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5 철공소 - 비룡소 창작그림책 81 (양장)

21-55 철공소 - 비룡소 창작그림책 81 (양장)

$16.00
Description
딸이 그려 낸 아빠의 거칠고도 고된 삶
그 삶 속에 깃든 가족의 사랑과 행복
“아빠, 뭘 만들어요?”

위이이이잉-치직치치치치직-
하루의 절반은 조용하고, 절반은 시끄러운 곳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 아빠의 일터 철공소
그 공간 속에서 일어나는 아빠의 긴 하루

저자

한영림

저자:한영림
철공소에대한기록은아버지에대한기록이자내가지나온공간과사람들,이야기를추적하고감각을깨우는시간이었습니다.자신에게새겨진역사를쫓아그려나가는말미에는이것이필연이었음을깨달았습니다.공장사무실벽에,시멘트바닥위에그림을그리고놀던어린시절은지금을위한시동이었음을.마음속이야기를그림으로말할수있도록나를빚어준모든것을추억하고기다리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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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딸이그려낸아빠의거칠고도고된삶
그삶속에깃든가족의사랑과행복

“아빠,뭘만들어요?”
위이이이잉-치직치치치치직-
하루의절반은조용하고,절반은시끄러운곳
내가태어나기전부터시작된,아빠의일터철공소
그공간속에서일어나는아빠의긴하루

노동의가치와가족애가한껏묻어난그림책
집과철공소가딸린곳에서어린시절을보낸한영림작가는자연스럽게아빠의일터가놀이터이자생활의공간이되었다.그곳에서직접보고느낀것들을세세하게녹인자전적이야기인첫그림책『21-55철공소』가㈜비룡소에서출간되었다.
필요와쓰임을위해끊임없는노동을반복하는아빠.철을녹이고,붙이고,자르는반복된노동으로사람들에게도움을주는물건을뚝딱만들어낸다.선반,의자,강아지집은물론,전기를만드는발전기까지.종일작업대곁을지키며서서작업하는아빠를밀착해따라움직이는딸의시선은애틋함과존경으로가득하다.

“우리아빠는일하는사람이야.”

회사원처럼넥타이를매지도않았고,장사를하는것같지도않았던아빠.묵묵히그저기계앞에서엄청난소음과함께종일바쁘다.딸이불러도늘“아빠일하는중이다.”라고말해아빠의정체성은언제부터인가그저일하는사람으로인식되었다.친구들에게아빠의직업을소개할때마저도일하는사람이라고소개했던딸은‘아빠의일’이어느새가슴한가득자랑스러움으로채워졌다.무려반세기동안이나같은공간에서장인정신을가지고노력해온아빠.그는일뿐만아니라가족까지최선을다해지켜온것이다.
이책의배경이된강릉시남대천하류에조성된강릉중소지방산업단지는한때노동자들의땀과열정으로넘쳤던곳이다.정신없이분비고,바쁘게돌아갔던그곳은이제예전같지않다.대부분의것들이사람의손길보다는시스템으로움직이고,기계화다량화된현시점에서많은것들이사라졌다.하지만이곳에바친수많은노동자들의청춘은사회발전의단단한기반이되었으며,사람들의기억속에따뜻하고도감사한추억으로영원히남아있다.어린이와성인모든세대가공감하며읽을수있는따뜻한그림책이다.

마음을울리는섬세하고사실적인그림
마을의배경,철공소외부와내부의모습,작업과정등을섬세하고사실적으로묘사해마치작가의시선을독자들이따라움직이는듯한느낌이든다.아련하면서도따뜻한추억과치열한현실이공존하는장면과장면이주는여백또한독자들에게생각할거리를넌지시던져준다.생활전선에서치열하게살아낸아버지의흔적은모노톤의과슈채색으로안정감있게흘러가고,작업과정은주황톤과청색의강렬한대비로현장감을더했다.위로열어보는독특한상철제본형식으로각장면을더욱집중해서볼수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