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양장본 Hardcover)

레 미제라블 (양장본 Hardcover)

$22.00
Description
인간 삶의 방대한 줄기, 한 사회를 통찰한 세기의 걸작. 레 미제라블은 불쌍한 사람들, 가련한 사람들이란 뜻이다.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은 배고픈 조카들을 위해 빵 한 덩이를 훔친 죄로 무려 십구 년간 감옥살이를 한 장 발장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식기를 훔치려다 미리엘 주교로부터 한없이 자비를 배우게 된 장발방. 이 책은 다양한 삶의 모습뿐 아니라, 당시 사회와 역사, 사람이 지녀야 할 사랑에 대한 메시지로 가득하다.
저자

빅토르위고

저자빅토르위고는1802년2월26일프랑스브장송에서태어났다.아버지는나폴레옹휘하의장군이었고,어머니는왕당파집안출신이었다.아버지는장군이되길희망했으나,위고는문학에큰포부를품고어린시절부터시에두각을드러내었다.1819년열일곱의나이로형과함께평론지《르콩세르바퇴르리테레르》를창간하고,1822년첫시집『송가와다른시들』을발표했다.이후1827년희곡『크롬웰』을발표하며서문을통해고전주의를비판하였고낭만주의작가로서주목받았다.1831년걸작으로평가받는『파리의노트르담』을펴내며소설가로서한번더발돋움했다.일련의서정시집을발표하였으나,1843년아끼던딸이익사하는사건을겪고큰슬픔에빠져약10년간집필을중단하게된다.그시기위고는정치참여에많은관심을쏟았다.1845년상원의원으로선출되고,1848년에는파리8구의임시시장으로임명되었으나,1851년루이나폴레옹의정책에반대하고쿠데타에저항하다벨기에로기나긴망명길에오르게된다.망명생활동안그는많은작품들을쏟아냈다.대작『레미제라블』또한이시기에집필되었다.마침내1870년예순여덟의나이에파리로귀환했고,그의여든번째생일은임시공휴일로지정되기도했다.1885년5월22일,향년83세로별세했다.가난한사람들의관값으로5만프랑을전한다는유언장을남겼으며,프랑스정부는그의장례식을국장으로치렀다.2백만명의인파가따르는가운데그의유해는파리의팡테옹에안장되었다.

목차

1부팡틴
1.올바른사람
2.추락
3.1817년
4.맡기는것은,때로는버리는일
5.내리막길
6.자베르
7.샹마티외사건
8.여파

2부코제트
1.워털루
2.군함오리옹호
3.죽은자와한약속을지키다
4.고르보의오두막
5.한밤의추적에숨죽인사냥개떼
6.프티픽퓌스
7.덧붙이는말
8.묘지는사람들이주는것을받는다

3부마리우스
1.티끌을통해본파리
2.대단한부르주아
3.할아버지와손자
4.ABC의벗
5.훌륭한불행
6.두별의만남
7.파트롱미네트
8.사악한가난뱅이

4부플뤼메길의서정시와생드니길의서사시
1.간추린역사
2.에포닌
3.플뤼메길의집
4.낮은곳도높은곳에도움을줄수있다.
5.끝은시작을닮지않는다
6.소년가브로슈
7.은어
8.환희와비탄
9.그들은어디로가나
10.1832년6월5일
11.티끌은폭풍과친하다
12.코랭트
13.어둠속으로들어간마리우스
14.위대한절망
15.옴므아르메길

5부장발장
1.네벽안의전쟁
2.레비아탄의내장
3.진창,그러나영혼
4.탈선한자베르
5.손자와할아버지
6.하얗게지새운밤
7.성배의마지막한모금
8.이운저녁햇살
9.마지막어둠,마지막새벽빛

옮긴이의말
작가연보
비룡소클래식을펴내면서

출판사 서평

◆인간삶의방대한줄기,한사회를통찰한세기의걸작!
한권으로즐기는19세기의가장위대한소설,『레미제라블』


프랑스의대문호빅토르위고의대표작이자영화,뮤지컬,등수많은번안작품으로재탄생한전세계가사랑한소설『레미제라블』이비룡소에서출간되었다.비룡소판은어린이,청소년의눈높이에맞게원작을기본으로충실하게옮긴축약판으로방대한분량때문에그간쉽게접근하기어려웠던『레미제라블』을좀더친근하게즐길수있도록했다.
불쌍한사람들,가련한사람들이란뜻의『레미제라블』은배고픈조카들을위해빵한덩이를훔친죄로무려19년간감옥살이를한장발장의이야기로부터시작된다.다시세상으로나온장발장은은식기를훔치려다미리엘주교로부터한없는자비를배우게되고,거기서얻은깨달음으로사랑과선의를다시금베풀며진정한인간으로서의길을보여준다.장발장의이야기뿐아니라,세상의가혹함을보여주는여러인물들을통해위고는당대프랑스역사와사회의비정함에대해낱낱이파헤친다.원래원작은역대가장길게쓰인소설중하나로손꼽히며근래의프랑스판만해도무려1900쪽에달하는방대한분량이다.

