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온다 - 비룡소의 그림동화 297 (양장)

여름이 온다 - 비룡소의 그림동화 297 (양장)

$28.56
Description
202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비발디 『사계』 중 「여름」에 모티브를 둔
이수지 작가의 아름답고 강렬한 드로잉 그림책
음악과 그림, 아이들과 물
음악을 들으며 그림으로 느껴 보는 싱그럽고 생명력 넘치는 여름 이야기!
이수지 작가의 파랑, 물, 아이, 비, 놀이, 무엇보다 그의 유연한 선과 정중한 무대를 사랑했던 독자라면 책장을 넘기면서 환호를 멈출 수 없을 것이다. -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수지 작가의 신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수지 작가는 『토끼들의 복수 La revanche des lapins』로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받았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국 데이트 모던의 아티스트 북 콜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동물원』은 미국 영어 교사 협회 우수 그림책에 선정되고 대만, 중국, 스페인에도 출간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한국출판문화상, 글로브 혼 북 명예상 수상,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 선정, 『여름이 온다』는 202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을 수상했다.

『여름이 온다』는 음악과 그림, 이야기를 결합시킨 독특한 그림책으로, 드로잉이 주가 되어 이야기를 끌고 가는 구성이다. 아이를 키우며 아이들과 함께 들었던 비발디의 사계. 유독 아이들이 좋아했던 곡이기에, 아이들의 귀로 들어 보고 이미지를 떠올려 본 것이 이 책의 시작이다. 음악에서 느꼈던 그 감흥을 아이들의 놀이, 특히 흥겹게 놀았던 여름날의 물놀이와 접목해 표현해 보고자 했다. 음악에서 표현된 자연 속 여름과 아이들 실생활에 다가온 여름 그 접점에 이수지의 한바탕 신나는 이미지 놀이가 펼쳐진다.

이 책은 글 대신 온 힘을 다해 이야기를 끌고 가는 선과 면 그리고 색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주요 색인 파랑이 물놀이와 한바탕 퍼붓는 비로 상황을 덧칠해 주면, 주인공인 아이들은 그 안에서 신나게 여름을 만끽한다.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의 흐름을 따라 총3악장으로 분류되는데, 각장마다 그림 기법이 달라 다채롭고 입체적이다. 부드럽고 넘김이 좋은 종이사이로 악장의 시작 전후를 알리는 포인트를 준 것도 재미나다. 이 부분은 매끄럽고 발색이 잘된 종이를 사용해 시각적 전환이 된다. 또 각 장의 시작점에서는 짧은 글이 등장해 전체적 이야기의 흐름을 한 번씩 환기시킨다. 비발디가 곡에 적어 넣은 소네트 부분을 재해석한 것이다. 감칠맛 나는 짧은 글은 아이의 일기장 형식을 빌어, 여름을 맞이하고, 즐기는 아이들의 마음까지 담았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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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수지

한국과영국에서회화와북아트를공부하고세계여러나라에서그림책을펴냈습니다.그림으로이야기를이끌어나가는힘과책의물성을이용한그림책작업을특징으로꿈꾸고상상하는세계와현실세계의묘한경계를표현하는책들을선보이고있습니다.

한국작가최초로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그림작가부문)을수상하였으며,볼로냐라가치상픽션부문스페셜멘션,한국출판문화상,뉴욕타임스그림책상,보...

출판사 서평

■사계의구성을따라가는풍성하고입체적인이야기
이책은글대신온힘을다해이야기를끌고가는선과면그리고색이눈과마음을즐겁게한다.주요색인파랑이물놀이와한바탕퍼붓는비로상황을덧칠해주면,주인공인아이들은그안에서신나게여름을만끽한다.비발디의『사계』중「여름」의흐름을따라총3악장으로분류되는데,각장마다그림기법이달라다채롭고입체적이다.부드럽고넘김이좋은종이사이로악장의시작전후를알리는포인트를준것도재미나다.이부분은매끄럽고발색이잘된종이를사용해시각적전환이된다.또각장의시작점에서는짧은글이등장해전체적이야기의흐름을한번씩환기시킨다.비발디가곡에적어넣은소네트부분을재해석한것이다.감칠맛나는짧은글은아이의일기장형식을빌어,여름을맞이하고,즐기는아이들의마음까지담았다.

■그간이수지작품에등장했던다양한기법이응집된최고의그림책
온갖다양한그림의기법,풍부한이미지를통해독자들을이수지의여름에초대하고싶었다는작가는,초기작‘이상한나라의앨리스’처럼액자형식을취했다.파란커튼이있는무대위,오케스트라가등장하고연주가시작되면서커튼이열린다.커튼이열림과동시에아이들의여름이시작되고,물놀이의흥이정점에이른다.다양한기법으로여름을표현한작가는마지막장에서또한번무대를소환한다.등장인물들모두가인사를하며커튼이닫히고끝난다.음악의세계,그림의세계그리고아이의세계.이세계를그림책이란품안에넣어모두를만끽할수있게만들었다.그간보여줬던이수지그림책들의온갖다양한기법이하나로응집되어있는방대한그림책이다.

여름의시작?1악장:콜라주와크레용
자,시작!공격!
물풍선을쥔아이가물싸움의시작을알리는그림으로시작된다.노랑바탕의분홍물풍선.다양하고강렬한아이들의몸색과역동적인움직임의표현을위해색종이콜라주위에크레용으로그렸다.색종이를삐뚤빼뚤오려얹힌부정확한모양위에또한번선을그어아이의움직임을표현했다.그위에쭉쭉뻗는물,터지는물,톡톡튀는물의느낌을얹었다.붓으로뿌리고긁고선을긋고하면서다양한모양의물이표현되었다.

여름의울림?2악장:선과점
상대적으로짧고느린호흡으로추상적인느낌의그림이주를이룬다.악보가등장해아이들의물놀이배경이되고,서로선을타고율동하듯이움직이다파랑이빛을받아무지개가된다.물놀이모습과악보의표현이교차된다.악보의선과물방울의점,음표의점들이어우러져흥겹다.

여름이왔다?3악장:담채와아크릴물감혼용
풍경은연필선이드러나는담채로시작했다가뒤로가면아크릴물감을혼용해두껍게구름의풍경을묘사했다.다양한스타일들의그림이나오고아이들과오케스트라가번갈아등장하며여름의격정을더한다.담채의맑고스며드는느낌과아크릴의무겁고두터운터치의느낌을모두만끽할수있다.

■음악재생과이수지작업과정을듣고볼수있는구성
이책책겉커버아래쪽에는비발디『사계』중「여름」을바로재생할수있는QR코드가있다.수고로움없이바로음악을들으며책을볼수있다.148페이지의방대한그림책이지만경쾌한드로잉을따라가다보면이수지의여름세계에금세흠뻑빠져든다.또이책의콘셉트와작업과정을생생하게보고들을수있는QR코드도따로있어책의이해를돕는다.책을싸고있는겉커버를활짝펼치면안쪽에인쇄된멋진그림을포스터로활용해벽에붙일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