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양장본 Hardcover)

방귀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수상자 김기택 시인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생리 현상을 재미난 시선으로 잡아낸 동시 28편
한국 대표 시인들의 동시집 「동시야 놀자」 시리즈 3번 『방귀』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은 견고한 양장에 아이들 손에 꼭 잡히는 귀여운 크기로 새롭게 단장하였다. 「동시야 놀자」 시리즈는 한국 현대 시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각각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시 세계와 개성을 각 권마다 특색 있게 선보인 최초의 동시집 시리즈로, 이번 3권에서는 김기택 시인이 몸속에서 일어나는 생리 현상을 재미난 시선으로 잡아냈다.

동시는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그들의 생활 체험에서 나온 언어를 바탕으로 운율을 타고 자연스럽게 감정을 이끌어 낸다. 이것은 감정으로 그치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과 언어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따라서 아이들이 좋은 동시를 읽을 때 아름다운 우리말을 심도 있게 익히게 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길을 발견하게 된다. 또 상상력과 창조성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이야기책에서 발견할 수 없는 낱말이나 언어 형태가 있어 문맥이 풍성해지고 창의적인 글쓰기로 이어진다. 한국 대표 시인들이 아이들에게 전하는 다양한 시적 체험은 아이들의 생각과 표현력을 한층 키워줄 것이다.
저자

김기택

1957년경기도안양에서태어나중앙대학교와경희대학교대학원을졸업했다.1989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어시인으로활동하기시작했다.시집『태아의잠』,『소』,『껌』등7권,동시집『빗방울거미줄』,그림동화『꼬부랑꼬부랑할머니』등을펴냈다.김수영문학상,현대문학상등여러문학상을받았다.

목차

하품
머리야빨리자라라
산에서똥을누면
코고는아빠
딸꾹질
찬물이꼬불꼬불
입김
꿀꺽,꼬르륵

간지럼
모기잡기
까만때
귀지파기
혀랑사탕이랑
딱지
울음

코흘리개
웃음에바퀴가달렸나봐
졸음
너무더워서
풍선
방귀
엄지손가락
이빨빠진날

몸살
오줌참기
재채기
오톨도톨두툴두툴
소는혀가손이야?

출판사 서평

■아이들의호기심과재미를자극하는섬세한관찰력
김수영문학상,현대문학상,미당문학상등을받은김기택시인의첫동시집으로우리몸에서일어나는생리현상을가지고쓴관찰시28편을묶었다.성인시에서보여줬던날카로운시선과섬세한관찰력이동시집에서도잘묻어난다.방귀,똥,오줌,재채기,딸꾹질등우리가늘겪고있는생리현상을하나하나놓치지않고재미난시선으로잡아냈다.떳떳하게이야기하기보다친한친구들끼리몰래킥킥대며이야기하거나우스갯소리를할때빗대어서말하기도하는생리현상을시인은자연스러운생명의작용으로신기하고도재미있게표현했다.특히이러한현상들은아주일상적이지만겉으로편하게드러내지않기때문에아이들의호기심과재미를자극한다.시인은여기서그치지않고이러한현상을소재로아이들을독특한상상의세계로인도한다.

머리를자르고온아이가속상해서머리카락에물을뿌려빨리자라게한다던가,방귀를엉덩이에얼굴이있어소리지르거나피식웃는다고표현한것은아이들로하여금몸에대한상상력과더불어더욱친근하고신기한현상으로인지되게만든다.또한더럽고냄새나는것에서도보물을찾는기분을맛보게해주며그동안창피하거나불편해서숨겨왔던것을솔직하고후련하게털어놓는즐거움을주기도한다.

엉덩이에도얼굴이있답니다
풍선부는입처럼
나팔부는입처럼
아주뚱뚱한두볼사이에
쏙들어간작은입이하나있지요

기분이좋아지면
그입은힘차게소리지른답니다
뿌웅
배속이시원해지면더좋아서
노래도부른답니다
뽀오옹~
안좋은일이있으면비웃기도한답니다
피식-

-「방귀」전문

■초현실적화풍으로즐거운상상을돕는독특한그림
콜라주와다양한변형으로재미나게표현한소윤경씨의그림은더욱재미난상상을더하며,초현실적인화풍에익살맞은주인공들의표정은시에서얻는감흥을더욱증폭시켜준다.노랑,주황,빨강,파랑등원색적이면서도형광톤을띠는색감은더욱신기하고미묘한느낌을전달한다.시에서뿐만아니라그림을통해서도생리현상들의익살맞은느낌을잘전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