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양장본 Hardcover)

길 (양장본 Hardcover)

$21.26
Description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일본 북 디자인 콩쿠르 2회 선정 작가
주나이다가 펼치는 마법 같은 미로의 세계
앞과 뒤, 어느 쪽으로 펼쳐도 이어지는 감각적인 그림책
"글 없는 획기적인 그림책." - MOE 그림책 대상 심사평

“우리는 단순히 전철을 타고 길을 나서는 것만으로도 무언가를 마주치게 된다.
그때 느끼는 새롭고 산뜻한 기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 주나이다

환상적인 풍경 속에 미로 같은 길이 끝없이 이어지며 전에 없던 새로운 그림책 경험을 선사하는 글 없는 그림책 『길』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일본 북 디자인 콩쿠르에서 수상한 주나이다는 광고·책 일러스트 등으로 활약하던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림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로 부상했다. 『길』은 주나이다의 첫 그림책으로 제53회 일본 북 디자인 콩쿠르, 2019년 MOE 그림책 서점 대상에 선정되었으며, 출간과 동시에 ‘장식해 두고 싶은 아름다운 책.’, ‘그림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풍성하다.’, '모든 것이 그림으로 이야기된다.’(아마존 재팬) 등의 반응을 모은 화제작이다.
저자

junaida

1978년에태어나교토에서살고있다.2015년볼로냐국제올해의일러스트레이션에선정되었으며,『길』로제53회일본북디자인콩쿠르에선정되었다.그밖의작품으로는『의』,『괴물원』,『마을도둑街どろぼう』등이있으며서점겸갤러리인HedgehogBooksandGallaery를운영하고있다.www.junaida.com

출판사 서평

■경험과발견그리고만남이있는‘길위의이야기’
두꺼운양장보드북형태의그림책『길』은앞뒤로대칭된표지가눈에먼저띈다.앞표지를열면남자아이가,뒤표지를열면여자아이가나란히걸음을옮기기시작한다.큰문을열고하얗게뻗어있는길을따라걷는아이들앞에어느새환상적인세계가펼쳐진다.새하얀길외에는모두다채로운색과구성으로빼곡히채워진장면은기관차,책,나무,설산,바다,우주등으로변모하며매장마다새로운세계로독자를이끈다.여행길에오른아이들이어디쯤걷고있는지그림구석구석을살펴봐야발견할수있는데,이러한숨은그림찾기구조가보다아이들의상상력과관찰력을자극한다.
놀라울정도로견고하게구성된각장면은정지되어있지만생동감이느껴진다.바람에나부끼는깃발,녹음과단풍으로물드는나무,변하는계절이라는시간성이녹아마치장면장면이작동하고있는듯하다.환상적인세계속의사람들은걷고,이야기를나누고,자전거를타고,책을읽고,헤엄치고,먹고마시며‘평범한하루’를살고있다.주나이다는‘우리는일상에서단순히전철을타고길을나서는것만으로도무언가를마주치게된다.그때느끼는새롭고산뜻한기분을잊지않기를바란다.’라고말한바있다.
새로운것을발견하고경험하며각기다른길을걸어오던아이들은이어진길위에서만나게된다.복닥거리던길이고요해지고,오롯이둘만남는만남은순간은마치몰두의감각과도닮았다.『길』은‘길’이라는소재를깊이파고들어치열하게고민한흔적이느껴지는작품으로,삶이라는길에서아이들이몸과마음으로새로운것을만나고흡수하는즐거움에대해다시생각하게한다.전작『의』에이어다시한번독자가그림속에서자유롭게뛰노는그림책의장을연『길』은감각의확장과상상을경험하게하는특별한그림책이다.

■형태,이야기,그림속에모두‘길’이녹아있는특별한그림책
『길』이라는제목처럼이책은처음부터끝까지‘길’에대한이야기다.작가는‘길’이라는주제를책의형태,이야기,그림속에모두녹여유기적으로표현한다.책등두께만으로2센티미터가넘는크고두꺼운양장보드북제본형태를선택한이유는길의‘이어짐’이라는특성을중시했기때문이다.앞뒤어느쪽에서읽어도이야기가되는이책은앞표지에서부터뒤표지에이르기까지길이이어지고있다.기존의양장제본형태를사용할경우,활짝펴지지않기때문에길이끊어진다는느낌을줄수있을것이라는우려끝에선택된이특별한형태는책의물성을통해이야기를구현하며완성도를높였다.
또한앞표지에서‘길’이라는한국어제목을,뒤표지에서는'길'을영문표기한‘Gil’이라는영어제목을달았다.판권또한앞면은한국어,뒷면은영어다.기존원서는‘みち'와'Michi’라는일본어와영어제목을달고있다.이는'길(道)'과'미지(未知)'라는두단어가'michi'라는동음이의어인점에서착안하여,두가지뜻으로읽힐수있도록한설정이다.주나이다는이뜻이사라지더라도,각각의길을출발하여같은곳에서마주치는소년과소녀의길이‘같은듯다르다는느낌’을그길의첫문인표지에서부터느끼기를바랐다.이러한의도를살리기위하여한국어판에서도영문표기의형태를이어간다.
독자들은각자의공간에서책이라는문을열고여행을시작한다.일상의경계가지워지고이야기속으로빠져드는순간,미로같은길을따라가며역설적으로책속에서길을잃는다.여러갈래로뻗어있는길목이곳저곳을누비며각자다른이야기를발견하고경험한다.『길』은독자가이야기를보다감각적으로느끼고상상을유연하게이어나갈수있도록한작가의특별한장치가돋보이는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