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시인의 첫말 잇기 동시집

박성우 시인의 첫말 잇기 동시집

$11.22
저자

박성우

1971년전북정읍에서태어났습니다.원광대문예창작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박사과정을수료했다.2000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시「거미」가당선되고,2006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동시가당선되며아동문학을,2009년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청소년저작및출판지원사업에청소년시가당선되면서청소년문학을시작했습니다.걷는것을좋아하는시인이다.책을통해독자들의마음에한발짝더다가서고싶습니다....

출판사 서평

신동엽문학상,윤동주젊은작가상,백석문학상수상자
박성우시인의첫말잇기동시40편!
말잇기놀이를통해배우는우리말의참재미와멋!


우리말에는첫말이같은말이많습니다.무심코‘상상과상자’를이어보니,놀라운일들이일어났습니다.독수리만한모기가툭,발달린뱀이스르륵,공부하는공룡이불쑥!말과생각을잇는것만으로도재밌고신나는일들이마구생겼습니다.-시인의말中

아름다운서정의시세계를열어호평을받은박성우시인은성인시뿐만아니라청소년,어린이를위한시까지두루써왔다.특히『아홉살마음사전』,『아홉살함께사전』등감정형태사전으로큰주목을받으며베스트셀러작가로사랑받고있다.비룡소에서이번에출간된『박성우시인의첫말잇기동시집』은그간시인이쌓아온유머와따뜻함,엉뚱발랄함이응집된동시집이다.첫말과첫말을잇는우연으로생기는재미난상상,엉뚱한상황,기막힌유머로아이들이시를쉽고만만하게느낄수있도록한다.어린이독자들은반복되는말에서오는리듬과흥,입에착감기는우리말의맛과멋을배우고경험해볼수있다.여기에『눈물바다』,『간질간질』등독특하고유쾌한그림책으로인기있는서현작가의그림이더해져시세계를더욱확장시켜준다.

■시짓기원리의쉬운접근,아이의폭넓은어휘확장을돕는시집
시를읽는것도,짓는것도어려워하는아이들에게말잇기형식의재미난동시집이출간되었다.초등학교2학년국어교과서에도소개되어있는‘말잇기’는아이들이다양한어휘를자연스럽고도적극적으로습득할수있는유용한방법이자,모국어를즐겁고색다르게접하게하는훌륭한놀이다.『박성우시인의첫말잇기동시집』은이를시형식으로더욱재미나게녹여냈다.첫말과첫말이이어지는것만으로도이야기가만들어진다.

안경_안녕

안경안녕,세수하고만나!
안경안녕,머리감고만나!
안경안녕,잘자고내일아침에만나!
근데안경,어디있는거니?
아아니,네가왜내발밑에있는거니?
흑흑,안경안녕잘가!

-「안경_안녕」전문

‘안경과안녕’첫말이같은것빼고는전혀연관성이없는생뚱맞은단어들이다.하지만첫말을잇자신기하게도안경과안녕사이에이야기가술술이어진다.짧고도리듬감있는문장,라임이맞는노래같은말들로시가단숨에탄생한다.우연이빚어낸상상,유머,엉뚱함은독특하고도즐거운시로이어졌다.이동시집에는총40편의첫말잇기동시가수록되어있다.첫말이같은단어로따지자면80개인셈이다.아이들은이80개의단어를기반으로자기만의첫말을찾게된다.반복되는구조의시를읽다보면자연스럽게자신만의단어를찾아,자기만의시를스스럼없이쉽게짓게된다.

■넌센스퀴즈처럼즐기는말놀이두뇌게임!
‘오이_오싹오싹,바나나_바느질,오리_오빠,책상_책임’등시제목만봐도재미난첫말잇기게임형식이다.친구끼리,부모님과함께앉아척척호흡을맞춰놀수있는그야말로말놀이이다.즉흥적이고도굉장한스피드를요하는고도의집중력게임으로아이들이단기간에어휘를쉽고도많이익힐수있다.또끝말잇기보다다소어려울수있어아이들은한번더깊게생각해봐야한다.이과정에서자연스럽게우리말의재미난규칙과발음연습도해볼수있다.‘모래모서리가세개면삼각형모래/모래모서리가네개면사각형모래/모래모서리가다섯개면오각형모래(모래_모서리中)’입소리를크게해반복해읽다보면어려운단어도또박또박잘읽을수있게된다.

■시의의미를확장시키는익살스러운네컷만화
네컷만화형식의일러스트는시의내용과구조를명확하고도쉽게이해할수있게한다.시보다더한엉뚱함으로다양한의미로까지해석해볼수있다.주요캐릭터로등장하는오이는옷에52라고씌어있다.첫말잇기내용을반영한‘오이-52’는곳곳에등장해웃음을자야낸다.익살스럽고한발물러서는서현작가특유의유머는시를더욱맛깔나게만든다.특히시의내용을네컷에맞춰기승전결로정리해보고,이야기를그림으로진척시킬수도있다.그림을이용해다른방식으로시를이해하고,다시음미해볼수있도록한다.시를읽고자기만의네컷만화를새롭게그리고구상해볼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