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코끼리가 산다

우리 집에 코끼리가 산다

$9.00
Description
이야기 여섯 편 속에 담긴 열두 살 아이들의 마음
비룡소 문학상 수상 작가 윤해연이 들려주는 열두 살 우리들의 비밀 노트 『우리 집에 코끼리가 산다』. 이 작품집의 이야기들은 굵직굵직한 서사 밖의 이야기로, 어쩌면 눈에 띄지 않아서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을 그런 작은 틈새의 아이들을 다룬다. 그러나 그들은 코끼리처럼 묵직한 자기만의 고민과 커다란 꿈을 갖고 있다. 어떤 흔들림 속에서도 우리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잘 자라나겠다는 조용한 어린이들의 야무진 다짐이 이 책 속에 구석구석 담겨 있다.

어떤 열두 살은 첫 설렘을 느끼기도 하고,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만난다. 어떤 열두 살은 서열싸움을 하기도 하고, 친구에게 잘 보이려고 시작한 거짓말이 계속 커져 가는 것에 불안해하며, 생각 없이 한 행동으로 죄책감을 갖는다. 이처럼 저마다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열두 살 아이들이, 인생에서 처음 마주하게 된 '쿵'하는 감정의 순간들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펼쳐진다. 그 속에서 독자는 단편문학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저자

윤해연

저자윤해연은2013년『오늘떠든사람누구야?』로비룡소문학상을받으며등단해2014년『영웅이도영웅이필요해』로눈높이아동문학상을수상했다.한국동화에서손꼽히는문제의식과날카로운언어감각으로아이들에게문학의아름다움을맛볼수있는작품들을써냈다.그밖에작품으로는『우리집에코끼리가산다』가있다.

목차

OK목장의결투
숙제다했니?
어떤연유
우리집에코끼리가산다
이야기하는소녀
행운슈퍼고양이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2016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선정작
비룡소문학상수상작가윤해연이들려주는
열두살우리들의비밀노트


『오늘떠든사람누구야?』(비룡소문학상수상작)로문단에신선한바람을일으키며등장한윤해연의두번째단편집『우리집에코끼리가산다』가비룡소에서출간됐다.우리동화에서손꼽히는문제의식과날카로운언어감각으로아이들에게문학의아름다움을맛볼수있는작품을쓴다는찬사를받는윤해연은이번신작에서도몸과마음이훌쩍커가는시기인열두살아이들의감정과고민을특유의섬세한언어와결로아름답게직조해냈다.
『우리집에코끼리가산다』는열두살아이들이자신의인생에서처음으로마주치는쿵하는감정의순간들을마치사진으로찍은듯생생하게그려낸작품이다.어떤열두살은첫설렘을느끼기도하고(숙제다했니?),외로움이라는감정(우리집에코끼리가산다)을만난다.어떤열두살은서열싸움을하기도하고(OK목장에서의결투),친구에게잘보이려고시작한거짓말이계속커져가는것에불안해하며(이야기하는소녀),생각없이한행동으로죄책감(행운슈퍼고양이)을갖는다.지금여기,열두살들이처음느끼는감정과고민들이어떤비밀을갖고있는지어떤색깔을갖고있는지,윤해연은스쳐보내기쉬운작은틈새를파고들어그곳에감추어진거대한존재감을보여주고있다.단편문학의아름다움을느낄수있을것이다.

-윤해연작가의작품은지금까지동화들이그려왔던것과는약간다른시간대를찾아낸다.사랑,다툼,설렘,거절,도전,결투.어린이가자신의인생에서처음으로마주치는쿵하는순간들.작가는그순간이찾아오기직전을그린다.그때까지어린이의가슴속에서는어떤비밀이펼쳐지는지,마음의약도를가진사람처럼그안으로서슴없이걸어들어간다.
이책은아는척했지만실은다들몰라주었던‘너만의머뭇거렸던시간’과바로‘그시간의너’를위한책이다.-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작가가짚어낸정확한아이들마음의자리
“어느순간나는진우와다르다는것을알았고앞으로무언가를같이하는게불가능하다는걸깨달았다.”

어린이의마음과동화사이에점을찍어그사이의거리를측정할수있다면이책속의단편들은아마도가장가까운지점에다가가있을것이다.어린이들은이이야기를읽으면서작품의좌표가자신이서있는위치와거의같다는것을깨닫는다.
많은어린이는자신을향해어른들이들려주고싶은말을쓴이야기를읽을때갑갑함을느낀다.동화가아니라해도세계에는어른들이들려주고싶어서적어놓은말들이가득하다.적어도동화만큼은온전히자신들의것이었으면좋겠다고생각하지만이미어른으로성장해버린작가들이어린이곁에바짝다가가는일은어렵다.이미굳은살로두터워져버린어른들의손가락은좀처럼그자리를짚지못한다.그런데윤해연작가는굳은살을깎아가며되찾아낸믿지지않을정도로부드러운손가락으로그일을해냈다.

■열두살아이들의비밀노트같은이야기여섯편
“얼굴을안다고그사람을아는건아니다.그런데덕수는첫날부터나를싫어했다.”

이작품집의이야기들은굵직굵직한서사밖의이야기로,어쩌면눈에띄지않아서있는지없는지도몰랐을그런작은틈새의아이들을다룬다.그러나그들은코끼리처럼묵직한자기만의고민과커다란꿈을갖고있다.
아직사랑을시작하지않았지만바로그근처에있는아이,왕따도은따도아니지만인기가없는편도아닌아이,한번도크게싸워본적은없지만몇번이나주먹을불끈쥐웠던아이,꼭한마디하고싶은말이있었지만입안에서수백번중얼거렸던아이,늘일로바쁜부모님에홀로학원을뺑뺑이돌아야했던아이의마음속에일어났던이야기들이가만가만펼쳐진다.어떤흔들림속에서도우리들은사라지지않을것이며반드시잘자라나겠다는조용한어린이들의야무진다짐이이책속에구석구석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