『레미제라블』은굵직한줄거리외에도,인간의양심,정치,역사,풍습,종교등여러방면에걸친작가의여담이곁들여진방대한책입니다.그래서때로는재미가더할수도,때로는지루할수도있을뿐더러나이어린독자들이이해하기어려울수도있습니다.이책을우리말로옮기며,저는되도록쉬운말로뜻을정확하게전달하려애를쓰긴했지만원작을마음대로훼손할수없는노릇이라한계가따랐습니다.하지만이축약본은방대한원본에서꼭필요한부분만모아놓았기에원작의감동을맛보기엔부족함이없을것입니다.-「옮긴이의말」중에서
『레미제라블』은특히프랑스에선필독서로손꼽히며장대한내용때문에학교에서도축약판으로많이읽힌다.비룡소판은이소설의인물들이이끌어가는주요한이야기전개뿐아니라,빅토르위고의시선이담긴역사,사회,종교,철학의면면도원작을바탕으로충실히옮겨『레미제라블』의맛을깊이음미할수있을것이다.또한형사자베르의초상을그린귀스타브브리옹,초판의코제트그림으로잘알려진에밀바야드등19세기의삽화가들의펜화가어우러져원작의정취를더욱잘느낄수있다.

◆불쌍한사람들,가련한사람들을노래하다
위대한작가가쓴가장낮고위대한사람들의이야기


이책의배경이된19세기초반,프랑스사회는그어느때보다가난한사람들로넘쳤습니다.한사학자의연구에따르면,1815년과1848년사이에파리의인구가운데65퍼센트에서75퍼센트정도가빈민이었다고합니다.먹고살기힘든농민들이일자리를찾아도시로몰려들었으며,이소설속의팡틴처럼도시노동자에서출발해끝내제몸을팔게되는비참한처지로내몰리기일쑤였습니다.-「옮긴이의말」중에서

빅토르위고는그의대표작인『레미제라블』을쓰기이전에이미인정받은시인이자,사회문제에거침없이뛰어드는정치인이자사상가였다.1848년프랑스2월혁명을전후로많은예술가들이약자들을위한목소리를작품을통해드러내었고,빅토르위고는적극적인목소리로빈곤,사형제도폐지,언론의자유등을주장하였다.위고는그후예순의나이에고국이아닌망명지에서이소설을세상에발표하게된다.그가그간의생을통해바라보았던프랑스사회의모습,낮은곳에서힘겹게살아가는사람들에대한통찰이고스란히담긴셈이다.

나는삶에서밀려난사람이오.예전엔살기위해빵하나를훔쳤소.그런데오늘은살기위해이름하나를훔치고싶진않소.-509쪽

장발장은어린조카들의굶주림때문에빵한덩이를훔친죄로엄청난시간을고통받아야했다.세상이그를절망과비참함에빠트렸지만미리엘주교를통해그는처음으로따듯한자비를맛보게되고,과거를뒤로하고새로운삶으로나아가게된다.장발장은하지만자신의과거를뼈아프게새기며길위의또다른비참한사람들에게한없이베풀기시작한다.비련한여인팡틴의딸코제트를거두고,그를끊임없이뒤쫓는형사자베르에게도결코악의를품지않는다.장발장의정체가자베르에의해들통나고,코제트를딸로여기며또다른비밀스러운삶을이어가는장발장의여생을통해,비정하고끝없이악한테나르디에부부,혁명을꿈꾸는정의로운소년가브로슈와올바르고열정적인청년마리우스등다양한인물군상들의모습을보여준다.

부자들에겐분명히없는두가지재산을주신것을신에게감사드린다.그것은그를자유롭게해주는일과,그를품위있게해주는생각이다.바로이런일이마리우스안에서일어났다.-249쪽

그릇되게도그들은부르주아를하나의계급으로만들려고했다.부르주아는그저만족해하는민중의일부일따름이다.브르주아는이제의자에앉을겨를이있는사람들이다.그렇다고의자가특권계급을가리키는건아니다.-309쪽

장발장의희생적인생애를통해우리는인간의위대함을발견한다.백여년이지난작품이지만가난과생활에힘겨워하는젊은이들의모습과선과악,행위에대해고민하는사람들의모습에선지금우리의삶이읽힌다.“나는이책에서인간의불행한운명을물리치고,노예제도를금지하고,가난을몰아내고,무지한자를깨우치고,병든자를고쳐주고,어둠을밝히고,증오를증오하려했다네.”라는위고의말처럼『레미제라블』은인간삶에대한폭넓은시야를밝혀줄하나의명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