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맡겨 주세요! - 비룡소 창작그림책 77 (양장)

자, 맡겨 주세요! - 비룡소 창작그림책 77 (양장)

$15.19
저자

이소영

저자:이소영

한국과프랑스에서그림책작가와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는『안녕,나의루루』,『괜찮아,나의두꺼비야』,『겨울*』,『여름,』등이있습니다.매주나오는집안쓰레기양에아연실색한적이있습니다.그리고지구의다양한환경문제들이점점불거지고있습니다.날씨의변화도체감합니다.제가어렸을때,물을사마시는세상이올거란선생님말씀에놀랐던기억이있습니다.지금은당연한걸미래에는누리지못할수도있는어린이들을보며저를포함한어른들이환경을어떻게생각해야하는지질문해봅니다.환경을위해많은운동가,연구자,사상가들이노력하고목소리를높이지만,여전히눈앞의이익과편리를위해인간중심적으로생활합니다.이책은환경을바라보는근본적인시선과자세에대한질문으로시작되었습니다.모두가함께생각해볼수있기를바랍니다.

출판사 서평

오!박사의기발한해결책!모두가만족할까요?

뭐든척척해결하는오!박사.박사는전화기,컴퓨터만있으면아무리어려운문제라도못푸는일이없다.게다가빠르고정확하게싹다해결한다니.이소문은금세팔십억지구사람들은물론,고충을겪고있는지구상의동물들에게도쫙다퍼졌다.겨울잠을못자는곰과마르모트,개구리는잔뜩지친모습으로오!박사를찾아온다.지구온난화로먹이가사라지고,습한날씨에온몸에곰팡이가생겨괴롭다고아우성이다.하지만오!박사는오히려눈을반짝이며각자에게약처방을한다.“자,간단합니다!겨울잠을부르는알약을드리죠!”심지어‘날이더우니냉장고에보관’하라고한다.줄줄이찾아오는동물들에게내리는처방은다비슷하다.더워진날씨에흰색털이갈색으로변한흰올빼미에게는초강력화이트염색약으로깃털을염색해준다.또모래알온도의급상승으로암컷만부화하는거북알을위해‘알전용냉장고’까지만들어준다.바닷물의온도상승으로크릴새우가죽자,먹이가사라져배고파하는고래를위해작은크릴새우하나하나에게산소통을달아살린다.뜨거운날씨때문에피부가갈라진코끼리에게는물광팩과팩전용자판기를,북극곰에는충분한먹이라면서바다표범맛통조림을보낸다.이모든게기발하게고민을싹해결해주는듯하지만더욱상황을나쁘게만드는무한반속악순환에말려든느낌이다.결국참을수없는고통에시달리던지구가오!박사에게연락을한다.“헉헉,도와주세요.기운도없고너무뜨거워요!”역시나오!박사는아주가볍고경쾌하게지구가까이다가간다.그리고아무렇지않게또간단하다고말하며자기만의처방을내린다.

오!박사의처방을따라가다보면,우리각자의모습이보인다.근본적인해결은뒷전으로한채눈앞에보이는당장의이익과편의성에‘나하나쯤이야!’라는생각을하진않는지.누군가에게책임을미루며지구의심각한미래를외면하진않는지찬찬히생각하게만든다.쉽고도재미난구성으로아이들에게가볍게다가가는이야기지만그주제만큼은깊다.내가살아가고있는지구,함께사는동식물을두루두루살피며더좋은환경을위해무엇을할수있는지함께고민해보는기회가될것이다.

풍부한표정과세련된색감이돋보이는그림체

주제에맞게더워지는지구를표현하기위해전반적으로열감이도는주황톤으로진행이된다.이에연두,파랑,노랑등의밝고가벼운색들이조화롭게어울린다.가볍고밝은색들이지만보는내내덥고뜨거워지는느낌이다.여기에익살맞고풍부한표정의등장인물들은각상황들을더욱실감나고재미나게표현한다.눈과입모양,익살맞은몸동작등으로힘들고억울한느낌을최대한전달한다.각장마다분할되고확장되는반복적인리듬을갖는다양한형식의구성은이야기를더욱생동감있고속도감있게진행시킨다.또앞뒤면지에딸깍딸깍카운팅되는지구의남은시간을표현해더욱긴장감을준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