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집 - 비룡소의 그림동화 328 (양장)

숨어 있는 집 - 비룡소의 그림동화 328 (양장)

$15.00
Description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만나는 자연과 생명의 순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마틴 워델의
만남과 헤어짐, 그 안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행복을 담은 집 이야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등을 수상한 마틴 워델과 신비로운 일러스트로 분위기를 자아내는 네슬레 스마티즈상 수상 작가 안젤라 배럿의 고전 그림책 『숨어 있는 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오솔길 아래 작은 집에 사는 브루노 할아버지는 나무 인형을 만든다. 세 나무 인형은 집과 마당을 지키며 할아버지와 함께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떠나고 집은 덤불 속으로 숨어 버리는데…. 세 나무 인형은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
자연의 순환에 따라 반복되는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는 세 나무 인형이 조화를 이루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잔잔한 어조의 글과 섬세한 일러스트를 통해 품격 있는 그림책의 고전이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 준다.

저자

마틴워델

저자:마틴워델(MartinWaddell)

영국에서가장사랑받는어린이책작가중한명이다.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책을100권넘게썼으며네슬레스마티즈상,케이트그리너웨이상,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등을수상했다.쓴책으로는『푹자렴,작은곰아』,『잠이안오니,작은곰아?』,『리처드3세』등이있다.



그림:안젤라배럿(AngelaBarrett)

영국에서태어나왕립예술학교에서ㅤㅋㅞㄴ틴블레이크로부터그림을배웠다.졸업후《선데이타임즈》,《옵저버》등의잡지일러스트작업과책표지디자인을했다.그림을그린책으로『미녀와야수』,『밤의요정플로리』등이있다.



역자:이상희

1987년《중앙일보》에시가당선되면서등단했다.시와그림책을쓰고번역하며원주시그림책센터일상예술에서그림책워크숍및그림책문화를펼치고있다.그림책『이야기귀신』,『빙빙돌아라』등에글을썼고,옮긴책으로『날아라,마일즈』,『엄마랑나랑』,『나의작은섬』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숲속에숨은집과세나무인형이그려내는자연스러운삶의은유

브루노할아버지가만든나무인형메이지,랠프와위너커는할아버지의새로운가족이된다.셋이함께창턱에앉아정원과집을지켜보며시간을보내던어느날,할아버지가떠나고다시는돌아오지않는다.그렇게세나무인형은아무도없는집에남게된다.

나무인형의감정은겉으로드러나지않는다.말그대로나무인형이기때문이다.하지만시간의흐름을보여주는외부풍경과서정적인문장을통해,독자는세나무인형의감정을짐작하게된다.브루노할아버지가떠나고다시돌아오지않는장면은,나무인형과달리흐르는시간속에살아가는생명의자연스러운마지막을은유하고있다.계절이갈수록집은사람의온기를잃고정원의풍경은한층더쓸쓸해진다.하지만여전히나무인형의표정에선드러나지않은감정이이러한이미지와대조되어서사는더욱짙어진다.

겨울이지나봄이오고,새로운가족이집과세나무인형을찾아온다.집을다시꾸미고빛바랜나무인형을다정하게색칠해주는장면은새로운만남과따뜻함을선사한다.

고요하고섬세한풍경의일러스트가빚어내는신비로운분위기

『숨어있는집』의그림작가안젤라배럿이다루는구성과빛,색상은19세기명화를떠올리게한다.수채화물감으로섬세하게그려진집과풍경의묘사,기이할정도로사실적인나무인형의일러스트가작품속에서조화롭게자리한다.

안젤라배럿은어린이책에서쉽게볼수없는섬세하고사실적인일러스트를그리는데,배럿은자신이그위에일부인물의비율이나원근법을의도적으로왜곡하여감정을고조시킨다고말했다.이러한감각은환상적인분위기를연출하며,《가디언》은배럿의일러스트에“고요함과강렬함이공존한다.”라고평했다.

겨울이찾아오고사람의손길이닿지않아점점자연속으로숨는집의모습은나무인형의감정을극대화한다.이러한쓸쓸함은어둡고짙은녹색과회색계열의일러스트로연출된다.하지만새로운가족이숨어있는집을찾아오며분위기는달라진다.단란한가족이집을뒤덮은덤불을걷어내고,집안곳곳을치우고새롭게단장하자집은화사한톤으로변하며새생명을얻는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