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견문록 - 비룡소 클래식 59 (양장)

동방견문록 - 비룡소 클래식 59 (양장)

$16.84
저자

마르코폴로,루스티켈로

저자:마르코폴로

1254년베네치아에서태어났다.어린시절에대해많이알려진바는없으나어머니가일찍돌아가시고삼촌내외의손에서자랐다고전해진다.마르코가태어나기도전에삼촌과함께무역여행을떠났던아버지와열여섯살에처음만나게되고,이듬해그두사람과함께동방으로의긴여행을떠나게된다.폴로일행은여행중에대칸궁정을방문하게되고,마르코폴로의지성과됨됨이에크게감명받은대칸이그를사절로임명하기에이른다.마르코폴로는여러지방을여행하며보고들은신기한이야기들을대칸에게들려주며더욱신임을얻게되고,17년간대칸을섬기며중국전역을두루여행했다.24년간의여행끝에폴로일가는많은부를쌓아베네치아로돌아왔으며이동거리만총2만4,000킬로미터에이른다.1296년베네치아와제노바상단사이에일어난전투에참전했던마르코는포로로붙잡혀제노바감옥에수감된다.같은방을쓰던전기작가루스티켈로다피사는마르코가들려준여행이야기를받아적아적게되고,그로인해『동방견문록』의필사본이여러경로를통해유럽전역에출간되어큰인기를얻게된다.놀라운모험의여정을펼쳤던마르코폴로는병을앓다1324년1월숨을거둔다.



저자:루스티켈로

이탈리아피사에서태어났고,태어난해는알려지지않았다.시인이자전기문학작가로,프랑스·이탈리아로글을썼다.1271년에아더왕이야기를썼고,1284년제노바와피사가지중해의멜로리아섬에서맞붙은전쟁에서포로가된뒤같은감옥에서만난마르코폴로의모험담을1298년부터받아적어『세계의서술』로완성했다.1322년에사망했다.



역자:윤진

아주대학교와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프랑스문학을공부했으며,프랑스파리3대학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자서전의규약』,『위험한관계』,『벨아미』,『목로주점』,『주군의여인』,『태평양을막는제방』,『사소한삶』,『밤의가스파르』,『루』,『해저2만리』,『80일간의세계일주』,『파리의노트르담』,『몬테크리스토백작』등이있다.

