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 짝꿍  - 사각사각 그림책 25 (양장)

젓가락 짝꿍 - 사각사각 그림책 25 (양장)

$13.00
Description
아이들의 첫 ‘홀로서기’를 응원하고
자립심을 키워 주는 그림책!
“함께 잘 지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홀로서기를 경쾌하고 건강하게 다룬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봄에 튤립 향이 퍼지듯이 유쾌한 응원과 기쁨으로 가득 채우는 책."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젓가락을 통해 아이들의 홀로서기를 다정하게 응원하는 그림책 『젓가락 짝꿍』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젓가락 짝꿍』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 「쿠키 한 입의 수업」 시리즈 등 따뜻한 글로 사랑받다 2017년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난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이 쓴 그림책이다. 『숟가락』, 『빨대 Straw』 등의 작품에서 여러 번 호흡을 맞춘 스콧 매군이 부엌의 도구들을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처럼 생동감 있게 그려 냈다. 『젓가락 짝꿍』은 분리와 독립에 대한 사려 깊은 이야기다. 완벽한 콤비인 젓가락 짝꿍에게 서로 떨어지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지만,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을 만나며 새로운 경험을 하는 젓가락의 도전은 유쾌하고 사랑스럽다. 떨어져 있는 동안 더 튼튼해진 젓가락 두 짝이 다시 함께하는 기쁨을 느끼는 모습에서 홀로서기야 말로 멋진 짝꿍이 되는 가장 현명한 방법임을 알려 준다.

저자

에이미크루즈로젠탈

저자:에이미크루즈로젠탈
『숟가락』,『빨대Straw』,『세상에서가장소중한너에게』,「쿠키한입의수업」시리즈등30여권의그림책에글을썼어요.미국공영라디오방송인내셔널퍼블릭라디오,TED강연의공동제작자이자강연자,영화제작자이며회고록『평범한삶의백과사전EncyclopediaofanOrdinaryLife』과『에이미크루즈로젠탈의교과서TextbookAmyKrouseRosenthal』가큰화제를모았지요.나무가우거진시카고의동네에서남편과함께세자녀를키웠고2017년세상을떠났어요.whoisamy.com

그림:스콧매군
에이미크루즈로젠탈이글을쓴『숟가락』과『빨대Straw』의그림을맡아함께작업했어요.또『레스큐와제시카:삶을바꾸는우정RESCUE&JESSICA:ALIFE-CHANGINGFRIENDSHIP』,『오해받은상어MISUNDERSTOODSHRAK』등에그림을그렸지요.지은책으로는『숨을쉬다Breathe』와『빅풋이나타났다!TheBoyWhoCriedBigfoot!』가있고,매사추세츠에살고있어요.scottmagoon.com

역자:신수진
한국외국어대학교영어과를졸업한뒤오랫동안출판사에서어린이책편집자로일했어요.자연이아름다운제주도에살면서어린이책을번역하고,그림책창작교육과전시기획도하지요.그동안옮긴책으로는「내친구스누피」,「13층나무집」시리즈와『원피스를입은아이』,『안녕,울적아』,『안녕,나의보물들』등이있어요.

출판사 서평

■“나혼자할수있는일이정말많았어!세상이달라진것같았지.”
어디든함께가고무엇이든같이하는젓가락은최고의짝꿍이다.어느날,멋진묘기를연습하던젓가락한짝의다리가똑부러지고만다.다친친구의곁을떠나지않던젓가락은‘나가서혼자할수있는일을찾아보라’는친구의응원에처음으로홀로서게된다.어색하게서있던젓가락은혼자할수있는일들의재미를하나둘발견해나간다.
커커스리뷰는‘밝고낙관적인독립’을이야기한다는점에서『젓가락짝꿍』을호평했다.이사를가거나갈등상황에서느끼는친구와의거리감,빈자리등에초점을맞추어치유의의미로서‘견디는’독립을말하는기존의이야기들과는달리,가끔은혼자만의길을가보는것의가치를조명하며‘튼튼한홀로서기’에대해말하기때문이다.
무엇보다사려깊은대화들이눈에띈다.친구에게혼자나가볼것을권유하며‘돌아와서전부이야기를들려달라’는다친젓가락의대사하나하나에도세심함이녹아있다.물리적으로떨어져독립하는행위는아이들에게심리적으로도외롭고동떨어진기분을줄수있다.이책은다친젓가락의대사를통해,늘뒤에서마음으로지켜주는누군가가있다는단순하고도명쾌한응원과사랑을전한다.마치아이들이처음두발자전거를탈때부모가손을놓아도잡고있다는믿음으로페달을밟을수있는것처럼,홀로서는뒤에기댈수있는버팀목이있다는메시지가책곳곳에담겨있다.
처음으로혼자가되는일은무척낯선것이지만,딱한발자국만떼어보면낯선기분은금방사라지고새로운즐거움을알게된다.아이들은유치원이나어린이집에처음갈때엄마아빠와헤어지는것을어렵고두려워하지만,금방눈을빛내며새로운일들에몰두하곤한다.『젓가락짝꿍』은홀로서는행위자체에긍정적인느낌을부여함으로써첫독립을경험하는아이들이분리불안의두려움을이기고한걸음나아갈수있도록따뜻이응원한다.
또한‘거품기구급대원이휙휙달려오’거나‘날카로운구석이있는(센스있는)칼’,‘젓가락행진곡을치는젓가락’등눈에보이고글로읽히는재미난말장난이곳곳에녹아있다.이처럼분위기를부드럽게환기하고웃음을유발하는장치들이우정에대한로젠탈의이야기를보다사랑스럽게만든다.『젓가락짝꿍』은삶의중요한태도를서사로경험하며자연스레체득할수있도록돕는다.

■익살스러운캐릭터성이돋보이는‘부엌의토이스토리’
스콧매군은에밀리크루즈로젠탈의작품에대해“단순해보이지만읽을수록깊은주제를담고있다.”라고말하며그림역시단순하게표현하되,글에녹아있는메시지를놓치지않기위해애썼다고한다.이처럼스콧매군의한톤다운된부드러운색감의디지털아트는사려깊은이야기와잘어울린다.만화처럼단순하게표현된부엌도구들은익살스러운표정을띠고있어유쾌한분위기를자아내며,특히주변에서아이들이자주접하는사물들이의인화된캐릭터는아이들의상상력을자극한다.장난감들이살아움직이는상상에서시작한애니메이션영화《토이스토리》처럼부엌의식기들이달그락거리며움직일것같다.
젓가락한쌍이누워있는일회용젓가락집은마치침대에누워있는듯다정한모습을연상케하고,오케스트라로변신한식기들은각기어울리는악기를들고있다.이처럼구석구석세밀하게그려진앙증맞은유머들이사랑스러운분위기를더한다.
선몇개로표현한단순한표정이지만,감정이그대로담겨있어상황에대한몰입감을높인다.걱정스러운얼굴,응원하는얼굴,놀라고기쁘고초조한얼굴까지아이들은다양한감정을읽고배울수있다.또한캐릭터속에각도구들의특성이드러나있어,부엌주변에서접하는다양한식기,도구에대해서이야기해볼수도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