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곰 : 제2회 사각사각 그림책상 대상작 (양장)

100곰 : 제2회 사각사각 그림책상 대상작 (양장)

$13.00
Description
읽을 때마다 그 의미가 깊어지는 그림책이다. 쉽고 빠르게 넘겨볼 수도,
찬찬히 뜯어보며 여러 가지 지점을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숫자 그림책 형태를 띠면서 기후 위기의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어 더욱 새롭다.
-그림책 작가 유문조, 기획자 이지원 (심사평 중)

제2회 사각사각 그림책상 대상삭 『100곰』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사각사각 그림책상은 비룡소 출판사가 2021년 새롭게 시작한 그림책상으로, 사과를 한입 가득 베어 물었을 때 나는 소리 ‘사각사각’에서 느껴지는 신선하고 상큼한 이미지처럼,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주목하여 그림책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제정되었다. 만 3~4세 아이의 눈높이로 다양한 주제와 재미를 주는 그림책을 발굴하고 있다. 제2회 수상작 『100곰』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의 무거운 주제를 숫자 그림책의 형태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풀어 낸 그림책이다. 재미있고 숫자 놀이를 하듯 아이들이 쉽고 빠르게 넘겨 볼 수도 있고, 부모와 함께 찬찬히 뜯어보며 여러 주제적인 지점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

나비야씨

첫그림책으로『달걀후라이』가있습니다.
“나:'나비'는초등학교때키우던고양이이름입니다.삼색고양이인나비는동작하나하나가우아했습니다.저녁식사후
비:비스듬히부뚜막에앉아있는나비의모습은정말행복해보였지요.
야:야생에서동물들은자연에순응하며지냅니다.먹이와쉴곳을찾아움직이지요.지구온난화로동물들은생명의위협을받습니다.북극곰처럼요.이그림책이동물과함께살기위해우리가어떻게해야하는지생각해볼수있는
씨:'씨앗'이되길바랍니다.”

출판사 서평

기후위기의주제를숫자그림책형태로풀어낸기발한그림책

표지에물에반쯤잠긴흰색숫자100과빙산조각에오롯이서있는백곰그림이이책의제목이다.숫자와그림으로제목을만들었다.입으로소리내어읽으면‘백곰’.첫장을넘기면,속표지에화면을가득채우는커다란빙산이나온다.그리고본문으로들어가면왼쪽페이지에는숫자1이그리고오른쪽페이지에는편히쉬고있는곰한마리가나온다.이제부터한장씩넘길때마다곰의수는1부터10그리고100까지늘어난다.반대로빙산은점점녹아서작아지다결국마지막에는전부녹아서없어지고,더이상발디딜틈조차없는곰들은모두사라져숫자‘0’이되며이야기는끝난다.
『100곰』은기온상승으로인해북극의빙산과백곰이모두사라진다는다소무거운결말의그림책이다.하지만작가는아이들에게다소충격적인결말과어려울수있는지구온난화라는주제를숫자그림책이라는형태를이용하여직관적으로쉽게풀어냈다.왼쪽페이지에는숫자가그리고오른쪽페이지는그수만큼의곰이등장해,아이들은숫자와곰의수를맞춰보며1에서10그리고100까지숫자놀이를하며읽을수있다.또막연하게전개될수있는이야기는이러한숫자로인해명확하게단락지어져상황이구체적으로다가오는효과를준다.하나,둘,셋,넷세어보던곰들이마지막엔모두없어지고0이되는결말은아이들뿐아니라모든독자들에게기후위기에대한강한경각심을불러일으킨다.책을다보고나서아이들과함께지구의기온상승을막기위해우리가실천할수있는작은노력들을이야기해보면좋을것이다.

치밀한디테일로읽을때마다그의미가깊어지는그림책

『100곰』은읽을때마다새로운지점이보이는그림책으로하나하나뜯어보는재미가있다.먼저표지만봐서는백마리곰에대한이야기라고생각할수있지만책을다읽고나서다시표지로돌아오면,백곰이자기몸보다도작아진빙산에겨우올라가있는것부터책의메시지를함축하고있다는것을알수있다.이에단순한선과면,원색적인색감으로표현된그림과짧고간결한텍스트는독자들을그림에집중시키며그안에서이야기를찾아내게만든다.언뜻보았을때는늘어나는숫자와곰그리고작아지는빙산이눈에띄지만,자세히들여다보면숫자가늘어날수록반대로점점높아지는해수면과함께물에잠겨점점작아지는숫자그림의크기도눈치챌수있을것이다.또해수면은작가의잘계산된색채계획에따라하늘색,흰색으로시작해서미색으로,노랑,주황,뜨거운분홍과빨강에서견딜수없는보라,적갈색,검은색으로변하다다시푸르고조용한흰빛으로돌아온다.이에담담한어투의간결한텍스트는급박한상황과대조되며이야기에더욱큰여운을준다.이처럼『100곰』은그림과텍스트의의미들이하나씩보태져,읽을때마다그의미가깊어지는그림책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