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

강이

$13.00
Description
유기견에서 반려견이 된 '강이'가 가족이 되기까지!
한국인 최초로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고,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올해의 원화 금메달을 수상한 작가 이수지의 반려견 '강이'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강이』. 저자의 작품에 꾸준히 카메오로 등장해 왔던 개, 강이. 이번 그림책에서는 그동안 행복한 장면을 한껏 채웠던 강이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기견이 한 가족을 만나 보낸 행복하고 애틋한 시간들, ‘검은 개’에서 ‘강이’로 살았던 일상을 담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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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수지

한국과영국에서회화와북아트를공부하고세계여러나라에서그림책을펴냈습니다.그림으로이야기를이끌어나가는힘과책의물성을이용한그림책작업을특징으로꿈꾸고상상하는세계와현실세계의묘한경계를표현하는책들을선보이고있습니다.

한국작가최초로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그림작가부문)을수상하였으며,볼로냐라가치상픽션부문스페셜멘션,한국출판문화상,뉴욕타임스그림책상,보...

출판사 서평

한국인최초‘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최종노미네이트
‘보스턴글로브혼북명예상’수상,‘뉴욕타임스우수그림책선정’작가
이수지의반려견‘강이’이야기

유기견이한가족을만나보낸행복하고애틋한시간들
‘검은개’에서‘강이’로살았던일상을담은아름다운그림책


바로담아내지않으면안될것같은순간들이있습니다.강이이야기가그랬지요.작업책상위에빠르게쌓여가는그림을보며두아이산과바다가많이울었습니다.책이다끝나니,“이젠잘지낼수있을것같아.”합니다.마음한켠에단단히,강이의자리가만들어졌겠지요.-작가의말中

이수지의신작『강이』가㈜비룡소에서출간되었다.한가족이유기견을가족으로맞아함께보낸시간을기록한책으로,한손에딱잡히는아담한판형에백과먹의대비가조화로운그림책이다.선과면을넘나들며이미멋진드로잉실력으로정평이나있는이수지의진수를엿볼수있다.작가이수지는간결한글과세련된색감,현실과환상을오가는실험적이고독특한구성으로주인공의심리와상상을밀도있게담아낸수작들을출간해왔다.발표하는작품마다세계여러나라에서동시에출간되며많은사랑을받아왔고,한국인최초로어린이책의노벨상이라고불리는‘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최종후보에노미네이트되기도했다.『이작은책을펼쳐봐』는보스턴글로브혼북명예상을받았고,『파도야놀자』는미국일러스트레이터협회올해의원화금메달을수상했다.국내에서출간된첫번째그림책『동물원』(비룡소)은미국영어교사협회가주관하는우수그림책에선정되었으며,프랑스와미국에서도출간되었다.『선』역시미국,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중국등에서동시에출간되었으며허핑턴포스트‘2017최고의창작부문’,보스톤글로브지‘2017최고의어린이책’에선정되었다.

■‘유기견에서반려견’이된강이가‘가족’이되기까지

이수지작품에꾸준히카메오로등장해왔던개‘강이’.『선』에서는아이들과신나게빙판에서스케이트를타고,『이렇게멋진날』에서는빗속을흥겹게첨벙댄다.즐거운순간에아이들과늘함께였다.이번그림책에서는그렇게행복한장면을한껏채웠던‘강’이만의이야기가펼쳐진다.『강이』는작가본인의이야기로,실제키우던개를만나고,함께생활하고또하늘나라로보내기까지의추억들이고스란히담겨있다.검은개가처음온날,이수지작가의아들산이와딸바다가실제했던말이그대로반영되기도했다.“나는‘산’이야.”,“나는‘바다’야.”,“그러니까너는‘강’이야.”첫만남부터스스럼없이유기견을반기는아이들.단박에검은개는‘강’이라는이름이생기고,자연스레가족이된다.늘배고프고목말랐던유기견으로살았던강이,더는배고프지도목마르지도않다.더욱이가족이라는울타리안에서더없이행복을느낀다.강이와보내는사계절,공놀이를하고,『이렇게멋진날』에등장했던모자를쓰고뒹굴고,들판을누비고,눈썰매를탄다.심심하지도외롭지도않은날들.하지만어느날갑자기산과바다의가족은‘잠시’라는말을남기고멀리떠난다.배고프지도목마르지도않지만강이는가족들이보고싶다.몸마저아픈강이는가족들을더애달프게기다리고,기다린다.기다림의끝은보이지않고아이들과함께맞았던눈이내린다.강이는아이들이온것처럼반갑게힘껏눈속을향해달리기시작한다.그러고는눈속에푹파묻혀아이들과포응하는듯한몽환적인장면이펼쳐진다.강이의마음이애잔하게드러나는부분이기도하다.눈과아이들그리고강이.백과먹,푸른색이뒤엉키며뭉클한여운이짙게감돌며끝난다.

■동물과사람,함께사는‘가족’의의미를되짚는이야기

이책의시발점은작가의헌사에서도알수있듯,‘첫눈처럼왔던강이’를그리면서이다.하지만3자의목소리로담담하게‘강’이의이야기를읽다보면세상에버려진‘한때는누군가의반려견’에대해다시한번생각해보게된다.또사람이아니기에주인의사정과필요에따라함께할수없는일방적인상황속에서반려견이느끼는다양한감정들을읽을수있다.기다리고,기다리며홀로견뎌야하는외로움과쓸쓸함그리고아픔.일상의기록처럼담담하게이어지는이야기속에강이의마음이잘스며있어긴울림으로다가온다.사람과동물.모든생명이더불어살아가는이세상속에,우리가돌아보고살펴야할중요한부분을짚어주고있다.

■먹,백의조화로운드로잉이만들어낸풍부한감성

지난추억처럼,일기장처럼담담하게기술하고싶어검은오일파스텔로만그린그림은매우속도감있게읽힌다.더욱이흰종이와대비되면서더욱풍부한감성을자아낸다.석판화느낌의질감을살리고자선택한재료인데검은색하나만으로굉장한입체감을준다.특히먹이만들어낸면과선이다양한표정으로,동작으로연출된다.절제된배경에인물이주가된그림이기에더욱집중력있게이야기를끌어간다.이책은작가이수지가키우던개‘강’이를기억하고자시작한드로잉이쌓이고쌓여한권의그림책이되었다.실제일상을기록하려그린수많은드로잉으로틀을잡고필요부분을보충하고추려내어완성을했다.마치한손에딱잡히는앨범같기도한그림책은,그래서읽는이로하여금쉽게동화되게한다.
이수지의그림책에자주등장하는파란색은‘강’이에서도마지막에등장하여감성의폭을크게넓혀준다.이수지의책의‘파랑’은『파도야놀자』에서도『이렇게멋진날』에서도등장한다.전작에서는‘물’이었다면이번에는‘눈’이다.자연이주는푸근함과교감을한껏끌어올리는역할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