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한다는 거짓말 : 환경을 생각하는 당신이 들어보지 못한 기후과학 이야기

지구를 구한다는 거짓말 : 환경을 생각하는 당신이 들어보지 못한 기후과학 이야기

$22.00
Description
아마존 선정 2021년 최고의 과학책
지구를 지키려는 당신이 들어보지 못한 기후과학 이야기
★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 오바마 행정부 에너지부 과학차관 집필

현실적으로 ‘탄소 제로’가 실현 불가능하다면? 지금과 같은 폭염·폭설·태풍이 과거에도 흔히 발생했다면? 현재 그린란드 대륙 빙하가 녹는 속도가 80년 전과 비슷하다면?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이런 이야기는 기후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진실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낯설다. 범람하는 기후 관련 정보들이 상당 부분 왜곡·과장돼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 때문에 지구가 불타는 듯 뜨거워지고 있고,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높아져 삶의 터전이 사라질 것이며, 기후변화 때문에 폭염·폭설·태풍이 폭증하고 있다. 우리가 지구를 망쳤다.’라는 게 이 시대의 상식이 됐다.
그러나 이 상식에는 오류가 가득하다. 지구는 불타고 있지 않고, 해수면은 무섭게 상승하고 있지 않으며, 폭염·폭설·태풍 역시 폭증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러한 ‘믿음’이 유지되는 이유는, 사람들의 공포심과 죄책감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이슈를 끌어가려 하는 여러 이해집단 때문이다. 긴 시간 재생에너지를 연구하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에너지부 과학차관으로 일하며 에너지·기후 관련 정책을 맡았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기후과학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유엔과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주요 평가보고서에 실린 데이터와 그래프를 직접 해설하며 과학적 관점에서 기후 문제를 바라보길 권한다. 저자가 바라는 건 대중과 기후과학의 간극을 좁히는 것, 그래서 기후 문제가 과학적 관점에서 논의되는 것이다. 그래야만 지구를, 나아가 우리 삶을 지키는 냉정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

스티븐E.쿠닌

저자:스티븐E.쿠닌
미국에서가장탁월한과학자중한명으로,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NAS)회원이며과학정책의지도자급인물이다.현재뉴욕대학교물리학과와스턴경영대학원,탠던공과대학교수로재직중이다.
오바마행정부에서에너지부과학차관을지내며기후연구프로그램과에너지기술전략을담당했다.오바마행정부에합류하기전에는영국최대석유회사BP에서5년간수석과학자로일하며석유에서재생가능에너지로의전환을모색했다.
BP에서재생가능에너지개발연구를진행하고오바마행정부에서이산화탄소배출량감축계획을준비하며‘지구를구하는일’에동참하고있음에큰만족감을느꼈다.그렇게10년이지난어느날의구심과맞닥뜨렸다.2014년,미국물리학회(APS)로부터의뢰받은워크숍을진행하며현재의기후과학이예상보다훨씬학문적완성도가떨어진다는사실을알게된것이다.
데이터가부족한탓에,자연현상으로나타나는기후변화와인간이야기한기후변화를구분하기어렵다는점,현재사용하는기후모델에한계가많다는점을깨닫고기후과학의이면을자세히들여다보기시작했다.그리고그과정에서많은과학적사실들이왜곡·과장되어전해지고있음을발견했고,이후꾸준한기고와강연을통해이를바로잡으려노력해왔다.
칼텍(Caltech)에서이론물리학교수로30여년간재직했으며,국립과학아카데미외에도미국행정부의과학기술자문단제이슨(JASON)의회원으로활동하며6년간의장직을수행했다.2014년부터2019년까지국립아카데미공학-물리학분과위원회위원장을맡았다.칼텍에서물리학학사학위를,MIT에서이론물리학박사학위를받았다.우수강의상을수상한이력이있으며,복잡한주제를명확하게전달하는강의로유명하다.복잡한물리시스템을컴퓨터모델로만드는방법론을소개한교과서《계산물리학(ComputationalPhysics)》을집필했고,물리학,천체물리학,계산과학,에너지기술정책,기후과학분야에약200편의논문을발표했으며,두권의국립아카데미연구서를책임집필한바있다.

