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

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

$21.00
저자

성수영

저자;성수영
연세대신문방송학과를졸업한뒤한국경제신문에입사해사회부와경제부를거쳐현재문화부에서미술담당기자로일하고있다.문화·예술케이블채널한경arteTV에도고정출연중이다.매주토요일마다미술과문화재에관해연재중인〈성수영의그때그사람들〉은고정구독자수6만명(네이버기자페이지기준)을넘기며압도적1위를달리고있으며,국내문화·예술분야최고인기칼럼으로손꼽힌다.독자들의출간요청에힘입어그동안연재됐던글을모아다듬은첫책《명화의탄생,그때그사람》은예술분야베스트셀러를기록하며큰사랑을받았으며,현재스테디셀러로자리매김하고있다.
《명화의발견,그때그사람》은더매력적인스토리로돌아온후속작이다.전작과마찬가지로연재된글을수정해완성도를높였고,책에서만만나볼수있는미연재분원고분량을더욱늘렸다.선악을구분하기힘든복잡한인물,미술사에남은라이벌간의애증등한걸음더나아간이야기들과함께작품을살펴보다보면그동안어렵게만느껴지던미술도어느새친근하게다가올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한걸음더들어가볼게요

PART1신념,나를잃지않기위한여정의시작
구스타프클림트-인생은고통이란사실을예술로잊은모순의남자
에곤실레-인간의근원적외로움을날카로운선에담은청춘의아이콘
오스카코코슈카-내면에휘몰아치는사랑과광기를화폭에담은희대의집착남
리하르트게르스틀-일찍져버린오스트리아의반고흐로불린천재화가
장오노레프라고나르-파멸적일정도로아름다웠던로코코미술의정수를보여준거장
존싱어사전트-인물의내면부터시대까지그림한장에담은문제적화가

PART2애증,사랑과증오가얽힌감정의실타래
레오나르도다빈치와미켈란젤로-최고의천재와신에버금가는창조자-르네상스의거장1
미켈란젤로-고통속에탄생한신들의언어-르네상스의거장2
미켈란젤로와라파엘로-숭고함과아름다움의대결-르네상스의거장3
페테르파울루벤스와안토니반다이크-그림의신과천재제자,그들의미묘한관계
토머스게인즈버러와조슈아레이놀즈-통통튀는자유로운영혼과엄격한모범생의만남
오귀스트로댕과카미유클로델-광기와파멸로향한스승과제자의뒤틀린사랑의종말
장오귀스트도미니크앵그르와외젠들라크루아-차가운이성을품은선과뜨거운감성을지닌색의결투

PART3극복,어려움을딛고나아가며얻는깨달음
프리다칼로-고통을이겨내는자신의모습을사랑했던비극적인생의주인공
폴고갱-자신의인격을뛰어넘는위대한작품을낳은상징적색채의거장
디에고벨라스케스-예술의고귀함을증명하기위해평생을바친‘화가들의화가’
후안데파레하-노력과재능으로노예에서화가로운명을바꾼드라마틱한인생
알폰스무하-노력하면좋은날이온다는것을전한아르누보의행운아
엘그레코-미생에서완생으로,좌절을넘어예술혼을불태운불굴의화가
카미유피사로-꺾이지않는뚝심으로그림과가족을지켜낸인상주의의아버지
베르트모리조-그림에순간을담으려했던가장인상주의다운인상주의자

PART4용서,상처를넘어서새로운시작을향하여
니코피로스마니-사람의마음깊은곳을어루만지는백만송이장미의주인공
폴세잔-자신의눈으로본세상을그리려한현대미술의창시자
살바도르달리-천재성과광기가공존한초현실주의의거장
조르주쇠라-점으로질서정연한빛의세계를만든점묘법의창시자
오딜롱르동-황량한흑백삶에총천연색의정원을가꿔낸상징주의화가
고지마도라지로-평생예술에진심이었으나끝내거장반열에오르지못한모범생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작품속담긴화가들의신념과애증,극복과용서
소장가치충만한한권으로즐기는세계유명명화들

매주칼럼을통해미술이야기를전하고있는성수영기자는어렵고딱딱하게느껴지는미술이아닌,쉽고재미있게미술을접할수있도록돕는다.연재된글을모아한권의책으로소장하고싶다는독자들의요청에힘입어출간하게된첫책《명화의탄생,그때그사람》은많은사랑을받으며화제가됐다.그후속작인《명화의발견,그때그사람》은그동안들려주던이야기에한층깊이를더했다.성수영기자가들려주는화가들의삶에대해차분히듣다보면작품이탄생하게된배경과특징,영향을주고받았던인물과작품,작품이주는의미등을자연스럽게익힐수있다.또한레오폴트미술관을비롯해루브르,메트로폴리탄,뉴욕현대미술관등세계유명미술관의소장품을이책한권으로즐길수있어손쉽게명화를감상하고싶은이들에게귀중한선물이될것이다.

