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폐허가 된 지구에 홀로 남은 나에게 한 남자가 찾아왔다!
크레이그 조벨 감독, 마고 로비, 크리스 파인 주연의 2015 선댄스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지 포 자카리아》의 원작소설 『최후의 Z』. 로버트 오브라이언의 이색적인 SF 스릴러로, 1973년 그가 죽은 후 완성하지 못하고 남긴 작품 노트를 바탕으로 아내와 딸이 완성해 이듬해 출간했다. 끔찍한 핵전쟁 후 방사능에 피폭된 지구를 그린 작품으로, 40여 년 전 비교적 막연한 공포의 대상이었던 핵전쟁과 방사능이 훨씬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두려움으로 다가온 지금 우리에게 의미 있는 두려움과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깊은 울림을 전한다.
자연뿐 아니라 가족까지 앗아간 핵전쟁 이후 혼자가 된 열여섯 살 앤 버든은 자신을 최후의 생존자로 알며 지난 1년간 소식이 차단된 외딴 골짜기에서 지내왔다. 가족과 함께 살던 산골짜기의 농장은 독특한 지형으로 인해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지만 앤을 제외한 가족은 전쟁 후 소식을 듣기 위해 지역을 벗어났다 돌아오지 못했고, 앤은 혼자 고립된 채 자급자족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저 먼 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앤은 한 남자가 자기 집 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발견한다.
처음으로 자신 외에 다른 생존자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가 남자이고 자신의 집으로 향하는 걸 알았을 때 앤은 기묘한 기분에 휩싸인다. 자신만이 지구상 유일한 생존자가 아니라는 안도감, 그리고 단둘이 유일한 안전지대에 갇혀 함께 지내야 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앤은 일단 그를 언덕 동굴에서 내려다보며 지켜보기로 한다. 이상한 안전복을 입고 나타난 남자는 방사능 측정 기계로 앤의 집을 살펴보며 아직 오염되지 않았음을 알고 기뻐하지만 방심한 나머지 방사능으로 오염된 강물에 목욕을 하고 쓰러진다. 모든 걸 지켜본 앤은 남자를 살리기 위해 마침내 그 앞에 자신을 드러내기로 결심하는데…….
자연뿐 아니라 가족까지 앗아간 핵전쟁 이후 혼자가 된 열여섯 살 앤 버든은 자신을 최후의 생존자로 알며 지난 1년간 소식이 차단된 외딴 골짜기에서 지내왔다. 가족과 함께 살던 산골짜기의 농장은 독특한 지형으로 인해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지만 앤을 제외한 가족은 전쟁 후 소식을 듣기 위해 지역을 벗어났다 돌아오지 못했고, 앤은 혼자 고립된 채 자급자족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저 먼 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앤은 한 남자가 자기 집 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발견한다.
처음으로 자신 외에 다른 생존자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가 남자이고 자신의 집으로 향하는 걸 알았을 때 앤은 기묘한 기분에 휩싸인다. 자신만이 지구상 유일한 생존자가 아니라는 안도감, 그리고 단둘이 유일한 안전지대에 갇혀 함께 지내야 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앤은 일단 그를 언덕 동굴에서 내려다보며 지켜보기로 한다. 이상한 안전복을 입고 나타난 남자는 방사능 측정 기계로 앤의 집을 살펴보며 아직 오염되지 않았음을 알고 기뻐하지만 방심한 나머지 방사능으로 오염된 강물에 목욕을 하고 쓰러진다. 모든 걸 지켜본 앤은 남자를 살리기 위해 마침내 그 앞에 자신을 드러내기로 결심하는데…….
열여섯 소녀의 일인칭시점으로 일기의 형식을 빌려 진행되는 이야기는 가상세계를 다룬 여느 장품과 다르게 그 공간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심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남자가 누구이고,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를 신뢰할 수 있을지 흥분과 두려움을 느끼던 소녀가 지구의 마지막 생존자가 되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 소녀의 공포감을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최후의 Z 로버트 C. 오브라이언 장편소설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