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소여의 모험 - 비룡소 클래식 48 (양장)

톰 소여의 모험 - 비룡소 클래식 48 (양장)

$20.00
Description
미국 현대 문학의 아버지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가장 순수했던 소년 시절을 담은 유쾌한 고전
세상에 대한 고민과 우정, 낭만으로 가득한 여름날의 모험
내 생애 꼭 한 번은 읽는 영원한 고전, 「비룡소 클래식」 마흔여덟 번째 작품으로 순수한 소년 시절의 모험담을 담은 마크 트웨인의 장편 소설 『톰 소여의 모험』이 출간되었다. ‘미국 문학의 아버지’, ‘미국의 셰익스피어’ 등으로 불리며 미국 현대 문학에 큰 영향을 끼친 마크 트웨인이 아이들과 자연의 순수함을 예찬하며 인간 사회의 위선을 재치 있게 풍자한 작품이다. 『톰 소여의 모험』과 그 후속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출간 이후 140년이 지나도록 절판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시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오늘날까지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연극 등으로 다양하게 각색되어 읽히고 있는 『톰 소여의 모험』에 대해 마크 트웨인을 연구한 존 C. 거버는 “평생에 걸쳐 절대로 잊지 못할 책.”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톰 소여의 모험』은 비단 어린 시절뿐만이 아니라 소년 소녀들이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 또 다른 눈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톰 소여의 모험』은 시골 마을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사는 말썽꾸러기 소년 톰이 어느 여름날 겪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톰과 친구들이 ‘어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일생의 고민에 빠지거나 사랑과 우정, 모험 앞에서 마음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는 모습은 각자의 순수했던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비룡소 클래식은 각 고전의 성격을 가장 잘 살려낸, 그림 자체만으로도 예술성이 느껴지는 삽화를 고집해 왔다. 이번 『톰 소여의 모험』에는 수많은 정치인들의 초상화를 그린 풍자 만화가이자, 북 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에서 수상한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C. F. 페인의 삽화를 함께 실었다. 캐리커처처럼 인물의 특징을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특유의 그림체와 색감, 질감이 다채롭게 살아 있어 작품의 분위기를 풍부하게 만든다. 또 페이지를 가득 채우거나 구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그림은 생동감이 넘친다. 《스쿨라이브러리저널》은 “아이들 방에 『톰 소여의 모험』이 있어야 한다면, C. F. 페인의 일러스트판이어야 한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소장 가치가 높은 일러스트다.
저자

마크트웨인

본명은새뮤얼클레멘스(SamuelLanghorneClemens)이다.미주리주에서가난한개척민의아들로태어났다.4세때가족을따라미시시피강가의해니벌로이사왔으며,12세때아버지를여의었다.그후인쇄소의견습공이되어일을배우고,각지를전전하였다.1857년미시시피강의수로안내인이되었는데,해니벌로이사한뒤부터이시기까지의생활과경험은후일작가형성에큰영향을주었다.그의...

목차

머리말…7
톰소여의모험…13
맺음말…484

작품해설…644
작가연보…653
비룡소클래식을펴내면서…656

출판사 서평

■순수하고명랑한소년시절의고민,우정그리고사랑!

놀궁리만해도하루가모자란톰은얌전한동생시드나누나메리와는달리말썽을피우느라바쁘다.학교를빼먹거나교회에서도가만히있지않는톰때문에폴리이모는늘걱정이끊이질않는다.톰은새로이사온여자아이베키에게마음을빼앗기기도하고,친구들과섬으로해적놀이를하러떠나기도한다.떠돌이친구허크와우연히살인현장을목격해양심과두려움사이에서줄다리기하고,길을잃었던동굴에서며칠만에살아돌아오거나마을에숨겨져있는보물을찾기도하며톰은그해여름,마을의유명인사가된다.
한시골마을에서톰을중심으로벌어지는이모든여름날의사건은무엇보다도톰과친구들의순수하고솔직한태도를조명한다.톰이베키와불꽃튀는질투작전을펼치거나,허풍선이가되어기행을뽐내고,억울하게혼이난후‘고의적’으로슬픈상상에빠져드는것은어린시절의때묻지않은순수한모습이다.‘악동’소년들은오히려유쾌하고명랑한기분에젖어들게하는데,어른들이말썽으로여기는소년들의행동은규율에서벗어나자유롭고싶어하는아이들의자연스러운욕구에불과하기때문이다.이모가우는모습을보면가슴이찢어질듯아프고,좋아하는여자아이가위기에처한모습을두고볼수가없는,누구보다순수한아이들은돌아오지않는‘그때그시절’의모습을그대로담고있다.
마크트웨인은규율에순응하는평범한아이들이아닌,자기욕구에솔직하고천진난만한‘말썽쟁이’아이들이보상을받도록했다.즉,『톰소여의모험』은순수한마음으로삶을‘직접’체험해나가는소년시절의소중함을환기한다.

■내면의목소리에귀기울이게하는솔직하고용감한인물들

톰은성경구절이나공부는도무지머리에들어오지않으면서『로빈후드』에나오는대사는줄줄이외운다.또좋아하는여자아이에게잘보이려고허세가득한묘기를부리거나자존심을세우면서도,위험에처했을때는대신나서주기도한다.사람을죽인인디언조대신머프영감이죄를뒤집어쓰자매일밤악몽을꾸면서도무고한죄를씻어주기위해진실을말하는인물이다.
어찌보면상반된톰의태도는세간의눈이나정해진규칙에따라서가아니라,자기‘마음의소리’에귀기울인흔적이다.그렇기때문에톰은마을을떠들썩하게뒤집는사건을일으키고는다시영웅이되어사건해결의중심에선다.어른들의눈에는얌전하고순응적인아이가‘좋은아이’지만실제로세상에뛰어들어‘영웅’이되는것은바로톰이다.마크트웨인은좀더직접적으로메시지를던지는데,허크의용감한행동을‘별것아닌’것으로취급하는시드에게톰이쏘아붙이는대목이다.
“만일네가허크였다면
악당에게붙잡힐세라언덕을살금살금내려와서숨어버렸을거야.
도둑놈들에대해선입한번뻥긋안했을게뻔해.”

세상이정한안전한방식에순응하는것이아니라,자기내면의소리에귀기울이고행동할줄아는것이자기삶을살아갈수있는방편임을이야기한다.
톰은비범하지않다.오히려어떤일을마주해도자기감정에솔직한톰은누구보다인간적이어서우스꽝스러울때도있다.멋져보이려고기고만장하게굴거나,자존심을세우고바보같은싸움을벌이는톰의모습은영락없는장난꾸러기다.평범한일상속‘인간적인영웅’은자기내면의목소리에귀기울이고,계산없이당당하게행동하는인물이다.이러한톰의모습을통해오늘날의아이들도위선없이솔직하고용감하게살아가는태도를체득할수있다.아이의눈으로,또어른의눈으로읽을때마다색다르게읽히는『톰소여의모험』은두고두고읽으며함께자라기에손색없는고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