역자:박설영
서강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했다.동국대학교영화영상학과에서석사학위를받았고,박사과정을수료했다.출판사에서저작권담당자로일했으며,현재는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역서로《쇼리》《글쓰기에대하여》《디저트의모험》《테라피스트》《오헨리단편선》《에자일》등이있다.

감수:박석순
이화여자대학교환경공학과교수,(전)국립환경과학원원장.
미국럿거스대학교에서환경과학석사및박사학위를받은후한국과학재단해외유치과학자로귀국하여,지금까지다양한연구및저술활동을해오고있다.하천과강,하구와항만,호수와저수지등의수질및생태계에관한수많은연구과제를통해국내외주요학술지에150여편의논문을게재했다.가난과환경,환경재난,전자파유해성등을주제로하는저서및역서,그리고수질관리학,환경정책법규,시스템생태학등에관한학술서를20여편출간했으며,중앙일간지와전문지에180여편의환경칼럼을기고했다.그레고리라이트스톤의《불편한사실-앨고어가몰랐던지구의기후과학》과패트릭무어의《종말론적환경주의-보이지않는가짜재앙과위협》을번역하였다.

목차

글을시작하며

1부과학
-기후위기라는오해에대한과학의대답

1장온난화에대해말하지않는것
2장인간의미미한영향력
3장탄소배출량에얽힌진실
4장기후모델은얼마나정확할까
5장기온을둘러싼거짓말
6장태풍은정말증가했을까
7장강수량은달라졌을까_홍수에서산불까지
8장해수면은무섭게상승하고있을까
9장닥치지않을세상의종말
10장누가왜과학을망가뜨렸을까
11장고장난과학고치기

2부대응
-변화하는기후에대처하기위해무엇을할것인가

12장탄소제로라는근거없는환상
13장근거없는환상을바로잡을수있을까?
14장플랜B

글을마치며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과장과왜곡없는,과학다운기후과학을논하다
기후과학의현주소를날카롭게비판한화제의책

인간이이미지구를망가뜨렸고,온실가스때문에지구가멸망할것이라는인식이대중에퍼져있다.기온이상승하고전례없는폭염과폭설,태풍이발생하고있으며이모든게인간의영향때문이라는것이다.
그런데,사실그렇지는않다.물론지구는온난해지고있고,인간이온난화에영향을미치고있는건사실이지만그게전부는아니다.과학적으로따져보면아래와같은진실과마주하게된다.

·지난수세기동안지구가따뜻해진건사실이다.하지만이는최고기온이상승한게아니라최저기온이상승한결과다.즉,기후는난폭해지는게아니라온화해지고있다.언론기사헤드라인에서만나는‘불타는지구’는없다는얘기다.

·현재미국의폭염발생빈도는1900년도와비교해더높지않다.

·2010년초워싱턴DC를강타한폭설은‘스노마게돈’으로불리며기후위기사례로언급된다.그러나그다음으로많은양의눈이내린겨울은1898년으로,인간이기후에영향을미치기훨씬이전이다.

·태풍은1995년이후에발생빈도가증가한것으로보이는데,1949년이전에도이와비슷하게활발한활동을보인시기가있었다.다시말해인간의영향이두드러지기이전에도적어도오늘날만큼활동이활발하던시기가있었다는것이다.또한주요평가보고서(CSSR)에서태풍발생의증가가“자연현상의변동성외에어떤추세가있다고보이지않는다”고밝히고있다.

·현재사용되는기후모델들의결과를상호비교하거나실제관측값과비교하면,불일치하거나심지어상반된결과가나오기도한다.그래서연구자들은실험조건등을보정한다.원하는결과를내기위해직접개입하는것이다.

·파리협약을통해내세운‘탄소중립’을실현하려면이산화탄소배출을줄이는것으로는부족하고아예‘제로’로만들어야한다(이산화탄소는한번배출되면대기중에오래남는다.그래서‘감축’으로는원하는효과를얻을수없다).기온상승을2℃로제한하기위해서는2075년까지,1.5℃로제한하기위해서는2050년까지이산화탄소배출량을제로로만들어야한다.그러나이목표는이미실현되지못하고있다.

