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의 결혼식 - 비룡소 창작그림책 19

이모의 결혼식 - 비룡소 창작그림책 19

$13.00
Description
내가 엄마 아빠랑 어디 갔다 온 줄 아세요? 바로 그리스 크레타 섬의 작은 마을 스피나리예요. 그곳에서 이모의 결혼식이 있었거든요. 아, 다시 생각해도 무척 즐거워요. 왜냐고요? 거기서 아주 멋진 일들이 있었거든요. 외국인과 결혼하는 이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주인공이 그리스에 가서 겪은 일들을 담은 그림책. 인물들의 과장되고 풍부한 표정, 동작선이 큰 몸동작, 만화의 장점을 그림책에 접목해 이야기의 율동감을 더했다. 또한 화려하고 밝은 색채가 신나고 명랑한 이야기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 준다. 2004년 제10회 황금도깨비상 그림동화 부문 수상작.
저자

선현경

홍익대도예과를졸업한뒤그림그리고글쓰는일을하고있다.하지만그보다는만화가남편이우일과두사람을꼭닮은딸은서,그리고고양이카프카,비비와하루24시간낙지처럼딱붙어살면서그들을관찰하고집안일을하는데더많은시간과공력을들이고있다.무엇이든사는것을좋아하는쇼핑마니아남편을시시때때로감시하고,고양이들의똥을치우며,학원에가지않아시간이많은딸과함께놀때마다이렇게쉬운일이행복이구나싶다.지금처럼가족과틈틈이여행을가고,나이가들어서도글쓰고그림그리는할머니가되고싶은것이근래소망이자장래희망이다.

결혼후남편과떠난일년간의신혼여행의기억을담은『이우일선현경의신혼여행기1,2』를썼고,그후『이모의결혼식』,『세상에단하나뿐인나만의명화집』,『선현경의가족관찰기』,『황인숙선현경의일일일락』,『엄마의여행가방』,『처음만나는한시』,『하나둘셋찰칵!김치,치즈,카프카』,『판다와내동생』등의책을펴냈다.이중『이모의결혼식』으로제10회황금도깨비상을수상했으며,일부는초등학교1학년읽기교과서에실려있기도하다.

출판사 서평

그리스크레타섬으로떠나는특별한여행기

따르릉,따르릉!이모한테전화가왔어요.그리스크레타섬의작은마을스피나리에서결혼식을한대요.나보고들러리를서라고요.물론무척신이났죠!예쁜드레스도입잖아요!엄마랑아빠랑비행기를타고또버스도타고…마을에도착했어요.이모와이모부는눈물까지흘리며반가워했죠.하지만난이모부는별로맘에들지않아요.말도잘안통하고눈도파랗고배도나오고요.그래서난이모한테만뽀뽀를해주고이모부한테는절대로뽀뽀를하지않을거예요.드디어결혼식날!난직접만든꽃다발을들고드레스를입고먼저입장했어요.무척떨렸지요.무사히결혼식도끝나고우리는바닷가에서춤도추고맛있는그리스음식을먹으며놀았답니다.그리고다시한국으로돌아왔지요.어,그런데얼마후이모와이모부가우리집에온거예요.얼마나반가운지!글쎄나도모르게눈물까지흘리고이모부한테뽀뽀를하고말았지뭐예요.

인종을넘어선따뜻한가족애

주인공의이모는외국인과낯선외국땅에서결혼식을한다.먼나라까지가들러리를서주는아이와가족들.외국인에대한생경함과낯설음에아이는조금거부감을느끼지만차차한가족으로받아들이기시작한다.키도크고눈도파랗고얼굴도하얀외국인.인종을넘어서서로교류할수있는사랑과가족간의따뜻함이물씬묻어난다.아이의입을빌어풀어가는일인칭시점은‘책을읽는다’기보다‘이야기를듣는다’는느낌이든다.생생한현장감을느낄수있는글맛으로긴사건들을짜임새있고지루하지않게풀어냈다.

신선함을주는만화기법의그림책

기존의일러스트형식에서벗어나좀더새롭고재미나게시도했다.인물들의과장되고풍부한표정,동작선이큰몸동작.만화의장점을그림책에접목해서사적인이야기의율동감을더한다.거기에화려하고밝은색채가신나고명랑한이야기의분위기를한껏살려준다.실제모델이있는주인공들이라더욱친근한모습으로그려졌다.긴이야기지만다양한색채와인물그리고배경의다양함으로보는즐거움을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