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양장)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양장)

$21.00
Description
화가의 인생을 통해 들여다보는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화가 27인의 찬란한 명화들
수많은 팬의 사랑을 받으며 N포털 문화 분야 구독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탁월한 스토리텔러 성수영 기자가 화가 27인의 인생을 통해 알기 쉽게 서양 미술을 풀어낸 책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이 베스트셀러 기념 ‘리커버 에디션’으로 찾아 왔다. 표지 그림은 페데르 세베린 크뢰위에르의 〈스카겐의 여름 저녁, 화가의 아내와 개〉(1892, 스카겐미술관)로, 고즈넉한 바다를 뒤로 하고 화가의 아내인 마리가 개와 함께 물끄러미 좌측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그녀의 시선은 어디로 향한 걸까.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좋은 음악과 훌륭한 글은 처음 한 소절만으로도 듣는 이의 가슴을 뛰게 하지만 미술은 조금 다르다고 말한다. 대체 뭘 그린 건지, 어떤 의미가 담긴 건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이다. 예습하지 않은 사람에게 때로 미술관은 난처한 장소가 된다.
작품을 보는 취향은 분명 제각각이다. 남들이 다 좋다는 그림도 본인의 눈에 차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막연히 잘 모르겠고 어렵다는 이유로 미술을 싫어하게 되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저자는 미술을 재밌고 알기 쉽게 전해보자는 취지로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이라는 칼럼을 연재하게 됐다. 해당 칼럼은 현재 네이버 문화 분야 구독자 1위, 포털 누적 조회 수 4천만을 넘어서며 화제의 코너로 자리 잡았으며, 보기 쉽게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달라는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재분을 모아 다듬고 미연재분을 추가해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이란 이름으로 독자 곁에 찾아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위대한 화가라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그려야 한다.” -에두아르 마네

마네의 말처럼 작품에는 당시의 현실, 화가의 사상과 철학이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그림의 주재료인 작가의 관점과, 그 관점의 원료인 삶을 알게 되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그림을 작가의 삶과 연관 지어 설명한다. 또한 작가의 삶을 풍부하게 전하기 위해 외국의 미번역 최신 문헌을 최대한 참고했으며, ‘많이 읽고, 조금 판단하고, 있는 그대로 전하려 노력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작가의 인생과 철학을 되도록 있는 그대로 전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작품과 관람객 사이에 다리를 놓고 싶다고 말한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건널 수 있는 다리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다리를 건너면 나도 모르게 화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뿐 아니라, 그동안 몰랐던 명화의 뒷이야기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미술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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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성수영

저자:성수영

연세대신문방송학과를졸업한뒤한국경제신문에입사해사회부와경제부를거쳐현재문화부에서미술담당기자로일하고있다.문화·예술케이블채널한경arteTV에도고정출연중이다.

매주토요일마다미술과문화재에관해연재중인〈성수영의그때그사람들〉은누적조회수4천만회이상,고정구독자수5만명(네이버기자페이지기준)을넘기며압도적1위를달리고있으며,국내문화·예술분야최고인기칼럼으로손꼽힌다.

이번책《명화의탄생,그때그사람》은독자들의출간요청에힘입어그동안연재됐던글을모아다듬었으며,미연재분원고를추가해깊이를더했다.저자가알기쉽게들려주는서양화가27인의인생을통해작품을살펴보면그동안어렵게만느껴지던미술이어느새친근하게다가올것이다.

목차


들어가며_다리를놓으려합니다

part1사랑,그아름다운불균형에대하여
프레더릭레이턴-예술과결혼했다던비혼주의화가에게찾아온운명적사랑
마르크샤갈-삶을사랑과희망이라는색으로칠한색채의마술사
제임스티소-스타일리시한초상화로런던을사로잡은파리지앵
존에버렛밀레이-세상의손가락질에도금지된사랑에빠진그림신동
클로드모네-화가가사랑하고화가를사랑했던사람들,그림이되다
페데르세베린크뢰위에르-정신병원에서태어난화가,그의운명을뒤흔든연인
앤드루와이어스-미국을대표하는그림의탄생뒤존재한내조의여왕
에드가르드가-평생독신으로살며예술의길을간까칠한완벽주의자

part2헌신,늘고뇌하며필사적으로그리는마음
귀스타브카유보트-가난한인상파의후원자였던괴짜금수저화가
윌리엄터너-빛과색의본질적아름다움을그린엄청난노력파천재
조지프레더릭와츠-끊임없이새로운시도와실험을거듭한성실형화가
르네마그리트-이해할수없는세상,좌절된욕망을담아낸초현실적그림
에두아르마네-예술에정답은없다고여긴미술계의이단아
페데르뫼르크묀스테드-자연의친근함과편안함을그린사실주의화가

part3고난,그럼에도언젠가찾아올그날을기다리며
틴토레토-미술계왕따에서전설이된베네치아화파의대가
카스파르다비트프리드리히-트라우마를딛고풍경화의신기원을연독일낭만주의거장
피에르오귀스트르누아르-삶을덮치는아픔을견디며따뜻한그림을그린행복의화가
제임스앙소르-세상과불화한좌절한청춘이국민화가로추앙받기까지
에드바르뭉크-가난,질병,죽음…끝없는고통을예술로승화한승리의기록
앙리드툴루즈로트레크-세상의추한면도외면하지않은작지만위대한화가
빈센트반고흐-테오,조그리고빈센트,그림에녹아있는세사람의영혼

part4일상,흔히지나치는것들에게서찾은소중함
요하네스페르메이르-평범함속위대함을포착한숭고의세계
엘리자베트비제르브룅-붓하나로격동의유럽을살아낸18세기최정상급초상화가
앙리루소-어리숙한늦깎이독학화가가그린신비로운환상의세계
아메데오모딜리아니-방탕한알코올중독자가남긴가장고요한그림들
장프랑수아밀레-가난한농부의모습에서참다운인간성을발견한대가
알프레드시슬레-부드러운화풍에담아낸열정과투쟁의흔적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작품속담긴화가들의사랑과고난,헌신과일상
한권으로즐기는세계유명미술관의명화들

