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는 제이미 - 비룡소 그래픽노블 (양장)

그냥 나는 제이미 - 비룡소 그래픽노블 (양장)

$14.52
저자

테리리벤슨

저자:테리리벤슨

펜실베니아주킹스턴에서자랐다.대부분은좋았지만,가끔은끔찍하기도했던자신의중학교경험을이책에녹여냈다.학창시절수업시간에주로그림을그렸고,그덕분에만화가가되었다.수년간매일연재한신문만화『파자마다이어리ThePajamaDiaries』로전문만화가협회에서우수한만화가에게수여하는루벤상을수상했고,『투명인간에미』로베스트셀러작가가되었다.남편과두딸과함께오하이오주클리블랜드에서즐겁게살고있다.



역자:황소연

글노동자.연세대학교를졸업하고출판기획자를거쳐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작은아씨들1,2』,『파랑피』,『프랑켄슈타인』,『피터래빗전집』,『올리버트위스트』,『브루클린으로가는마지막비상구』,『케이크와맥주』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밀려오고빠져나가는우정의파도를위태롭게헤엄치는멋진이야기”-《커커스리뷰》

어린시절부터단짝이었던제이미와마야는중학교2학년을앞두고최근들어관계가서먹해졌다.무리에인기많은셀리아가들어온뒤부터였다.친구들은자꾸제이미의옷차림과외모를지적하고,제이미가화를내면“장난좀친건데왜그렇게예민하게구냐”며슬쩍넘어가기일쑤다.한편마야는다른친구들과달리화장도안하고남자애들에게관심도없는제이미가답답하기만하다.공통점이적어지자자연스레거리가생긴두친구는과연전처럼좋은친구사이로돌아갈수있을까?
친구문제는청소년들이겪는주요한고민거리로,학교생활에서또래관계는상당히큰부분을차지한다.특히정체성을확립해나가는성장기의경우서로다른취향과성향을드러내게되며절친했던사이가소원해지는일이종종벌어진다.영원할것만같던우정도시시각각급격하게모습을바꾸며변화한다.중학교에서의우정은소속감을느끼게하며함께하는즐거움과기쁨을주기도하지만,서로의마음을할퀴고상처입히며큰고통과좌절을안기기도한다.집단에서은근히소외되는경험,절친했던친구가어느샌가멀게느껴지는기분은누구든감당하기힘든일이다.하물며감정이예민하게발달하는청소년기에는그어려움이극도로심각하게다가올수있다.
혼란스럽게격변하는우정의파도,그한복판에서있는제이미가친구들과겪는복잡미묘한갈등을세세하게비추며촘촘히따라간다.제이미의이야기는쉽게풀리지않는인간관계로인해한번쯤고민했을우리모두의이야기로깊은공감을불러일으킨다.

아찔아찔어긋나는두친구의속마음

중학교1학년마지막날,제이미와마야는서로에게할말이있지만둘다선뜻입을열지못한다.용기내어운을떼어봐도요란한학교버스안에서툭툭끊기고마는대화는어색한침묵을낳을뿐이다.전작에서학교의‘수다쟁이’들로소개되었던만큼둘사이의침묵은예사롭지않은일이다.친구들과의관계에서줄곧미묘한이상기류를느껴왔던제이미는절친마야와터놓고이야기하며찝찝함을털어내고싶었지만,마야는응해줄생각이없어보인다.
사실,마야도괴롭기는마찬가지다.셀리아가시킨대로제이미를무리에서배제해야하는역할을맡았지만,차마입이떨어지지않는다.마야는멋지고쿨한셀리아와같이다니면자기도덩달아인기가많아진듯자신감넘치는기분이드는것이좋았고,셀리아가눈에거슬려하는제이미의외모와행동이근래들어창피하게느껴졌었다.
결국마야에게서충격적인절교선언문자를받고만제이미는세상이뒤집힌듯한꺼번에몰려드는감정의해일을허우적허우적헤엄치며감당해나간다.마야역시마음이편치않아복통과공황발작을일으킨다.문자를보내고난뒤에도이리저리갈팡질팡하다다음은자기차례가아닐지걱정한다.어긋난두단짝친구의속마음을번갈아비추는방식은각자다른상황에놓인인물에대한이해도를자연스레높이며이야기속에빠져들게한다.

‘나는그냥나’라고당당히받아들이기까지

제이미는친구들에게버림받은슬픔을여러다정한이들에게서위로받는다.몇달동안친구들에게‘단점’이라고지적받으며자신의온갖모습을부정당해온제이미는위축되어있었다.그런제이미에게“휘둘리지말고,당당하고명랑한너의모습을빼앗기지말라”는선생님의말은큰힘으로다가오고,제이미는씩씩하고활달한본모습을되찾아간다.또,가식적인셀리아와달리너는그냥너라서멋진것같다는친구앤서니의말은제이미가스스로를되돌아보게하는계기가되어준다.더당당하고부끄럽지않은자신으로있기위해,과거잘알지못하는다른아이들의이야기를함부로떠들고다닌일을정직하고용감하게사과한다.
우정의균열에도흔들리지않고자기자신을지키려애쓰는제이미의모습을통해성숙한관계맺기에앞서무엇보다자기자신을아끼고사랑하는일이먼저임을넌지시일깨워준다.이는친구사이로어려움을겪는십대들에게꼭필요한위로의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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