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자혜 (우리나라 독립에 삶을 바친 간호사 | 양장본 Hardcover)

박자혜 (우리나라 독립에 삶을 바친 간호사 | 양장본 Hardcover)

$11.19
Description
“만세를 외치다 죽고 다친 사람들을 잊고 산다면, 부끄럽지 않겠습니까!”
간호사를 이끌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박자혜!
박자혜는 조선 총독부 의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전문적인 직업인의 꿈을 이루었다. 하지만 자혜가 본 병원의 현실은 너무나 참담했다. 의원에서는 아무리 위급한 한국인 환자가 있어도 일본인을 먼저 치료했다. 제때 치료받지 못한 한국인들이 목숨을 잃을 때면, 자혜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다.
1919년 삼일 운동이 서울부터 제주까지 번져 나가자 박자혜는 더 이상 참지 않았다. 3월 6일 오후 6시 병원 옥상으로 한국인 간호사들을 불러 모았다.
“우리는 독립 만세를 외치다 피투성이가 된 몸을 만진 사람들입니다. 두 눈으로 똑똑히 일본의 폭력을 보았습니다. 그들을 잊고 사면 몸은 편안할 겁니다. (…) 하지만 부끄럽지 않겠습니까? 독립 만세 운동에 함께합시다!”(26쪽)
결국 간호사 만세 운동의 주동자로 낙인찍힌 박자혜는 우리나라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중국으로 간 박자혜는 존경받는 독립운동가 신채호를 만났다. 그리고 그와 부부가 되어 독립을 위해 싸우는 길을 용감하게 선택했다.
가난 속에 홀로 아이를 키우며 일제의 끊임없는 괴롭힘을 견뎠고, 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동양 척식 회사’ 폭파 계획을 도왔으며, 형무소에 구속되었던 신채호가 한 줌의 재로 변해 버리자 그것을 안고 가눌 수 없는 슬픔을 삼킬 수밖에 없던 독립운동가 박자혜.
박자혜의 삶은 우리에게 ‘버릴 수 없는 단 하나의 가치’가 무엇인지 묻는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살다 간 그 한결같은 모습에서, 우리에게는 당연한 대한민국이 수많은 사람들의 ‘단 하나의 가치’로서 지켜져 왔음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책 말미 부록에는, 박자혜의 모습을 담은 동상 사진이 실려 있다. “가난한 삶을 살다 간 박자혜 여사에게 따뜻한 옷을 입혀 드리고” 싶어서 누비옷을 입은 동상으로 만들었다는 정창훈 조각가의 말씀이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저자

유은실

1974년서울에서태어났다.그림책『심청전』,『나의독산동』,동화『나의린드그렌선생님』,『마지막이벤트』,『내머리에햇살냄새』,『일수의탄생』,『드림하우스』,청소년소설『변두리』,『2미터그리고48시간』,『순례주택』등을썼다.『유관순』,『제인구달』,『박완서』를쓰면서,멋진여성인물을깊이만나는귀한경험을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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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00만부판매돌파!「새싹인물전」
최초출간!꼭기억해야할독립운동가간호사박자혜

*초등1학년우리아이가정말엄청좋아하는대박책「새싹인물전」!-talo***
*만화로된인물전은이제그만!새싹인물전이그대안!-youki**
*국내외고대부터현대까지정치,사회,과학,예술인이폭넓게들어있는시리즈.-virid***

★초등사회5-2「2.사회의새로운변화와오늘날의우리」(비상교육)수록인물

「새싹인물전」시리즈70권『박자혜』가㈜비룡소에서출간되었다.이시리즈는초등저학년부터술술읽을수있게짤막한글과아이들눈을사로잡는그림의조화로,아이혼자뚝딱읽어내기에딱알맞은인물이야기로구성되어있다.
이번권은초등사회5-2(비상교육)에나오는독립운동가간호사박자혜를어린이책최초로소개한다.박자혜는일제강점기의간호사였다.1919년,삼일운동이벌어지자가만있을수없던박자혜는,동료들을모아‘간우회’를조직해만세운동을펼쳤다.이후독립운동가신채호의아내로서중국과한국의독립운동가사이에서가교가되어독립의의지를이어간단단한여성이었다.
유관순,남자현등을제외하면우리에게알려진여성독립운동가는유독적다.근래에들어여성독립가들이하나하나발굴되는중이다.이책은그런의미에서‘우리독립운동사에서꼭기억해야할여성독립운동가,박자혜’를어린이에게처음으로알릴수있기에무척뜻깊다.
2024년에개봉한영화「파묘」의등장인물이화림,윤봉길,김상덕이실제독립운동가의이름인사실을알고있는가?이영화에‘박자혜’도등장한다.과연어디서나오는누구일까?이책을읽고박자혜를잘알게된어린이들에게15세가되면영화「파묘」를보며박자혜를잘찾아보길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