목차

책을소개하며
책이전해진경로
일러두기

1부여행
1.그아버지에……
2.……그아들

2부세계의서술
1.소아르메니아
2.투르크이야기
3.대아르메니아이야기
4.조르지아와그왕들에대하여
5.남쪽과동쪽:모술왕국
6.바그다드점령이야기
7.바그다드에서일어난산의기적에대한이야기
-기독교인들의큰두려움
-애꾸눈구두장이에대해주교가받은계시
-구두장이의기도는어떻게산을옮겼는가
8.눈부신도시타브리즈이야기
9.거대한나라페르시아이야기
-동방의현자들과불을숭배하는자들
-페르시아의여덟왕국
10.야즈드시와케르만왕국
11.레오바르지방과눈부신도시카마딘
12.호르무즈와그주민들
13.고통스럽고황량한길
14.산중노인
15.사푸르간에서발흐까지
16.소금산에서혈거마을까지
17.마호메트를숭배하는바다흐샨
18.카슈미르이야기
19.바다흐샨의큰강이야기
20.커다란도시사마르칸트에서일어난기적이야기
21.위텐지방의풍습
22.차르찬지방이야기
23.고비사막이야기
-청각신기루
24.탕구트지방의장례의식
25.하미지방의나쁜풍습
26.긴긴탈라스의샐러맨더
27.간저우시
28.에지나키라는이름의도시
29.사제왕요한에맞선칭기즈칸
-칭기즈칸
-텐둑평원에서의전투
30.칭기즈칸의후계자들
31.타타르인들의풍속과신
-계절에따른이동목축
-혼인
-영혼혼례
-종교
-의복과군사장비
-군대조직
-재판
32.바르구평원
33.간저우동쪽지방
-탕구트의소
-사향
-주민들
-사제왕요한의후손들
-차간노르의도시
34.샨두의화려한궁궐
-몇가지이상한풍습과종교의례
35.대칸이야기,그의즉위와궁정그리고통치
[지도]쿠빌라이칸의왕국
36.대칸의궁궐
37.대도베이징
38.대칸의궁정의호사스러운식탁
39.대칸궁정의두성대한연회
-대칸탄신일
-신년
40.대칸의사냥
41.베이징,엄청난규모와인구
42.나무껍질로만든화폐
43.대칸제국의행정
-도로정비
-흉년을대비한비축
44.서쪽으로의여행
-검은돌
-금왕과사제왕요한
-시안왕국
45.티베트
-대나무
-다른정보들
46.윈난의괴물들
-혐오스러운일
47.자르단단지방의출생의례와치료법
48.대칸의버마와벵골정복
49.파간에있는두개의탑
50.이빈의사자
51.창저우의소금
52.둥핑반란이야기
53.만지정복과샹양함락이야기
-만지정복
-만지왕의아량
-샹양의저항
54.만지의수도,눈부신도시항저우
-천상의도시
-주민들의미신
-왕의궁궐
-도시의구성
55.푸저우왕국의끔찍한관습
56.인도이야기,인도의경이와관습그리고주민들
57.상인들의배
58.일본국과대칸군사들의일본수도점령이야기
59.카타이와만지의서로다른우상들
60.중국해의섬들
61.소인도의코끼리
62.소자바
-바스만왕국의일각수
-인도의난쟁이들
-술이나오는나무
-몇가지나쁜관습
-소자바의다른왕국들
63.세일론섬과그섬의신성한산
-아담과붓다
64.진주채취,그리고코로만델혹은대인도의다른경이들
-말
-사형수
-다른관습들
65.성토마의무덤
66.텔랑가나의다이아몬드
67.라르지방의브라만족
68.말라바르와구자라트의해적들
69.남자섬과여자섬
70.소코트라섬
71.모가디슈의그리폰
72.잔지바르이야기
73.큰나라아비시니아혹은중인도
74.큰나라아덴
75.시르의생선
76.카이두왕의딸이야기

에필로그
[지도]마르코폴로의여정

작품해설
작가연보
비룡소클래식을펴내면서

출판사 서평

콜럼버스가탐험을떠날때챙겨간책!
13세기베네치아의상인마르코폴로가26여년간떠났던
동방으로의놀랍고도경이로운여행기
비룡소클래식에서처음선보이는비문학고전

내생애꼭한번은읽는영원한고전,「비룡소클래식」59번째작품으로13세기베네치아의상인마르코폴로가중국과아시아곳곳을다니며보고들은것을기술한여행기『동방견문록』이출간되었다.비룡소클래식시리즈에서처음선보이는비문학고전으로어린이·청소년이방대한분량으로인해접근하기어려웠던작품을윤문이나고쳐쓰기없이고전의원문을그대로느끼면서재미있게읽을수있도록만든축약본이다.
당시유럽인들의세계관에큰영향을끼친역작이자지금까지도그이름을모르는이없는마르코폴로의『동방견문록』은그가여행이후전쟁포로로잡혀간제노바의감옥에서만난작가루스티켈로에게그여행기를들려주면서시작되었다.루스티켈로는프랑스/이탈리아어로글을쓰던작가였고,감옥에서받아적은마르코폴로의여행기또한그언어로쓰였다.이후그원고가다시옮겨적히고여러언어로번역되면서무려140여개의필사본이만들어졌다.15~16세기에걸쳐마침내인쇄본이출간된『동방견문록』은프랑스와이탈리아를넘어유럽전역으로퍼져나가게된다.콜럼버스는이책에주석을달아가며읽었고,인도와중국을향해떠날때지니고갔을정도이니,당시새로운세계를열망하던유럽인들에게『동방견문록』이얼마나큰영향을끼쳤을지짐작할수있다.
비룡소클래식『동방견문록』은프랑스판본을바탕으로고어프랑스어와중세문학연구자인피에르튀소가편집하고주석을단프랑스출판사에콜데루아지르판의번역본이다.프랑스어전문번역가윤진이국내독자들의이해를돕기위해원문을꼼꼼히옮기고원주에더해세심히주석을추가했다.지칠줄모르는호기심으로칭기즈칸과그후계자들이지배하던중국과아시아곳곳을관찰하고기록한이여행기는그발자취를따라가보는것만으로도지금우리에게새로운모험심과영감을안겨줄것이다.

