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전, 최강국의 탄생 : 제2차 세계대전의 운명을 가른 해양패권 흥망사 (양장)

대해전, 최강국의 탄생 : 제2차 세계대전의 운명을 가른 해양패권 흥망사 (양장)

$40.00
Description
제2차 세계대전 판 ‘강대국의 흥망’, 해양패권 흥망의 세계사
“바다에서 승리가 곧 모든 것의 승리였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EBS 〈위대한 수업GREAT MINDS〉 강연자,
《강대국의 흥망》 저자 폴 케네디의 최신작
세계적인 역사학자이자 역사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울프슨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강대국의 흥망》 저자인 폴 케네디가 바다에서의 승리가 모든 것을 좌우했던 해양 전쟁사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해양 전쟁으로 펼쳐지는 강대국의 흥망에 대한 스토리를 미국의 대표적인 해양화가 이언 마셜의 아름다운 수채화들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이 책은 대해전이 제2차 세계대전의 승패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고, 제2차 세계대전이 어떻게 해군력에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연구이자, 그로 인해 세계 주도권의 판도가 어떻게 바뀌었는가에 대한 생생하고도 강력한 기록이다. 또한 전쟁 이후 미국이 세계의 바다 질서를 개편하면서 막강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가진 최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를 놀라울 정도로 방대하고 깊게 분석한, 폴 케네디의 또 다른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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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폴케네디

PaulKennedy
세계적인역사학자.예일대학교역사학과교수이자국제안보연구소소장.40년가까이예일대에서역사를강의하고있는현시대가장영향력있는석학이다.유럽의강대국체제를연구하던중16세기부터20세기에이르는500년의역사를고찰,분석한끝에역대강대국의번영과몰락이경제력과군사력의균형에있음을주장했다.이런심도있는통찰로그는소련의몰락과미국의쇠퇴,중국의부상등을정확히예측했으며,최근에는21세기강대국체제안에서의다강체제와비전통적안보위협의중요성을연구하고있다.1989년역사학계의노벨상이라불리는울프슨상을수상했고,지은책으로는《강대국의흥망》《제국을설계한사람들》《21세기준비》《전쟁과평화의대전략》등이있다.

목차


서문
군함의종류

1부점점짙어가는전운
1장프롤로그-해군력과그역사
2장1939년이전의군함과해군
3장지리와경제,그리고지정학

2부대해전,1939~1942년
4장초기의해전-1939년9월부터1940년7월까지
5장전쟁에휩싸인유럽의바다-1940년7월부터1941년12월까지
6장모든바다로확대된전쟁-1942년

3부승패가결정된해,1943년
7장제해권을장악한연합군-1943년
8장세계권력지도의변화-1943~1944년

4부대해전,1944~1945년
9장연합군해군력의승리-1944년
10장바다에서도승리한연합군-1945년

5부후유증과반성
11장제2차세계대전에서의해군강대국들-결산
12장에필로그-개략적인역사

부록-1943년:전쟁의전환점_3가지기준에서

감사의글
옮긴이의글

이언마셜의그림목록

출판사 서평

한권으로읽는제2차세계대전해양전쟁의대서사
미국의대표적인해양화가이언마셜의삽화53점이수록된역작

40여년간한결같이예일대에서역사를강의하며현시대의가장위대한역사학자로불리는폴케네디가자신의역량을총동원하여써낸훌륭하고매력적인근간,해양패권흥망의세계사를출간했다.이책은바다에서펼쳐지는제2차세계대전사로,6대해군강국이1939년부터1945년까지제2차세계대전동안승리를위해어떻게움직였고,그균형추가어떻게이동했는지를추적하며,바다에서벌인전투와군사활동,수송선단과상륙작전등을매우상세하게담아내고있다.철저한고증을바탕으로실제여러군함들과해양전쟁의현장을생생하게묘사한작품들을남긴,미국의대표적인해양화가이언마셜의아름다운삽화53점이함께수록되어있는것도매우기념할만하다.

1939년이전에상당한해군력을보유한주요국가는영국,미국,프랑스(연합군),일본,이탈리아,독일(추축국)6개국이었다.영국해군은세계최강이었지만미국해군을약간앞섰을뿐이었고,일본과이탈리아와독일,이세해군은바다의현상을뒤바꾸려는미래의도전을준비하고있었다.1939년9월에발발한유럽전쟁은영국과프랑스해군이독일해군을압도한까닭에제한적인전쟁이었다.히틀러가북서유럽전역을정복한이후로해군력의균형이바뀌었으나,영국해군은고군분투하며바다에서이탈리아와독일의합동공격을막아냈다.그뒤일본이태평양에서미국과영국기지를공격하면서해군력의균형에훨씬더극적인변화가닥쳤고,그로말미암아진정한세계전쟁이시작된것이다.

