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는 일학년 (양장본 Hardcover)

오리는 일학년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한국 현대 시의 거장 박목월 시인의
우리말 운율을 살린 정겹고 따뜻한 동시집

한국 대표 시인들의 동시집 「동시야 놀자」 시리즈 8번 『오리는 일학년』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은 견고한 양장에 아이들 손에 꼭 잡히는 귀여운 크기로 새롭게 단장하였다. 『오리는 일학년』은 한국 현대 시를 대표하는 박목월 시인의 동시집으로, 시인의 눈으로 찾아내고 오랫동안 기다리고 관찰한 아름다운 자연이 담긴 시 48편이 수록되어 있다.

박목월의 동시들을 다시 들추어 반추해 보는 일은, 좋은 동시가 어떤 것인가에 대하여 새삼 바른 감각을 회복하는 일이 될 것이며 아울러 우리 시대가 잃어버린 문학의 좋은 유물을 새로 발굴해 내는 일이 될 것이다. -이남호(고려대 교수/ 문학평론가)
저자

박목월

1916년경상북도경주에서태어났다.1933년대구계성중학교재학중동시「통딱딱통딱딱」이《어린이》지에,「제비맞이」가《신가정》지에당선되었다.1939년에는정지용시인이《문장》9월호에「길처럼」「그것은연륜이다」를1회추천,12월호에「산그늘」이2회추천받았으며,1940년《문장》9월호에「가을어스름」「연륜」으로추천완료하여본격적으로시를쓰게되었다.그이후로40년동안쉼없이시를썼다.시집『청록집』(1946,조지훈,박두진과의3인시집),『산도화』(1955)에서아이의마음처럼소박하고민요성과우리나라고유의느낌이묻어나는시를썼으며,주로자연을노래하는짧은서정시를발표하여한국시단의전통적시풍을열었다.1950년대이후『난,기타』(1959),『청담(1964)』에서는담담하게생활이야기를풀기도했다.『경상도의가랑잎』(1968)과『무순』(1976),『크고부드러운손』(1979,유고시집)등나중에쓴작품들은점점나라의역사적,사회적현실로확대되고생각의깊이도더욱깊어졌다.또한월간지《아동》,《심상》등을간행하였고,아시아자유문학상(1955),대한민국문학상(1968),서울시문화상(1969),국민훈장모란장(1972)상등을받았다.

목차

1부다람다람다람쥐
다람다람다람쥐
토끼와귀
나뭇잎문패
참새의얼굴
항아리
달걀
삼월삼짇
오리는일학년
얼룩송아지
감둥송아지
물새알산새알
코끼리야코끼리야
코끼리
부엉이
토끼방아찧는노래
눈과당나귀
겨울밤

2부이슬아기들
봄바람
제비맞이
토끼길
옛날과가랑비
버찌
여우비
구름의날갯죽지
호박꽃
해바라기형제
소롱소롱이슬이
이슬아기들
밤바람


3부얘기가하고싶은얼굴
이야깃길
얘기가하고싶은얼굴
엄마하고
잘자는우리아기
단추
한오큼
조고리
이상한산골
흥부와제비
자장가
옛날옛날
지름길
심심한대낮
물마시는병
금붕어장수
이제곧
방울소리
자장가

출판사 서평

■우리말운율의아름다움을한껏보여준동시

동시를왜쓰느냐,누가묻는다면내대답은간단하다.

‘즐겁기때문에.’그렇다.동시를쓰는것만큼즐거운일은없다.-박목월

목월한국현대시사에서뚜렷한업적을남긴시인기도하지만아동문학사에서또한중요한의미를가진시인이다.우리말이가진,시의언어로서의가능성을높이끌어올려한국시성장에크게기여했을뿐만아니라우리말의아름다운운율을최대한보여줌으로써개념언어차원에서벗어나도록이끌었다.대중에게동요로도잘알려진「얼룩송아지」처럼노래에가까운동시의특성을잘살리고있다.

송아지송아지
얼룩송아지,
엄마소도얼룩소
엄마닮았네.
-「얼룩송아지」中

동무동무씨동무
이야깃길로가아자.
옛날옛날옛적에
아기자기재미나는
이야깃길로가아자
-「이야깃길」中

박목월은동시,동화에지속적인관심을보여많은작품들을남겼으며아이들에게오랜시간,교과서나단편시선집을통해읽혀져왔다.총48편의동시가수록된이책은,3부로나누어구성되었다.1부다람다람다람쥐에서는아이들이자주접하는동물들을소재로쓴시들이많다.토끼,송아지,코끼리,참새등동물들의생김새나특성을활용해재미난사건들을엮었다.고개를갸웃거리는참새는무슨이야기가하고싶은걸까?대둑대둑걷는오리는모든게미숙한일학년일까?부엉이는선글라스는쓰면낮에도잘보일까?유머러스한시들을읽으면동물에대한이미지와연관해즐거운상상이이어진다.

2부이슬아기들에서는구름,바람,비,달,꽃등계절과자연현상에관한시들을모았다.해바라기형제는빙빙해를보고돌고,이슬아기들은달빛이파란잎새에서빛나는눈을뜨고있다.늘가까이있는자연과사물들은시속에서모두움직이고이야기를나눈다.3부얘기가하고싶은얼굴에서는사람과구체적인정물들이나온다.이야깃길로동무들과즐겁게가기도하고,엄마하고있으면서느끼는감정이표현되기도하고,잠잘때들려주는자장가도수록되어있다.이시들은모두소곤소곤이야기를하고있다.시인의정겹고따뜻한시선이곳곳에서느껴진다.입말에옮겨붙는맛도커자꾸읽다보면자연스럽게외우기도쉽다.

■상상력이가미된세련된그림

오정택은시한편마다서정적인그림으로이야기를덧입혀준다.때론상징적으로때론떠오르는배경이미지처럼,때론구체적인사건으로풀어간다.마치그림책을보듯다채롭고재치있는그림을보는재미또한크다.더욱이따뜻하고밝은톤으로강약을조절해아이들에게편안함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