열다섯에처음만난아버지를따라시작된
2만4천킬로미터의여행길

그누구도베네치아의고귀한시민이자니콜로폴로의아들인마르코폴로경만큼넓은세계를다녀본사람은없다.-본문에서

1260년대말,15년에걸친긴여정을마치고베네치아로돌아온상인니콜로폴로는아내의죽음을알게되고,열다섯살이다된아들마르코폴로를처음만나게된다.그로부터2년뒤에열일곱살이된마르코폴로는아버지와삼촌을따라아시아를가로지르는새로운대장정을떠나게된다.그여행이스무해가넘게이어질것을그는상상이나했을까?베네치아를떠난그들은페르시아를지나중앙아시아를횡단하고,중국의서북변경지역을지나베이징에이른다.그리고대칸궁정에들어칸의눈에들게된마르코폴로는그의사절로임명되어중국대륙에서가장많은시간을보내게된다.당시칭기즈칸과그후계자들이지배하며상대적으로평화로운번영을누리던중국에서마르코폴로는대칸의전폭적인지지를받으며쉽게발닿을수없는곳까지여행할수있었던셈이다.
거의26년간이어진여행은1295년에야끝이난다.총이동거리만2만4천킬로미터에이르는말그대로장대한여정이었다.본문에수록된‘마르코폴로의여정’지도를따라그이동경로를짚어보는것만으로도우리는그선과선의이면에펼쳐진더넓은세계를상상해볼수있을것이다.

13세기의여행크리에이터?
중세의가장영향력있는책이자,
지금까지도우리의호기심과논쟁을불러일으키는고전

폴로가의남자들또한자신들의상업적이익을위해여행을떠난것이지만,그들은중세인들의세계관에큰영향을끼치게된다.마르코폴로의여정은,아무리우연한행운들의힘을빌었다해도,무엇보다그자신의끝없는호기심과지칠줄모르는모험심이빚어낸작품이다.
-옮긴이의말중에서

마르코폴로가세계의서술로남긴이여행기는몇세기를넘어지금까지사람들의호기심을자극하는책으로남았지만,그의개인적인삶에대해서는거의알려진바가없다.그만큼그는자신에대해사적으로기록하기보다그가직접보고들은것에대해서만최대한객관적으로서술하고자애쓴것으로보인다.그러나그는기독교를믿는유럽인이었고,대칸의사신으로서중립적인시선을유지하기어려운위치에놓여있기도했다.그때문에여러문화와종교가공존하던몽골제국을담아내는그의시선은때로편협하고우월감이느껴지기도한다.역사,지리적으로틀린내용도있기에그러한이유를들어,마르코폴로가진짜이여행을한것이아니라는설이존재하기도했다.그러나근대적교통수단이나통신수단의도움을전혀받을수없었던13세기라는시대적배경과직접겪은사람이아니고서는전할수없는생생한이야기들을놓고보자면,그의여행은실로놀랍고진실하게다가온다.
대칸의사절로서보낸17년간마르코폴로는여러번고향에돌아가기를청하였으나대칸은매번그청을거절하였다고한다.대칸의사신으로서다녀온마르코가그앞에서자신이수행한임무에대해정확하게보고한뒤,여정중에보았거나들었던신기하고놀라운것들까지전부아뢰자그의이야기에대칸이놀라움을금하지못하였다고하니,대칸이마르코폴로를통해얼마나큰즐거움을얻었을지짐작할수있다.마르코폴로는어쩌면현재로따지자면여행크리에이터가아니었을까?가보지못한세계를자리에앉아바로보는듯한그즐거움을경험하는중세의사람들을상상해보게된다.
한사람의기행문으로부터비롯된여러논쟁과질문거리들은어쩌면이책을더풍부한읽기로이끌것이다.또한구글맵도여행책도편리한이동수단도없던시절,세계로의여행에뛰어들어성실히기록으로담아낸옛사람의여행기는지금의아이들에게새로운모험을꿈꿀영감이되어줄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