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을 알면 노래가 쉽다 : 성악 발성 길잡이

성악을 알면 노래가 쉽다 : 성악 발성 길잡이

$15.00
Description
인간의 몸이 악기가 되는 ‘성악’,
성악의 무게 중심을 공명과 호흡에 두어라!
고음은 성대가 알아서 낼 것이다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손에 지문이라는 특별한 모양이 있는 것처럼, 음색 역시 마찬가지다. 인간의 몸이 악기가 되는 이 ‘성악’이라는 장르는, 같은 악기가 이 세상에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으며, 악기를 갈고 닦고 연주하는 방법도 제각각이다. 이 책은 수학 공식처럼 명확한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이 ‘소리’라는 복잡한 주제에 대해 최대한 보편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피아니스트는 피아노를 잘 다루고, 바이올린 연주자는 바이올린을 능숙하게 다룬다. 그럼 성악가는 무엇을 잘 다뤄야 할까? 성대를 잘 다루면 될까? 성악이 곧 성대(목)일까? 목소리는 성대의 내전근을 통해서 힘을 가하거나 빼거나 하면 바로바로 결과물이 형성되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성악의 전부는 결코 아니다. 성악가는 몸 일부분에 국한된 작은 기관에 신경 쓰지 말고 몸 전체, 사람이라는 악기 전체를 고르게 사용해야 한다.

성악가는 호흡을 통해 소리가 스스로 공명통에서 울리게 할 줄 알아야 관객들과 비로소 소통이 가능해지는 악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소리가 최종적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은 공명(진동의 최댓값)이기 때문에 소리가 잘 출발(발성)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호흡을 통한 발성이 공명까지 이뤄야 비로소 발성의 역할이 끝이 난다. 발성이라는 것은 이 모든 역할이 조화를 이뤄야 극도로 아름답게 완성되는 성악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발성을 대하는 방향이 울림, 즉 진동에 있어야 하는데, 음색에 무게중심을 두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는 영원히 원하는 소리를 얻을 수 없다. 즉, 성악을 공부한다는 것은 소리 공부 외에도 공명과 호흡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목소리 또는 성악가다운 음색에만 집중하게 되면, 이것은 그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다. 소리라는 것은 공명과 호흡 등 다양한 훈련의 결과물이다. 그 좋은 소리라는 결과물이 다른 훈련의 동반된 시너지효과 없이 오로지 성대 사용 방법에 따라서만 이뤄지는 예는 없다.

이 책에서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는 공명이나 호흡, 그리고 딕션 등 전체적인 소리의 정의와 연습 방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진정한 성악의 대가의 반열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정현

저자:김정현
1994년연세대학교음악대학성악과를졸업하고,같은해이탈리아밀라노베르디국립음악원(G.VerdiConservatoriodiMilano)에입학해1998년에졸업했다.I.Voltolini국제콩쿠르를비롯한Rho,L.Sabbiadoro,R.Zandonai국제콩쿠르등에입상하며역량을넓혔다.1999년베르디의오페라〈LaTraviata〉의‘Alfredo’역으로유럽투어를시작해자신만의색깔있는음색을무기로유럽의크고작은무대에섰다.귀국해서는명지대학교와중앙대학교에서강의를시작했고,세종대학교와가톨릭대학교,계원예고,모교인연세대학교에서교육경력을쌓았다.
출연한주요오페라작품으로는〈LaBoh?m〉,〈Rigoletto〉,〈LaTraviata〉,〈Luciadilammermoor〉,〈L’elisirD’amore〉,〈DieZauberfl?te〉,〈L’amicoFrittz〉,〈GianniSchicchi〉,〈AdrianaLecouvreur〉,〈DidoandAeneas〉,〈TheMerryWidow〉,창작오페라〈주몽〉등에주역으로출연했다.
〈G.ARossini,-Stabatmater〉,〈L.VBeethoven-SymphonyNo.9〉,〈W.AMozart-Kr?nugsMesseK.V.317,Requiem〉등에도독창자로출연했다.
KBS교향악단,인천시립교향악단,경찰교향악단,프라임오케스트라,체코야나첵필하모니,우크라이나심포니오케스트라등국내외유수의오케스트라와협연한다채로운경력이있으며,현재명지대학교예술학부성악전공교수로재직중이다.

출판사 서평

읽으면읽을수록빠져드는성악전문서적

저자는성악의개념을크게네가지관점에서접근해서설명한다.
첫번째,성악의올바른공명과시스템
두번째,성악의올바른호흡과원리
세번째,후두주변근육의해부학적구조와작용원리
네번째,올바른딕션(발음)의비밀이다.

이러한각각의관점을1~4장에걸쳐이야기하며,성악을배우는이들에게‘소리를제대로내는법’에대해전한다.지금까지손에계속쥐고있던바나나로인해덫에걸리는원숭이처럼성악의가치라고생각하고손에꽉움켜쥐었던것들을과감하게내려놓아보자.이책에서이야기하는공명을잘활용하는법과제대로된호흡법으로,그동안해결하지못했던성악에대한돌파구를찾을수있게될것이다.

아름다운소리라는같은목표를추구하고있지만,각자생각과표현이다른‘발성’이라는담론의객관적기준을제시하는이책은전문성악인은물론,아마추어성악인,특히학생들이매일공부하고훈련하는데최고의지침서가되어줄것이다

추천사


테너강무림(연세대학교교수)
이책에서집중적으로이야기하는공명이나호흡,그리고딕션등전체적인소리의정의와연습방법들은그당시에도김교수가고집스럽게놓치지않으려고노력했던부분이라고생각한다.나는이부분에높은점수를주고싶다.무대에서의연주능력도마찬가지지만,독자들의이해를돕기위해부드러운서술형식으로책을써내려간그의열정에진심으로박수를보낸다.

바리톤고성현(한양대학교교수)
성악과노래로아름답고건강한삶을살아가는방법을알려주기위해긴시간애쓰신김정현교수의노고에찬사를보낸다.김교수가이책을통해이야기해주는발성,즉아름답고편안한공명,그리고흉식호흡과복식호흡훈련등은전문성악인은물론,아마추어성악인특히학생들이매일공부하고훈련하는데최고의지침서가될것이다.

소프라노강혜정(계명대학교교수)
인간의몸이악기가되는이‘성악’이라는장르는,같은악기가이세상에단하나도존재하지않으며,악기를갈고닦고연주하는방법도제각각이다.이책은성악가가추구하고갈망하는발성의목표는모두같겠지만,수학공식처럼답이정해져있지않은이‘소리’라는복잡하고설명하기어려운주제를가장보편적으로풀어나간책이아닌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