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너머 집 - 비룡소의 그림동화 320 (양장)

언덕 너머 집 - 비룡소의 그림동화 320 (양장)

$15.02
Description
칼데콧상 2회 수상,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소피 블랙올의 신작!

뉴욕 타임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 커커스 리뷰 선정 2022 최고의 그림책

“허물어질 듯 오래된 집에서 모은 이야기들,
아이들이 자라고 집은 무너져도 그 집에 얽힌 이야기는 오래오래 남을 거예요.”
-작가의 말 中-
여러 시대에 걸쳐 읽혀야 하는 걸작! -《뉴욕 타임스》
인형의 집을 엿보는 듯 섬세하고 예술적으로 표현된 집 안 풍경. - 《혼 북 매거진》
세대에 걸쳐 축적된 이야기를 콜라주로 표현한 그림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한마디를 전하는 작가
『위니를 찾아서』와 『안녕, 나의 등대』로 두 번의 칼데콧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소피 블랙올의 신작 『언덕 너머 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소피 블랙올은 작업하기 전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구축하고, 그 위에 풍부한 색감과 세밀한 드로잉을 더한 작품들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는 작가이다. 또한 잔잔하지만 집중도 있게 세상 모든 이들의 다양한 삶을 조망하는 연대 서사로 작가 자신의 작품 세계를 표현하는 데 탁월하다.
서양의 전통 디저트 ‘크림봉봉’의 역사를 담은 『산딸기 크림봉봉』과 등대지기의 삶을 그려 낸 『안녕, 나의 등대』, 5년에 걸쳐 만든 사려 깊은 지구 안내서 『지구에 온 너에게』 등 작가의 대표 작품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그림책 또한 작가가 실제 뉴욕 북부 시골에서 발견한 오래된 집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되었으며, 출간 직후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다양한 언론에서 ‘2022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며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오래된 집에서 발견한 갖가지 물건들을 활용한 콜라주 기법 덕분에 이야기는 한층 더 풍부해졌다. 오랜 세월에도 여전히 따뜻함을 간직한 ‘집’이라는 공간은 아이들에게는 다정한 마음을, 어른 독자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저자

소피블랙올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등많은신문과잡지의삽화를그렸으며,「아이비와빈IvyandBean」시리즈로베스트셀러작가가되었다.『루비의소원』으로뛰어난화가에게주는‘에즈라잭키츠상’을받았으며전통옷,붓글씨,도자기등중국문화를잘나타냈다는평을받았다.또한2016년에『위니를찾아서』,2019년에『안녕,나의등대』로칼데콧상을두번받았다.작품으로는『프랑스로떠난기린AGiraffeforFrance』,『20가지파티요령20PartyTricks』등이있으며,현재미국브룩클린에살고있다.세계곳곳에서우리가사는세상을좀더눈에담기위해노력하고있다.

출판사 서평

■서로아끼고사랑하며무럭무럭자란아이들과가족의삶을담은이야기

소피블랙올은뉴욕북부에서허름하고낡은집한채를만난다.서늘하고어두운집안에는우그러진냄비뚜껑,귀퉁이가말린사랑노래악보,녹슨깡통등이널브러져있다.작가는쓸만한물건과흔적들을찾아,이집에살았을가족을상상하며그림책을만들었다.그렇게탄생한이야기는시간이흐르며자라는아이들과함께낡아가는집의모습을서정적으로보여준다.
언덕너머흐르는시냇물이끝나는곳에집한채가우뚝서있다.그집에서열두아이들이태어나고자라며부모님과함께여러추억과감정을공유한다.방과거실,부엌등집안곳곳에있는물건과가구에서아이들의손길이묻어나온다.이런저런모양을새긴감자에물감을칠해찍은자국과매일같이쑥쑥자라는아이들의키를잰표시가남은벽지처럼말이다.하지만아이들이어른이될만큼의시간이지나고집은홀로남는다.아이들이뛰어놀았던마룻바닥은썩고,물감이알록달록묻은벽지는벗겨진다.종종다람쥐와제비가방문하는집은사람의손길에서벗어나고요한숲속에자리잡는다.
소피블랙올은이집에서태어난아이들이함께먹고자고일하고놀고웃었으며,서로아끼고사랑하며무럭무럭자라어른이되었을거라고말한다.그리고이이야기에귀를기울이면,아이들은지금도그집에살고있을거라는따뜻한말로책을마무리한다.이에《스쿨라이브러리저널》은한적한시골풍경에시적인문장이함께해독자들에게한폭의추억을선사한다고평했다.

■다양한색감과질감의콜라주방식으로탄생한섬세한일러스트

표지커버의커다란회색지붕집창문사이로한가족이보인다.온가족이모여밥을먹고,아이들끼리속닥속닥비밀이야기를나누고,때로는아빠에게꾸중을듣는풍경이펼쳐진다.커버를벗기면,인형의집을살펴보듯넓게펼쳐진집의내부가보인다.세밀하게그려진이층집과잡동사니가가득한다락방구조,그리고책을펼치면그인형의집에초대된손님처럼방이곳저곳을둘러볼수있다.책을접한독자는커버,표지,본문으로이루어진세개의문을열고들어가눈앞에펼쳐지는아이들의삶을마주할수있다.
오랜시간이지나고사람의온기가사라지자집은점차나이가든다.집안에어지럽게나뒹구는나뭇잎과물건들은단란한가족이있을때의풍경을보여주는페이지와대조되어시간의흐름을시각화한다.하지만쓸쓸하게남은집에작가인‘나’가등장하여이야기는한번더새롭게전개된다.책의마지막에는,표지이자이야기의시작을보여주었던인형의집구조를다시금불러와상상속이야기임을부드럽게연출한다.
먹,물감,수용성페인트와색연필을활용하여질감과색을다양하게표현한집안풍경은소피블랙올특유의서정적인이야기와어우러진다.뉴욕의무너진19세기농가에서발굴한물건들에추억을불어넣어다양한소재를덧댄레이어방식과콜라주로디테일을높이고,책을읽는독자가집이라는공간을직접이동하며둘러보는듯한느낌을준다.칼데콧상을두번수상한작가답게시적인문장과어우러지는화려한구성이다.

추천사

여러시대에걸쳐읽혀야하는걸작!-《뉴욕타임스》
인형의집을엿보는듯섬세하고예술적으로표현된집안풍경.-《혼북매거진》
세대에걸쳐축적된이야기를콜라주로표현한그림책.-《퍼블리셔스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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