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오늘은 유치원 가는 날 - 비룡소의 그림동화 217 (양장)

야호! 오늘은 유치원 가는 날 - 비룡소의 그림동화 217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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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염혜원

저자:염혜원

서울대학교서양화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판화를공부했다.뉴욕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고,지금은브루클린에서살면서그림책작업을하고있다.『어젯밤?에뭐했니?』로2009년볼로냐라가치상픽션부문우수상을수상했다.그외작품으로는『쌍둥이담요TheTwins'Blanket』,『무서운늑대들은없어ThereAreNoScaryWolves』가있고,『의좋은형제』,『꼬부랑꼬부랑할머니』,『바닷물에고,짜다』,『뭐든지무서워하는늑대』,『대나무숲에사는잉어』등에그림을그렸다.

출판사 서평

■“엄마,나잘할수있어요!”용기와자신감을주는이야기

유치원에처음가는날,설렘을가득안고일찍일어난산이는엄마를깨운다.하지만엄마는맞고싶지않은하루를맞은것처럼이불속에서아주작게움츠리고있다.엄마는도시락을싸면서도,준비물을챙기면서도,집을나서면서도걱정이이만저만이아니다.그러나산이는그때마다“엄마,걱정마세요.잘할수있어요!나벌써다섯살이라고요!”라고씩씩하게외치며자신만만하다.겨우엄마를달래서유치원에도착한산이는엄마보다앞서가서새친구에게말을건다.그런데교실문에들어서려는순간,산이는덜컥겁이났다.엄마는웃으며산이를격려하고,유치원선생님은산이에게다가와반갑게인사를건넨다.다시자신감을되찾은산이는유치원교실로씩씩하게들어선다.산이는친구들과어울려유치원생활에즐겁게적응해나간다.산이는자신이진짜‘형아’가된것같은느낌에뿌듯해하고,엄마는산이의모습이대견하고자랑스럽다.
유치원에갈준비과정부터유치원에서하루를보내고돌아오기까지,산이와엄마의간결한대화를통해아이의마음과엄마의마음을고스란히보여준다.아이들은주인공산이가설렌맘으로자신만만하게새로운환경에맞서는모습을보며유치원생활이기쁘고즐거운일이라는것을자연스럽게느낄수있을것이다.또한씩씩한산이가교실문에들어서며망설이고두려워하는모습에공감하고,새로운환경에들어서는것은누구에게나어려운일이라는데서위로를얻을것이다.마침내산이가유치원생활을즐겁게해나가는모습은아이들에게용기와자신감을불어넣어줄것이다.아이를유치원에보내는부모의마음또한면밀하게살피고있다.산이보다더불안하고걱정스러운산이엄마의모습은초보엄마들의솔직한심정을대변해준다.좌충우돌하지만잘적응해가는산이를대견하게지켜보는산이엄마의모습을통해엄마들도마음에위안을얻고아이를격려하며건강한독립을이끌어줄수있을것이다.
아이들은유치원생활로본격적인사회생활을시작하게되고,부모와떨어져낯선환경에서새로운사람들과적응해야만한다.이런상황에서아이들은큰스트레스를느끼기때문에부모의세심한관심과준비가반드시필요하다.유치원입학을앞둔,혹은유치원에잘적응하지못하는아이와엄마가이그림책을함께보며앞으로맞이할상황들에대해이야기를나누고유치원생활을준비하는것도한가지방법일것이다.

■익살스럽고따듯한그림으로표현한생기발랄한아이의세계

2009년볼로냐라가치상픽션부문우수상을수상한염혜원작가는익살스럽고따듯한그림으로생기발랄한아이의세계를보여준다.자연스러운연필선과색연필의따듯하고깊이있는색,수채화물감의밝고맑은색이어우러져편안하게이야기에공감하고몰입할수있다.또한아이와엄마의크기를대비시킴으로써인물의심리상태를고스란히보여주고있다.자신만만한산이의모습은큰데반해걱정이많아의기소침한엄마의모습은산이보다훨씬작게표현되었고,엄마의걱정과두려움이해소되면서원래크기대로돌아온다.산이와엄마의과장된몸짓과표정은이야기를시종일관유쾌하게이끌어준다.면지에실린유치원에갈준비를하는산이의열여섯동작을순서대로살펴보는것도책을보는재미를더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