만약헨리에브리가해적이되지않았다면어땠을까?만약그가그날황제의보물선을약탈하지않았다면?그랬다면대영제국은탄생하지않았을지도모른다고저자는말한다.
우리는기업이나국가같은큰조직만이역사를이끌어간다고생각한다.또한그들의신중한계획을통해역사의구조물이형성된다고생각한다.하지만역사속결정적순간을면밀히살펴보면그속에크고작은다양한주체들의복잡한관계망이존재한다.그리고역사는그주체들이설계해놓은대로흘러가는것이아니라,우연히그리고지속적으로형성된작은충격들에의해결정된다.이사건역시그렇다.한명의해적과그의도전,무굴제국의막대한부,영국의제국주의적야심,타지에서살아남아야했던동인도회사의절박함,점점중요해졌던세계무역망이서로영향을주고받고있었으며해적왕은이관계망에최초로불을붙인사람이었다.그리고‘건스웨이호약탈’이라는작은불씨는‘근대적제국주의’라는큰화재로번져갔다.
이러한관점에서다시보면,역사는매장면마다그뒤에수많은인물과관계를감춰두고있음을알수있다.그장면들에주목하여숨겨진이야기를드러내는일은,이미알고있던역사를다시금풍부하게읽는즐거움을주는동시에오늘을사는우리에게도큰의미를선사한다.현재우리가살아가는모습의상당부분을결정한근대사에해적한명이불을붙였다.어쩌면오늘당신도자신도모르게인류의미래를결정짓는성냥불을긋고있는지도모른다.우리모두는그렇게역사의수레바퀴를만들어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