우리가들어보지못한이러한이야기는,재생에너지를연구하고미국정부에서에너지부과학차관으로일하며이산화탄소배출량감축계획을준비하던과학자스티븐E.쿠닌의저서《지구를구한다는거짓말》에실려있다.
누구보다도‘지구를구하는일’의핵심중추로일하던저자는그과정에서현재의기후과학이학문적완성도가매우떨어진다는사실을발견하고기후변화논란에대해의구심을가지게되었다.언론에서기후온난화때문에발생한다고떠들어대는폭염·폭설·태풍현상이앞선시대에도비슷한빈도로발생했다는사실은,현재변화하는기후가인간의활동보다는거대한자연의흐름에의한것일가능성이높음을시사한다.게다가기후모델들의예측결과가서로다르고과거의기후조차재현해내지못하는수준이라는점도‘기후위기론’의과학적근거가빈약함을보여주고있다.결론적으로저자는지금우리에게자연의영향과인간의영향을구별해낼능력이없다는판단에이른다.지구는따뜻해지고있지만,그게인간때문인지는알수없다.거대한자연의흐름역시어느방향으로흐를지아직알수없다.즉데이터를종합해봤을때우리가알수있는사실은‘아직지구의미래를알수없다’는것뿐이다.

탄소중립이답이아니라고?
그런데기후학자들은왜침묵하는가?

즉,저자의핵심주장은지금의기후위기설이과장되어있다는것이다.그리고자신이발견한,위에서언급한과학적사실들을수많은데이터와그래프를통해입증해간다.그런데그출처가유엔의IPCC평가보고서,미국의NCA등기후문제를다룰때학계와언론이주요하게다루는보고서라는점이놀랍다.결국이보고서들에도저자가지적하는바가담겨있으나대중에전달되는과정에서왜곡되는것이다.
그러면왜이런일이일어날까?기후학자들은왜침묵할까?기후학자들이과장과왜곡을방관하는이유는,‘공포심에의지해서라도조금이라도이산화탄소를줄이면어쨌든좋은게아니냐’는생각때문이다.언론도,정치인도,환경단체역시기후이슈와연결된자신들의이익을위해위기감을부풀려간다.
그런데뭐가문제일까?기후학자들의말이맞지않을까?어찌되었든,미래를완벽하게예측할수없다면탄소라도줄이며조심하는게좋지않을까?저자는과학적태도를잃어버린기후과학의현주소가탄소제로에만집착하는작금의상황을만들었다고주장한다.이산화탄소는대기중에오래머무르기때문에제대로효과를보려면발생량을‘제로’로만들어야하는데,이는현실적으로불가능하다.에너지수요는늘고있고각국사정으로인해파리협약은실천되지않고있다.탄소제로를실현하기가매우어렵다는점에는빌게이츠등이슈메이커들도대부분동의한다.

아직확정할수없는지구의미래,
우리가취해야할가장현실적인대응은무엇일까

저자는달성가능성이낮은탄소중립대책보다적응프로젝트에투자해야한다고주장한다.변화하는기후에말그대로‘적응’하는대안은인류역사상꾸준히실현된대응법이다.지진이자주발생하는캘리포니아에사는저자는,거주지를옮기는대신집과선반,가구등을단단히고정하는지진예방조치를취하고아이들과안전훈련을하고지진보험에가입하고며칠분의식량과물을비축했다.이게바로적응이다.중요한건이러한적응정책을취약계층을위해적극적으로펼쳐야한다는점이다.변화하는기후로인해생산하는농작물을바꿔야하는농부들,장기적으로상승하는해수면에맞추어생활환경을정비해야하는섬이나해안가주민들이대표적인정책대상이다.
한편그위험성때문에오랜기간논의에서제외되었던지구공학기술에도투자해야한다.대기중이산화탄소를직접포집하여제거하는이산화탄소제거법(CDR)이대표적이다.기술이더많이발전해야하고돈도많이들겠지만,상용화되면개발도상국의경제발전을막지않으면서기후변화에도대처할수있으므로지금부터준비하는것이최선이다.말로만배출량감축을주장하며제자리에머물러있는파리협약을넘어,지금이자리에서실행에옮길수있는다양한선택지를논하는것,그게우리가취할수있는가장현실적인기후변화대응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