그이후로2년이상바다를장악하려는다툼이세계주요대양과해역에서,육지와하늘에서치열하게벌어졌다.1942년은해군의역사에서‘전투가가장잦은해’였으나,지중해에서의승리에도불구하고해군의전황은결코연합국에유망하지않았다.연합국이승리하려면변화가필요했고,1943년에야비로소움직임이시작됐다.그리고마침내그승패가결정났다.

해양전쟁이후시작된새로운세계질서의개편
해양패권의역사를끈질기게추적한기념비적대항해

역사적으로제2차세계대전을요약하는것은쉽지않지만,연합국에최종적인승리를안겨준열쇠는간단히정리될수있다.미국과대영제국이전투원과군수품을두대양의건너편으로끝없이실어나른덕분에연합군이이탈리아와독일과일본을분쇄할수있었다.여기에는해군력과생산성혁명이라는두요소가있었기에가능했다.미군은조금도속도를늦추지않고전진을계속했다.1943년에는수송선단호송함대의격전,지중해와태평양에서의상륙전,노르웨이해안에서독일순양함의침몰만이있었던것이아니다.그전까지잠재된형태로만존재하던미국의생산력이마침내모든전쟁무대에서‘구체적으로실현된해’였다.이듬해군수품이전선에봇물처럼흘러들며,레이테만과노르망디에서승리를거두는데일조했다.군사장비의생산뒤에는어떤때보다강력한재정지원과세금인상이있었다.모든경쟁국을위축시킬정도로활황을맞은미국경제덕분에연합국의해군력우위는보장된것이었다.

이처럼이책은해전의승리가연합군의승리로이어진단계들을찾아내고,그단계들사이에어떤인과관계가있었는지를구체적으로추적하면서우리가몰랐던전쟁의이면들을파헤친다.저자는해군의군사적작전만이아니라교역과외교,재정정책및혁신적과학기술까지언급하면서,해양패권과전쟁의승리로이어진이유를차근차근설명해나간다.결국1945년바다에서의승리가확정된이후제2차세계대전의명백한승전국은미국이었고,그것이새로운세계질서개편의시작이었다.

이로서저자는1936~1946년까지10년사이에세계무대에서활약해오던해군강대국들의전략적풍경이다음의4가지관점에서완전히달라졌음을짚어낸다.첫째,이탈리아,독일,일본,프랑스의해군이소멸되며유지되어오던다국적균형이사라졌고,둘째,대포를장착한군함(수상함)의시대가끝났다.셋째,원자폭탄이등장하면서전통적인군의효용성과역할에의문이던져졌고,넷째,미국이강력한경제력과군사력으로세계바다를지배하는새롭게개편된국제질서가만들어졌다는것이다.

바다에서펼쳐지는강대국의흥망성쇠연대기
새로운관점으로다시읽는위대한승리의조건

폴케네디는연대기적구성을취하면서도역사적사실을나열하고설명하는식에서벗어나다각도의관점들을탁월하게반영하고자노력한다.먼저1장에서는본론에들어가기전당시세계정세의흐름에대해전체적인개괄을훑는다.2장에서는1939년이전의군함과해군에대한이야기를풀어내면서전체스토리의관문을열고,3장에서는해군력에서중요한지리적조건과경제력이라는두가지요건에대해다룬다.4~6장에서는1939~1942년전환점에이르기직전까지의본격적인해전을다룬다.이부분은가장중요한‘사건의역사’에해당한다.그리고7~8장에서승패가결정된1943년의극적인해전과심층적분석을이어가고,그뒤9~10장에서다시1944~1945년사이에벌어진마지막해전이야기와함께영미해군력이어떻게변모되었는가를자세히분석한다.끝으로11장에서는최종적인결산을통해대해전이세계사전개에어떠한결정적인영향을미쳤는지에대해알아본다.

우리는대개큰국가,큰조직이역사를이끌어간다고생각한다.또한주체자들의신중한계획을통해역사적구조물이형성된다고여긴다.하지만역사속중요한순간을면밀히살펴보면,그속에크고작은다양한주체들의복잡한관계망이존재함을,그리고결코설계해놓은방향대로가아니라우연히혹은지속적으로형성된작은충격과변수들에의해결정되어왔음을알게된다.그런의미에서전쟁의시작과끝사이에서우연과선택이얽히는흥미로운인과관계의사슬을추적하는작업은매우유의미한일이아닐수없다.

여전히우리는전쟁이진행중인시대에살고있다.세계는아직도끝나지않은,또앞으로도계속될패권전쟁속에놓여있다.그렇기에세계적인노학자가불타는관심사와연구열로방대한자료들을모아펴낸해양전쟁역사서를통해전쟁이우리의역사를어떻게만들고바꿔왔으며,강대국은어떻게성장했고쇠락했는지를들여다보는일은매우중요하다.이책이과거를제대로이해하는것을넘어미래를예측하는초석이되어줄것임을믿어의심치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