매주칼럼을통해미술이야기를전하고있는성수영기자는특유의스토리텔링을통해어렵고딱딱하게만느껴지는미술이아닌,쉽고재미있게미술을접할수있도록돕는다.첫책인《명화의탄생,그때그사람》에서는그동안들려주던이야기에한층깊이를더해주목을끈다.성수영기자가들려주는화가들의삶에대해차분히듣다보면작품이탄생하게된배경과특징,영향을주고받았던인물과작품,작품이주는의미등을자연스럽게익힐수있다.또한루브르를비롯해오르세,오랑주리,뉴욕현대미술관등세계유명미술관의소장품을이책한권으로즐길수있어손쉽게명화를감상하고싶은이들에게귀중한선물이될것이다.

《명화의탄생,그때그사람》은총4개의장으로구성된다.초현실주의의대가마그리트를비롯해색채의마술사샤갈,인상주의의아버지모네,마리앙투아네트초상화로유명한엘리자베트르브룅,미국을대표하는화가앤드루와이어스등총27인의삶과대표작을소개한다.

1장은작품활동에빼놓을수없는‘사랑’에관한이야기로예술과결혼한비혼주의화가에게뒤늦게찾아온사랑,세상의손가락질에도금지된사랑에빠진화가등의이야기와함께그들의연인과작품에대해다룬다.2장은‘헌신’으로,예술에정답은없다고여기며늘고뇌하며필사적으로그림을그렸던이들의이야기를전한다.그리고3장은‘고난’으로,정신적·육체적역경과고통속에서도포기하지않고묵묵히계속그림을그려낸화가들의작품과삶을소개한다.마지막으로4장은‘일상’으로,흔히지나치는것들에게서발견한소중함을담은그림과,남들이미처발견하지못한아름다움을작품에담아낸화가들의이야기를전한다.

이책을통해저자가흥미롭게소개하는명화의탄생배경을알고나면그동안친숙했던그림은새롭게,몰랐던그림은친근하게다가올것이다.

고통을견디며따뜻한그림을그린행복의화가르누아르
미술계왕따에서전설이된틴토레토…
우리가미처몰랐던명화속숨겨진이야기

하나의작품에는한사람의인생이담겨있다.따라서예술을가까이할수록수많은작품을통해다양한사람의가치관과인생을이해하며삶의경험을확장해나갈수있다.

한예로우리가행복의화가로부르는‘르누아르’.그의별명은삶에행복한일만가득해서그렇게된것인가싶지만,결코그렇지않다.오히려그반대라고할수있다.과거르누아르는사귀던연인과의사이에서딸을낳았다.하지만얼마지나지않아딸을입양보낸뒤연인또한떠나보냈다.바로가난때문이었다.이런괴로움은르누아르가평생겪었던고통중극히일부에불과했다.그의삶에는수많은고난이있었다.그러나르누아르는고난이자신의그림에스며드는걸절대로허락하지않았다.밥을굶을때도,세상이그의작품에돌을던질때도,딸과생이별했을때도,사랑하는사람들이상처를입거나자신의곁을떠날때도,격심한고통에시달릴때도오직행복만을그렸다.르누아르의손이붓을건드리는모든순간마다어김없이캔버스에는화사한행복이피어났다.그의작품은운명이주는고통을온몸으로받아내면서도끈질긴집념으로행복을캔버스에담아낸,한사람의승리를상징한다.

또한베네치아화파의대가‘틴토레토’는10대시절당시최고의거장티치아노에게찍혀아틀리에에서쫓겨났다.그러나그는포기하지않고가구를만드는장인들과함께일하며그림을배웠고,시체를해부해가며그림을그리는데필요한해부학을공부했다.그리고빛과공간표현을익히기위해밀랍으로인형을만들어빛을다르게비추면서명암을익혔다.틴토레토는그야말로‘노력의천재’였다.덕분에그는뛰어난그림실력과함께그누구와도다른독창적인화풍을얻게된다.결국미술계의끊임없는견제와배척을견디며현실을이겨내고감동을주는위대한화가가된틴토레토는훗날카라바조,루벤스등대가들에게많은영향을미쳤고,오늘날현대미술에까지그흔적을남겼다.

“간절히하고싶은일이있다면,그게다른사람에게피해를주지않는다면,그리고그방향이옳다고확신한다면,용기를내서그길을계속가세요.그렇다면사랑이됐든일이됐든,그길은아름다운작품으로남을것입니다.”_22쪽

간절하게원하는일이있다면,그런데선뜻용기가나지않고어떻게답을찾아야할지모르겠다면성수영기자가들려주는화가들의삶과그림에귀를기울여보는건어떨까.조금은돌아가고실수가있더라도자신의방향을정해굳건히밀고나갔던예술가들을통해위로와격려를받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