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그루팔로가오신다!또다시위기에처한생쥐는이번에도무사할수있을까?
어느날,그루팔로는딸에게할머니그루팔로가놀러오신다고알린다.회색털에빨간가시,읽고쓰기도잘하고식욕은엄청난할머니를위해최고의환영식사를준비해야하는상황.그루팔로와딸은깊고어두운숲으로먹을것을찾으러나서고,여우와올빼미,뱀은저마다자신보다더맛있는먹잇감을이야기한다.그리고마지막에만난뱀은할머니가생쥐스튜를가장좋아한다고말해준다.그때마침다른동물들에게예전에어떻게그루팔로를골탕먹였는지들려주던생쥐가붙잡혀그루팔로동굴로끌려간다.
냄비의물은데워지고,당근과채소가하나둘들어가고,생쥐는당장이라도저녁메뉴가될위기에처한다.그러나이번에도생쥐는당황하지않는다.생쥐가이야기를하나들려주겠다고나서자,그루팔로아빠와딸은순식간에그이야기속으로빠져든다.가장재미있는순간마다나머지는내일들려주겠다는말에둘은꼼짝없이기다리게되고,그사이생쥐는조금씩탈출의기회를만들어간다.마녀와용이야기,엄마를찾아나선아기원숭이이야기,세상을여행하는달팽이와고래이야기까지,이야기는또다른이야기로이어지며더욱풍성한재미를선사한다.
『할머니그루팔로와이야기꾼생쥐』는이야기꾼이된생쥐가다시한번가장작은존재가가장큰위기를넘기는통쾌한순간을만들어낸다.거기에원작의가장큰매력이었던‘약한존재가지혜로위기를돌파하는구조’를그대로살리면서이야기속이야기를더한한층유쾌한그림책으로완성했다.
익숙한숲속친구들,반가운이야기들…팬이라면더즐거운그루팔로의귀환!
줄리아도널드슨과악셀셰플러는오랫동안최고의그림책콤비로사랑받아왔다.줄리아도널드슨은운율감있는문장과반복의리듬,입에착붙는글로어린이들이자연스럽게이야기에몰입하게만드는작가이고,악셀셰플러는익살스럽고사랑스러운캐릭터,풍부한표정과세밀한배경으로이야기에활기를더하는그림작가다.『할머니그루팔로와이야기꾼생쥐』에서도이들의장점은유감없이빛난다.“그래서어떻게됐는데?”하고자꾸만다음이야기를궁금하게만드는반복구조,소리내어읽을때더욱살아나는말맛,긴장감과웃음을오가는전개가독자를단번에이야기속으로끌어당긴다.
특히이번신간은「그루팔로」시리즈를사랑해온독자에게는익숙한숲속친구들을다시만나는즐거움을,처음접하는독자에게는독립된한편의완성도높은이야기로읽히는재미를함께선사한다.그루팔로는물론,여우,올빼미,뱀처럼기존시리즈에서친숙하게만났던동물들이다시등장해반가움을더하고,생쥐가들려주는마녀와용이야기,엄마를찾아나선아기원숭이이야기,작은달팽이와혹등고래이야기는줄리아도널드슨과악셀셰플러가함께만든대표작들을자연스럽게떠올리게한다.
오랫동안이들의책을사랑해온독자라면이야기속에숨어있는연결고리를발견하는재미를느낄수있고,처음만나는어린이독자에게는한권안에서여러이야기의매력을맛보는특별한즐거움을선사한다.『할머니그루팔로와이야기꾼생쥐』는익숙한캐릭터와살아있는말맛,그리고작가콤비의작품세계를유쾌하게엮어내며,시리즈팬에게는더욱반갑고풍성한신작으로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