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열광 (양장)

황금열광 (양장)

$13.00
Description
청소년 심사위원 100명의 선택!
제2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전국의 중고등학생 청소년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 제2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황금열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후 역사와 추리를 접목한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인 하은경의 장편소설로, 일제 강점기인 1938년 경성을 살아가던 사람들의 다양한 열망을 날카로운 시선을 포착해 한 편의 미스터리 추리극으로 담아냈다. 전국에서 선발된 청소년들의 최종 선택을 받은 작품이다.

‘틴 스토리킹’은 비룡소가 십 대 독자와 더 깊고 즐거운 호흡을 위해 새롭게 제정한 문학상으로, 전국적으로 선발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다양한 십 대 연령층이 참여해 최종 본심에 오른 두 작품 중 마음에 드는 한 작품을 선택한다. 장르의 구분 없이 오로지 스토리텔링의 힘으로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타 문학상과 차별성을 지닌다. 지금까지 외동으로 살아온 나에게 나타난 친오빠의 등장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제1회 수상작 『남매의 탄생』이 지금 청소년이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판타지라면, 2회 수상작인 『황금열광』은 그 배경이 1930년대 후반으로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는 인물들이 자아낸 미스터리를 추리해 나간다. 예측할 수 없이 다른 결을 지닌 이야기가 독자들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매년 거듭할수록 수상작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공포와 전율을 느끼게 한 작품” “긴장감과 긴박감, 씁쓸함과 달콤함을 모두 담은 책” “역사를 싫어하는 나를 몰입하게 해 준 책” “놀라운 반전” 청소년 심사위원이 『황금열광』을 선택한 이유다. 무엇이 이토록 청소년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황금열광』은 금광 재벌인 김 노인이 살해된 수요일 밤의 행적을 좇으며 시작되는 추리소설로 십 대 소년 동재와 사건을 쫓는 강 형사가 중심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벼락부자의 헛된 꿈을 꾸던 동재가 의도치 않게 시대의 열망에 휘말려 나가는 모습이 소설 속에 흐르는 운명 교향곡을 보듯 흡인력 있는 전개로 짜여 있다. 혼란스러운 시대 속 저마다의 열망을 품은 사람들의 모습이 과거를 뛰어넘어 현재의 청년들에게도 ‘돈의 쓰임’과 ‘선택의 무게’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

하은경

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이야기를쓰는작가이다.추리문학의세계에새로운도전장을내밀고뚜벅뚜벅성실하게걷고있다.장편동화『안녕,스퐁나무』로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받았으며,『추리왕강세리』,『마지막책을가진아이』,『백산의책』,『나는조선의가수』,『나리초등학교스캔들』,『아버지를구해야해』,『공주의배냇저고리』(공저),『달려라,바퀴』(공저)등을썼다.

목차

1부수요일밤
2부운명교향곡
3부선택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1938년경성거리를따라펼쳐지는수요일밤의미스터리

1930년대경성은일제강점기라는비극적인암흑기속에서도물밀듯이밀려오는새로운문화와그것을소비하는사람들의꿈과열망이솟아오르던때였다.본정과명치정에는신식백화점들이들어섰고,조선최초의주식거래소가설립되었으며,새로운복식을갖춘젊은이들이전차를타고거리를누볐다.치솟는금값에너도나도금광개발에뛰어드는‘금광열풍’이부는가하면주식과부동산투기로인해집값이폭등하던시기이기도했다.

“주식이대박나서조선최고의갑부가되는꿈은정말이지입안에침이고일정도로달콤했다.”(본문에서)

작가는현재신세계백화점이들어선옛미쓰코시백화점을바라보며,혼란스러웠던시대한가운데있었던십대소년동재를이야기속으로불러냈다.동재는고보를중퇴하고미쓰코시백화점점원으로일하는누나에게돈을얻어주식도박판을기웃거리는백수건달이다.언젠가주식으로대박을터뜨려멋들어진인생을살기를꿈꾸지만동재에게좀처럼그런행운은찾아오지않는다.동재의집주인김노인은그런동재를한심하게바라보며인생을낭비하는것에대한독설을서슴지않는다.금광재벌이라고알려졌지만지독한구두쇠로살아가는김노인을바라보는동재의시선또한고울리없다.그러던어느수요일밤,김노인이길거리에서처참히살해된채발견되고때마침동재의누나채정란까지사라져버린다.김노인살인사건을조사하며동재를찾아오는강형사와그의삶을옥죄어오는사건들…….도대체김노인의살해범은누구일까?그리고정란은어디로사라져버린것일까?교차로진행되는인물들의서술을따라펼쳐지는추리와경성거리를재현한듯한디테일한묘사가인물들의긴박한호흡과함께숨쉬게한다.

