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 - 비룡소 클래식 46

로빈슨 크루소 - 비룡소 클래식 46

$17.64
Description
출간 300주년을 맞이한
영국 근대 소설의 선구자 대니얼 디포의 대표작!
무인도, 하면 처음 떠오르는 독보적 캐릭터, 로빈슨 크루소

내 생애 꼭 한 번은 읽는 영원한 고전, 「비룡소 클래식」 마흔여섯 번째 작품으로 대니얼 디포가 1791년에 발표한 소설 『로빈슨 크루소』가 출간되었다. 출간한 해 수차례 증쇄를 찍을 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사실주의적 묘사로 영국 근대문학의 효시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원래 작가가 어른 독자들을 대상으로 쓴 소설이지만 28년간 홀로 무인도를 개척해 나가는 한 남자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로 세계 아동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장 자크 루소는 교육론으로 유명한 [에밀]에서 [로빈슨 크루소]야말로 아이들에게 처음 읽히고 싶은 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인도’, ‘표류기’ 하면 누구나 처음 떠올리는 독보적 캐릭터로 자리 잡은 ‘로빈슨’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소설과 영화에 영감을 주고 있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로마인 이야기」와 「모비 딕」, 「초원의 집」 시리즈 등으로 국내 최고의 번역가로 손꼽히는 김석희가 비룡소판의 번역을 맡았다. 꼼꼼한 완역을 바탕으로, 종교에 대한 생각이나 감상이 장황하게 서술되어 이야기의 흐름을 끊거나 읽는 재미를 떨어뜨리는 부분은 아동·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장을 줄이거나 생략하였다. 1920년 판본의 삽화를 맡은 미국 화가 N. C. 와이어스의 컬러 그림과 19세기 영국에서 활동한 일러스트레이터 월터 패짓의 흑백 그림을 함께 실어 고전을 읽는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살렸다.
저자

대니얼디포

영국의저명한저널리스트이자소설가인대니얼디포.1660년영국런던근교의세인트질에서양초제조업자의아들로태어났다.14세에비국교도학교에입학하여신학,역사,외국어,지리,과학,도덕철학등다양한교양을쌓았다.목사가되려는생각을접고23세에메리야스도매상을시작으로정육업,담배,목재,포도주등의운송및수출입교역업에투자했다.31세에파산해감옥에잠시투옥되었고,이...

목차

1.아버지의충고를무시하고가출하다
2.노예로붙잡혔다가탈출하다
3.브라질로건너가서농장을경영하다
4.다시항해를떠났다가조난을당하다
5.파도에떠밀려무인도에표착하다
6.난파선에서물건을옮기다
7.거처를정돈하다
8.일기(1)―식량과거처를마련하다
9.일기(2)―병에걸려하느님을찾다
10.일기(3)―별장을따로마련하다
11.연장을만들고,섬을탐험하고,곡식을재배하다
12.질그릇을만들어빵을굽다
13.쪽배를만들고옷과우산을마련하다
14.쪽배를타고섬주변을돌아보다
15.염소를가축으로길들이다
16.모래위에찍힌사람발자국을발견하다
17.사람뼈를발견하고공포에시달리다
18.처음으로야만인들의모습을보다
19.난파선을발견하다
20.야만인을한사람구조하다
21.프라이데이와즐겁게지내다
22.프라이데이에게여러가지를가르치다
23.에스파냐인과프라이데이의아버지를구하다
24.탈출계획을실행에옮기기시작하다
25.영국선박이섬에오다
26.반란자들과싸워서배를되찾다
27.섬을떠나귀국길에오르다
28.영국으로돌아오다
29.피레네산맥을넘다
30.다시섬을찾다

작품해설
작가연보
비룡소클래식을펴내면서

출판사 서평

■상인,선원,모험가로살아간한남자의일생과
무인도를자신만의왕국으로개척한놀라운모험

로빈슨크루소는부모님의만류에도불구하고젊음의객기와세상을향한호기심으로자꾸만바닷길로뛰쳐나간다.무역상이되어해적과만나기도하고무어인의노예로붙잡히기도하지만로빈슨은결국또한번운명적인항해에나선다.그러나폭풍에휘말려배가난파하고홀로무인도에표류하게된로빈슨은28년간그곳에서삶을개척하며놀라운모험을펼쳐나간다.
17세기에영국은해상강국으로서상업적인야심을품고해외식민지확립에경쟁적으로뛰어들었다.그시기를함께한대니얼디포는상업,무역,정치등다방면에서열정적으로활동하며,저널리스트로서자신이보고느낀것을기록한다양한에세이뿐만아니라사회와정치에대한자신의소신을담은여러편의소책자를펴내기도하였다.그러나그의활동이항상성공을거둔것은아니었다.사업으로인해평생빚에시달려야했고,정치활동으로인해감옥살이도감내해야했다.
말그대로파란만장한삶을살아간대니얼디포가59세에이르러발표한『로빈슨크루소』는뛰어난기록가이자관찰자,활동가였던그의경험과생각이집약된작품이라할수있다.무인도에표류해무(無)에서유(有)를창조해나가는과정을그린치밀하고사실적인묘사는실제사람의표류기를읽듯생생하게다가온다.흙을빚어그릇을만들고,곡식을가꾸어수확하고,가축을기르고생활을가꾸어나가는모습,순수한기쁨과두려움을세밀하게기록한나날의일기는출간300년이지난지금까지도놀랍고흥미진진하다.무인도가로빈슨크루소에게주어진삶의공간이었던것처럼우리또한각자의섬에서삶의주인이자개척자로어떻게살아갈것인지생각해보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