《명화의발견,그때그사람》은총4개의장으로구성된다.화가들의화가디에고벨라스케스를비롯해로코코미술의정수를보여준장오노레프라고나르,색채의거장폴고갱,점묘법의창시자조르주쇠라,오스트리아의반고흐로불린리하르트게르스틀등총31인의삶과대표작을소개한다.

1장은‘신념’에관한이야기로인물의내면부터시대까지한폭의그림에담은화가,인간의근원적외로움을날카로운선에담은청춘의아이콘등다양한이야기와함께그들의작품을다룬다.2장은‘애증’으로,스승과제자를비롯해선배와후배등서로선의의경쟁을펼친라이벌들의이야기를전한다.그리고3장은‘극복’으로,정신적·육체적역경과고통속에서도포기하지않고묵묵히계속그림을그려낸화가들의작품과삶을소개한다.마지막으로4장은‘용서’로,각자마음속에품은상처를넘어새로운시작을향해나아가려애쓴작가들의그림과삶을소개한다.
이책을통해저자가흥미롭게소개하는명화의탄생배경을알고나면그동안친숙했던그림은새롭게,몰랐던그림은친근하게다가올것이다.

인생은고통이란사실을예술로잊은모순의남자클림트
그림에순간을담으려했던인상주의자베르트모리조…
우리가미처몰랐던명화속숨겨진이야기

하나의작품에는한사람의인생이담겨있다.따라서예술을가까이할수록수많은작품을통해다양한사람의가치관과인생을이해하며삶의경험을확장해나갈수있다.한예로‘황금빛의화가’로유명한클림트는당시미술에관심없는사람도그의이름을알정도로유명한화가였다.그의화려한그림은한점당집한채값에팔렸음에도그림을갖고싶다는사람들이줄을섰다고한다.이를보면클림트의삶이화려하고행복했을것같지만,실상은그렇지않았다.가난한집에서태어난그는어릴때부터대가족을먹여살려야했고,나이가든뒤에도정신이온전치못한어머니와여동생을홀로돌봐야했다.예술적으로도그는외톨이에가까웠다.클림트의독특하고급진적인그림은적잖은사람에게비난받았고,그에게돌을던지는사람중에는친하게지내던예술적동지도있었다.그의작품속쇠퇴와죽음의상징들처럼알고보면클림트의삶에는여러겹의불행이있었던것이다.클림트에게삶과세상은늘정반대의요소가뒤섞인모순덩어리였다.그럼에도불구하고그는예술에전념하는삶을살며도전을멈추지않았다.세상을떠날때까지클림트는꾸준히그림을그리며더큰아름다움을추구했다.‘영원한시공간속찰나의덧없는인생에의미를부여하는건아름다운예술뿐’이라는클림트의인생철학처럼,그는갔지만그가남긴그림들은우리에게전해지고있다.

또한‘가장인상주의다운인상주의자’라고불리는베르트모리조.그녀가살던19세기엔좋은집안의남자와결혼해아이를낳고행복한가정을이루는것이상류층여성들에게주어진당연한삶이자목표였다.하지만모리조의마음깊은곳에는위대한화가가되겠다는꿈이있었다.이를위해많은억압과핍박에도묵묵히그림을그려오던그녀는시대가바뀌며여성에대한제약이약해지면서미술계에이름을알리며화가로서의커리어를꽃피울수있었다.모리조의구도와색채는모네,드가,메리커샛,르누아르의작품에큰영향을끼쳤으며,오늘날그녀는인상주의의핵심화가로재평가받고있다.

이들은때로길을헤맸고,자신감과확신을잃기도했고,열등감에사로잡히기도했다.하지만좌절하지않고스스로를채찍질하며자신이가진힘과가능성을끝까지묵묵히밀고나갔다.혹시지금힘든시간을견디고있다면,그런데선뜻용기가나지않고어떻게답을찾아야할지모르겠다면성수영기자가들려주는화가들의삶과그림에귀를기울여보는건어떨까.조금은돌아가고실수가있더라도자신의방향을정해굳건히밀고나갔던예술가들을통해위로와격려를받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