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고양이를 끌어안고 통닭을 먹을 수 있을까

어떻게 고양이를 끌어안고 통닭을 먹을 수 있을까

$19.00
Description
미래는 비거니즘을 선택했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미래인류학자가 본 음식의 미래와 ‘식물 기반 라이프스타일’의 도래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의 비건 선언이 낯설지 않고 비건 화장품·가방·패딩·향수·침대까지 출시되는 지금, 비거니즘이 라이프스타일의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운 소비 세대는 건강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동물 학대와 기후 변화를 막고자 비거니즘을 선택한다. 음식·패션·뷰티·생활용품 등 모든 제품에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도 하지 않는, ‘식물 기반 라이프스타일(planted-based lifestyle)’이 대세가 된 것이다.
미래인류학자인 저자는 다양한 현장에서 나타나는 비건 트렌드를 분석하는 동시에, 인류가 훗날 현재의 육식 문화를 어떻게 평가하게 될지 미래의 관점에서 생생하게 그려낸다. 한편 이토록 자명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가 식탁에서 고기를 포기하지 못하는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매일 밤 고양이를 끌어안고 잠을 청하면서도 저녁 식탁에 오른 통닭구이는 맛있게 먹었던 자신이야말로, 어떤 동물은 사랑하고 어떤 동물은 학대하는 ‘육식주의’의 모순에 빠져 있었다고 고백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비거니즘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저자

로아네판포르스트

저자:로아네판포르스트(RoannevanVoorst)
미래인류학자이자작가.TEDx에서‘말없이당신의입으로세상을바꾸는방법’이라는제목으로비거니즘의힘에대해강연했다.미래학자,혁신전문가,트렌드워처(trendwatcher)들로구성된‘네덜란드미래사회(DutchFutureSociety)’의회장이다.암스테르담대학교에서인류의지속가능성과미래인류학에대해연구하며강의하고있다.저자의연구주제는그린란드이누이트정착지부터인도네시아자카르타의마을들,유럽의섹스인형사창가에이르기까지전세계의문화를아우르며,최근에는가상현실세계까지뻗어가고있다.

역자:박소현
중앙대학교영문학과를졸업하고서강대학교에서국문학석사학위를받았다.현재편집자겸번역가로일하고있다.번역한책으로《교정이필요없는영어글쓰기》,《아이와미술에대해이야기하는법》,《그들은왜사무실을없앴을까》가있다.

목차

들어가며|세상에없던색을만들어내는방법

1장돼지농장을떠난축산업자
2장개를사랑하는사람이소를학대하는이유
-가까운미래이야기|“우리는몰라서먹었던거란다”
3장비건이라는‘뉴섹시’의탄생
4장부자가먹는기린고기,빈자가먹는채소,모두가마시는우유
5장육식인과비건이사귈때벌어지는일
6장채소만먹으면위험하다고?
-가까운미래이야기|도살장박물관견학
7장바보야,문제는법이야!
8장기후변화를막는가장쉬운방법

나가며|종말의시작
감사의말
더깊이알고싶은독자를위해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비건가방,비건향수,비건침대까지…
뉴노멀로떠오른‘식물기반라이프스타일’이모든것을바꾼다
-미래인류학자와함께떠나는육식없는미래여행

비거니즘은더이상소수의전유물이아니다.인스타그램은늘씬한모습을전시하며비건해시태그(#vegan)를단‘셀럽’들과그들처럼되고싶어하는팔로워들로가득하다.다소높은가격을지불해야함에도채식식당을찾는사람들이늘고있으며채식요리법도다채롭게소개되고있다.최근에는비건화장품?가방뿐아니라비건패딩과향수,침대까지출시됐는데,이런현상은동물성제품사용과동물실험에반대하는‘착한소비’,친환경,지속가능성을추구하는소비트렌드를반영한다.생활전반에스며든이러한흐름을해외에서는‘식물기반라이프스타일’이라는용어로지칭하고있다.

현재비건의절대다수는MZ,즉새롭게등장한소비자세대다.기후변화와동물식용에반대하며식물성식단을택하는어린이와청소년도점차느는추세다.젊은세대가지지한다는점에서미래는이미비거니즘을선택했다고볼수있다.미래인류학자인저자는미래트렌드로서비거니즘이가진가치에주목하여‘육식없는세상’의현재와미래를보여준다.이미많은낙농업자들이더는동물도살로돈을벌고싶지않아농장을접고있고(1장),과학자들과육류업계는대체육사업에힘을쏟고있다(4장).비건과만연애하는‘비건섹슈얼’,비건-논비건관계의갈등해결을전문으로하는심리치료사도등장했다(5장).한편가까운미래의우리는육식이사라져더는운영되지않는돼지도살장으로견학을가는학생들을보게될것이다(6장).우리의손주들은할아버지또는할머니가동물을먹었다는사실을부끄럽게여길것이고,동물권이발전함에따라반려동물을소유하는게금지된탓에반려로봇과함께자라게될것이다(2장).

이미변화가시작된세상에서
여전히고양이를끌어안고통닭을먹고있진않은가?
-동물학대와기후변화를막고더나은미래를만드는비거니즘입문서

그런데‘식물기반라이프스타일’은우리의식탁을완전히지배하지못하고있다.내피부를위해매일식물성화장품만바르는건쉽지만,지구를위해매일식물만먹는건어렵다.고기와우유는맛있고,건강을위해꼭먹어야하는음식이라는고정관념이인간사회에만연하기때문이다.멜라니조이가‘육식주의’라고명명한바있는이러한신념은하나의이데올로기에가깝다.이토록강력히육식을권하는사회에서육식의맛에길들여졌기때문에,우리는먹는문제에있어서만큼은쉽게비건이되지못한다.

그에비해다른영역에서비건이되는건쉽다.식물성패션아이템을구입거나동물학대반대서명에동참하는일은그리어렵지않다.그래서비건레더가방을매고카페라떼를마시는아이러니,고양이를정성껏돌보며저녁식사로는통닭을먹는아이러니가발생하는것이다.우리는카페라떼에들어간우유와튀겨진통닭이소와닭을비인도적으로사육하고도살하여얻은음식이라는점을잊고산다.그러나소와닭도고양이와마찬가지로고통을느낄줄아는생명이다.저자는동물(고양이,개)을사랑하는사람이동물(소,닭,돼지)을학대하고잡아먹는모순을짚어주며,유행을따르는수준을넘어삶의방식으로서비거니즘을실천하는일이중요함을역설한다.비정상적인속도로진행되는기후변화를막는데에도비거니즘실천이가장효과적이라는점역시두말할나위가없다.

저자는사실어린시절의자신이고양이는사랑하고닭은먹었던장본인이라고밝힌다.동물애호가임을자처하고청소년기에채식주의자가되었음에도강력한육식주의이데올로기에젖어모순된삶을살아왔다고고백하며,더많은이들이일시적인트렌드를넘어지속가능한삶의방식으로서비거니즘을선택할수있도록이책을썼다.

내가본책중가장비거니즘에대해잘다룬저작이다.매우간결하면서도폭넓은조사를바탕으로하고있어읽기쉬웠다.
_아마존독자h***

우리가먹는방식을다른관점에서바라볼수있는미래에대해생각해왔는데,이책은그미래가가능하다는걸보여준다.
_아마존독자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