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 비룡소 클래식 56 (양장)

삼총사 - 비룡소 클래식 56 (양장)

$25.00
Description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 하나는 모두를 위하여”
열정적인 네 청년의 진정한 신의와 변치 않는 우정
한 권으로 만나는 프랑스 대문호 뒤마의 역사 모험 소설
내 생애 꼭 한 번은 읽는 영원한 고전, 「비룡소 클래식」 쉰여섯 번째 작품으로 19세기 프랑스의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 『삼총사』가 출간되었다. 1844년 일간지에 연재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삼총사』는 1903년 무성영화로 처음 재창작된 이래 현재까지도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 수없이 각색되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고전이다. 17세기 프랑스 루이 13세 시대를 배경으로 야심 찬 시골 청년 다르타냥이 삼총사와 함께 모험을 펼치며 활약하는 호쾌한 무용담이다. 친하게 어울려 다니는 세 사람을 일컫는 말로 ‘삼총사’라는 관용어가 널리 쓰이게 된 만큼, 작품 속에서 네 청년이 나누는 신의와 우정의 가치가 돋보인다.
비룡소 클래식판은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축약본을 옮겨 왔다. 청소년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되, 원작과 동떨어진 이해를 방지하고자 장면이나 설정상의 가공이나 변형 없이 원전의 문장을 살린 판본이다. 또한 19세기 프랑스 화가 모리스 를루아르의 그림을 함께 수록했다. 프랑스의 역사적 의상 연구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들을 만큼 세밀하고 정교한 묘사가 특징인 그의 그림은 당대의 시대상을 생생히 상상하며 즐겁게 읽어 내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

알렉상드르뒤마

『삼총사』,『몽테크리스토백작』으로잘알려진19세기프랑스극작가이자소설가다.뒤마는1802년7월24일,빌레르코트레라는작은마을에서태어났다.1806년나폴레옹군의장군이었던뒤마의아버지가죽자,뒤마의가족은경제적어려움을겪게된다..어린뒤마는제대로교육도받지못했지만,『로빈슨크루소』나『아라비안나이트』와같은작품을읽으며읽고쓰는능력을길러나갔다.성인이된뒤마는생계...

목차

1.다르타냥아버지의세가지선물
2.트레빌씨저택의대기실
3.면담
4.아토스의어깨,포르토스의어깨띠,아라미스의손수건
5.왕의총사들과추기경의근위병들
6.국왕루이13세
7.총사들의속사정
8.궁정의음모
9.두각을나타내는다르타냥
10.17세기의쥐덫
11.얽히고설킨음모
12.버킹엄공작조지빌리어스
13.보나시외씨
14.묑에서만난사내
15.법관과군인
16.법무대신세기에가수색하러간곳
17.보나시외부부
18.애인과남편
19.작전을짜다
20.여행
21.윈터백작부인
22.메를레종춤
23.만남
24.별채
25.포르토스의애인
26.아라미스의논문
27.아토스의여인
28.돌아오는길
29.장비사냥
30.밀레디
31.영국인과프랑스인
32.소송대리인집에서의식사
33.하녀와여주인
34.아라미스와포르토스는어디에서장비를마련했나?
35.밤에는모든고양이가회색이다
36.복수를꿈꾸며
37.밀레디의비밀
38.어떻게아토스는가만히앉아서장비를구했나?
39.환상
40.추기경
41.라로셸포위전
42.앙주포도주
43.콜롱비에루주여관
44.난로연통의쓰임새
45.부부의정경
46.생제르베보루
47.총사들의회의
48.집안문제
49.운명
50.시아주버니와제수의이야기
51.장교
52.감금첫날
53.감금이틀째날
54.감금사흘째날
55.감금나흘째날
56.감금닷새째날
57.고전비극의수법
58.탈출
59.1628년8월23일포츠머스에서생긴일
60.프랑스에서
61.베튄의카르멜회수녀원
62.두부류의악마
63.물한방울
64.붉은망토의사나이
65.심판
66.처형
67.추기경의전령
에필로그

작품해설
작가연보
비룡소클래식을펴내면서

출판사 서평

■의리로똘똘뭉친네청년의끈끈한우정과낭만적인모험

가스코뉴지방출신청년다르타냥은국왕을지키는총사가되고자부푼꿈을안고고향을떠난다.아버지가준선물인희한한색상의조랑말과은화,총사대대장트레빌씨에게보내는추천편지를가지고무작정파리로향한다.이처럼혈기왕성한주인공의패기넘치는모험의서막은독자들의가슴을설레게하기에충분하다.
파리에올라오자마자다르타냥은훌륭하기로이름난세총사인아토스,포르토스,아라미스와각각차례로마주치며사소한시비가붙어결투약속을잡게된다.한곳에모인삼총사와다르타냥이첫결투를벌이려는순간,국왕의총사대와대립하는추기경근위대의기습으로네사람은한편이되어추기경근위대에맞서싸운다.이를계기로뛰어난검술실력을인정받은다르타냥은당대최고의삼총사와우의를맺으며하나로뭉쳐갖가지모험을펼쳐나간다.한목소리로외친“모두는하나를위하여,하나는모두를위하여.”라는구호아래네청년이보여주는서로를향한무한한믿음과신의는오늘날까지도그가치를잃지않고찬란하게빛난다.