◆저마다다른선택을하는인물들이그려내는삶의변주곡

1930년대후반경성과현재를살아가는사람들에게서발견한씁쓸한공통분모.일제강점기,자본주의경제와문화가물밀듯몰려오던시절,그혼란스럽고쓸쓸한시간속에서도활기차게움직이는젊은사람들의이야기를쓰기로했다.
-「작가의말」중에서

1930년대십대들은어떤모습으로그시대를살아가고있었을까?평범한,혹은부모의도움에기댈수없는청소년들은지금보다는훨씬더일찍경제생활을시작하며사회의거친맨얼굴과마주해야했을것이다.또래인동재와영달,유미코와김금만등이소설에는그시대를살아가는청소년인물들의다양한삶의모습이담겨있다.카페보이월급일년치를도박에쏟아붓는영달,자신이원하는목표를이루기위해당차게살아가는유미코,영리한머리로고보를졸업했지만그두뇌를나쁜일에쓰는금만.같은시대를살아가면서도서로다른선택을하고그나비효과를온몸으로겪어내는인물들의모습은모든선택에는책임이따른다는당연하지만결코가벼울수없는무게감을느끼게한다.
사건을집요하게파헤치는강형사는등장인물들의행적을추적해나가며결말에이르기까지긴장감을늦출수없게만든다.사건에한번빠지면경주마처럼앞만보고달려가는강형사와자유연애를추구하는‘요즘’젊은이인파트너박형사,그두사람이전차노선을따라경성구석구석을누비는거침없는발걸음에그시대의모습이생생하게되살아난다.
모두가얻고싶어하는황금.그황금의반짝임에어떤이는눈이멀었고어떤이는다른사람의눈을뜨게했다.책의마지막장을덮었을때독자들은어떤인물을가장먼저떠올릴것인가?『황금열광』이품은미스터리의열쇠가그해답을줄것이다.

●청소년심사위원단의심사평중에서

돈과함께이리저리놀아나는소용돌이하나를본것같다.나도모르게빨려들어가버린그소용돌이를타고일제강점기어느갑부의살인사건을만나고왔다.모든것이예측불허한소용돌이속에서작가는인물의감정과말투,상황을맛깔나게표현하였다.
-조하선(중문중학교2학년)

각소설의에피소드마다밝혀지는이야기들이독자에게충격과때론공포와전율을느끼게한다.
-김소현(성리중학교1학년)

작가는캐릭터의개성을끝까지놓지않고어떨때는비참한,어떨때는코믹한,어떨때는마음따뜻한감동을느끼게했다.캐릭터들의개성이개인마다특성이있지만유기적으로연결되어있어스토리의짜임이무엇보다탁월했다는생각이다.
-유승주(고양화정중학교1학년)

디테일에상당히공을들인작품.마치내가일제강점기경성에서있는것같은느낌이들게한다.
-남에스더(별무리고등학교3학년)

인간다운,현실에있을법한인물들이꼭내가현장에함께있는것같다는착각을일으켰다.마지막장까지다읽고책을덮을때벌써끝났다는생각에미련이남으면서도깔끔한결말에아쉬운마음은들지않았다.
-강시원(홈스쿨링)

김노인살인사건과누나의실종.사건을따라가다보니어느새난작품속등장인물이되어사건을함께쫓고있었다.무슨책을읽어야할지모르는친구들에게눈을뗄수없는이작품을추천한다!
-하가진(울산옥동중학교3학년)

눈물이나도록매운맛의떡볶이와속이꽉막히는고구마튀김,그리고시원한사이다를함께먹은듯했다.이책장을넘기는순간신선함과매운맛,슬픔그리고시원함이어우러져환상의맛을이루었다.
-강지환(대구영남중학교1학년)

작가만의독특한어휘와몰입감넘치는연출에볼수록빠져들게되고긴장감과긴박함,달콤함과씁쓸함을전부담은책이다.
-이다은(현암중학교1학년)

시작과끝맺음이모두완벽한책!읽는내내끝까지긴장을늦출수없었다.
-박주영(전주서신중학교2학년)

책을읽은후며칠동안은책속세상에서빠져나올수없었다.한장한장페이지를넘길수록흥미가2배,3배로늘어나는책이다!
-강병서(세광중학교3학년)

역사를싫어하는나에게책속으로몰입할수있도록만들어준책이다.익숙한전개이면서도마지막반전으로놀라운결과가나를슬프지만안도감도들게만들어주었다.
-홍지우(백신중학교2학년)

각각평범하지않은사연을가진인물들은이야기가진행될수록반전에반전을빚어냈고,결국우리가해야하는것은그짜릿한전개에몸을담그는것뿐이었다.한마디로이소설은세상에나오지않기에너무아깝다.
-이지안(봉은중학교2학년)

분명책을읽었는데영화,드라마를본것같은느낌이들었다.사건의갈등이계속고조되고심화되며해결해나가는과정이너무좋았다.계속반전을거듭해나가며흥미진진한스토리가마음에들었다.모든중학생의취향을저격할것같은책이다.
-박선우(대전하기중학교2학년)

아주가끔그런책이있다.한번읽기시작하면손에서놓을수가없고,다읽고나서도계속기억에남고,친구들에게추천해주고싶은그런책.이책이바로그런책이다.
-박지민(초당중학교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