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의 동네 한 바퀴 - 비룡소 창작그림책 79 (양장)

주민이의 동네 한 바퀴 - 비룡소 창작그림책 79 (양장)

$14.00
Description
발달장애인 주민이가 동네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지역 공동체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주민이의 동네 한 바퀴』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갔다 올게!” 주민이는 오늘도 집을 나선다. 그리고 여느 때와 같이 동네 한 바퀴를 돈다. 『주민이의 동네 한 바퀴』는 발달장애인 주인공 주민이가 평소와 같이 동네의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여 이웃들과 만나고 소통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복지관에 가기 전 들르는 편의점부터 복지관 식당, 카페, 할머니 집, 미용실, 세탁소, 마트, 체육관, 약국 등 모두 주민이의 일상이 녹아 있는 곳들이 배경이 된다. 그리고 그곳에는 늘 주민이를 반갑고 따듯하게 맞이해 주는 이웃들로 가득하다. 복잡하고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남들이 자기와 다르는 이유만으로 서로 갈등하고 배척하는 가운데, 이 그림책은 발달장애인 주민이의 삶을 위트 있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보완하며 '하나'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

정재숙

저자:정재숙
발달장애를가진아들주민이를도와그의생각을문장으로구성하여글을썼습니다.책을만드는과정을통해많은사람들과소통하며지역사회의소중함을느꼈고,그마음을책에고스란히담았습니다.주민이는늘다른사람의도움을받아야했지만,이번그림책을통해소소한위로와행복을다른사람들에게줄수있다는것에감사했고이를통해더많은사람들과소통할수있는계기가되기를바랍니다.또이책을읽는모든사람들이지역공동체에함께사는발달장애인을조금독특한개성을가진이웃으로편견없이바라봐주기를바랍니다.

그림:이주민
발달장애1급을가진스물다섯살청년으로,고등학교1학년까지서울시장애인체육회에서역도선수로활동했습니다.2022년우연한기회로환경그림책사업에참여하여『내이름은이주민』을출간하게되었고,그때부터취미로만하던그림이제일좋아하고잘하는것이되었습니다.생각을언어로표현하는것보다그림으로표현하는게훨씬쉽습니다.이책은실제로살고있는동네를배경으로하며주민들과함께동네를오가며이야기하고겪은일들을사진으로찍고,글을쓰고,그림을그려만들었습니다.2023년문화체육관광부주최‘장애와비장애인이함께하는K-그림책을JOB하라’,2024년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전시프리오픈전‘세계인권예술로빛을발하다’등여러전시에참여했으며,이번에출간되는『주민이의동네한바퀴』는강북장애인복지관에서개인전시를진행할예정입니다.

출판사 서평

장애와비장애의경계를넘어지역주민들과
함께살아가는주민이의삶을담은정겹고따뜻한그림책

발달장애청년이그림으로표현한일상의특별한순간들
발달장애(자폐성장애1급)를가진스물다섯살청년이주민은그림그리는것을사랑하고치킨과콜라를좋아하는밝고열정적인청년이다.주로자신의생각을언어로표현하는것이어려워서먹고싶은것,가고싶은곳,갖고싶은것을그림으로표현한다.『주민이의동네한바퀴』는주인공인주민이가발달장애인이라는것을직접적으로표현하지는않았지만,평범한일상생활에발달장애인의특성을자연스럽게녹여냈다.복지관카페에서항상같은메뉴를주문하는것,미용실에서항상같은의자에앉는것등변화를최소화하고안정성을추구하는특징이나,의사소통에어려움이있어친구를만나도이야기를하지않는모습,게임팩을사기전에같은사진찍기를반복하는모습등이다.이처럼『주민이의동네한바퀴』는발달장애인의일상을자연스럽게담아내며,장애인식개선을위한다양한콘텐츠중에서도발달장애당사자가직접제작한‘배리어프리그림책’으로서콘텐츠의희소성과차별성을갖추고있다.특히시각장애,지체장애등신체장애와는또다른발달장애를이해하는데도움을준다.

순수한시선으로담아낸이웃과동네풍경
『주민이의동네한바퀴』는작가
의순수한시선을통해이웃들과함께한동네일상을그려낸작품이다.그림속동네풍경과인물들은실제로주민이가살고있는서울강북구번동이배경이다.등장인물들도실제동네주민들이다.실감나고진솔한표현으로독자들에게마치작가와함께동네를산책하는듯한느낌을준다.먼저사진을찍고이를바탕으로캔버스에유화와수채화를혼합하여밝고다채로운색감과질감이느껴지는드로잉을완성했다.이에자연스러운선으로쓱쓱그려낸듯보이지만인물들의특징과개성이잘드러나있는것이특징이며동네의정겨운분위기가독자들에게도고스란히전달된다.또왼쪽페이지에는글,오른쪽페이지에는그림으로구성된반복구조는등장인물한명한명에더욱집중할수있다.
책의앞표지와뒷표지를이어지게쫙펼치면,엄마가주민이를뒤따라가는모습으로이어지며표지부터작가의일상을자연스럽게담아냈다.주민이의엄마이자이책의글을쓴정재숙작가는주민이와치료실을다니고늘함께하지만이렇게글을쓰고함께책을만드는경험은처음이다.같은동네에살며늘주민이를이해해주고친절하게대해주는동네이웃들을보면서,아직까지이사회에는좋으신분들이많이있고발달장애인이지역에서함께살기위해서는많은분들의관심과사랑이필요하다는것을알리기위해이그림책을쓰게되었다고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