“손을내밀어맹세하세!”아토스와아라미스가동시에외쳤다.
두사람이본보기를보이자포르토스도손을뻗었다.네친구는한목소리로다르타냥이말한격언을외쳤다.
“모두는하나를위하여,하나는모두를위하여.”
“좋습니다.이제각자집으로돌아가세요.”
다르타냥은평생명령만내리고살아온사람처럼말했다.
“조심하세요.이제부터우리는추기경과대결을시작했으니까요.”_본문에서

한편왕실에서는프랑스의안왕비가영국의버킹엄공작에게다이아몬드장식끈을선물한다.이사실을알게된리슐리외추기경은루이13세가무도회를열게끔부추겨왕비를견제할책략을꾸민다.왕비의시녀보나시외부인을사랑하게된다르타냥은왕비의명예를지키는임무를수행하고자삼총사를불러모은다.영국으로향하는여정에서추기경측의방해공작으로삼총사는한명씩발목이붙잡혀뿔뿔이흩어지지만,다르타냥이다이아몬드장식끈을되찾고돌아오는길에또다시삼총사와한명씩합류한다.무도회날,위기를모면한왕비는다르타냥에게감사의표시로반지를하사한다.
대중의사랑으로고전작가의반열에오른타고난이야기꾼뒤마는사랑과배신,음모와복수,치정과활극등대중적요소가포함된극적인사건을휘몰아치듯긴박하게이어가며독자를강력하게끌어당긴다.나아가,역사적사실과허구를절묘하게엮어낸이야기로,프랑스절대왕정기직전의혼란한시대상과적국이었던영국과의국제정치상황,왕실내부의복잡미묘한권력암투등역사적배경을신랄하고도흥미진진하게담아냈다.

■선악의경계를뛰어넘은매혹적인인물의향연

신중하고과묵한아토스는전략적이지만고지식하고음침하기도하다.호탕한포르토스는허세를잔뜩부리고,지적인미남아라미스는연애편지에흔들려성직자가되고자결심한일을무르기도한다.다르타냥역시마냥천진난만하고순박하지만은않다.재치있고총명하지만교묘하고,도전적인열혈청년인만큼경솔하며,자존심이강하고고집스럽다.자유분방한네청년의모습은완벽하고멋진영웅과는거리가있다.허점이다분한그들의희극적인면모를통해유쾌한웃음을자아내는동시에그들이부리는사치와무절제에는당시몰락하던귀족계급에요구되던사회적미덕과도연결성이있어더욱이현실적이며인간적으로다가온다.이처럼성격의양면성을제대로드러내보이는주인공들은개성넘치고독특한인물로생동성을지니며우리곁에오래도록살아남아기억되고있다.
이는주인공과대척관계에있는인물들도마찬가지다.추기경측의신비로운마성의여인밀레디는팜파탈의전형으로,작중에서가장입체적으로묘사된다.주도면밀한계략과화려한언변으로상대를쥐락펴락하는수완은가히압도적이다.“남자열명이가담해서여자하나목을잘라?”라는마지막절규는그저통쾌한악인의최후로만읽기에는긴여운을남긴다.다르타냥과삼총사의적처럼등장하는리슐리외추기경은악인으로오독되기십상이지만냉철한이성으로국익을추구하는지략가에가깝다.결국모든인물이역사적배경안에자신이놓인위치에따라,얽히고설킨복잡한관계속에서각자의욕망과이해관계에따라분주히움직이며운명이갈리는모습을보인다.뒤마는중립적인시선으로첫결투의순간,다르타냥이추기경의편에섰다면왕비에맞섰으리라는것을넌지시암시한다.빠짐없이매력적인인물들,탁월한이야기성,거침없고유쾌한필치에더불어인간사를꿰뚫는통찰이더해져,『삼총사』는위대한모험소설의걸작으로남았다.

“뒤마는독서에갈증을불러일으키는작가이다.그는인간의본성을파헤쳐거기에씨앗을뿌린다.”_빅토르위고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