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양장본 Hardcover)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양장본 Hardcover)

$16.00
Description
▶1988년, 독일 첫 출간
▶전 세계 14개 언어로 번역
▶세상에 남겨진 그림자를 품은 한 여성의 빛나는 삶이 담긴 그림책
▶환상 문학의 대가 미하엘 엔데의 철학이 담긴 아름답고 시적인 글
▶현실과 초현실을 오가는 화가 프리드리히 헤헬만의 환상적인 그림
마음속에 각인되는 독창적인 환상성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판타지 문학의 거장 미하엘 엔데의 그림책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1988년 독일에서 초판이 출간되고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인생 책’으로 손꼽는 그림책이다. 작년 비룡소에서 출간 50주년을 맞아 선보인 개정판 『모모』에 이어, 2026년 새해를 맞이해 새로운 표지와 번역으로 복간하는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에는 유한한 시간 속 인간의 삶을 성찰하는 미하엘 엔데만의 깊은 철학적 사유가 담겨 있다. 죽음이라는 거대한 그림자를 껴안는 한 여성의 담대한 모습이 잊지 못할 연극 무대를 보는 듯한 엔데의 아름다운 문장과 서사, 현실 너머를 상상하게 하는 프리드리히 헤헬만의 섬세한 그림으로 펼쳐진다. 비극과 희극을 오가는 삶의 찬란한 아름다움이 담긴 이 책을 우리는 인생의 친구처럼 책장 한곳에 늘 꽂아 두고 싶어질 것이다.
저자

미하엘엔데

1929~1995년

초현실주의화가이자철학,종교학,연금술,신화에두루정통했던아버지의영향으로다방면에걸쳐예술가적재능을발휘했다.연극배우,연극평론가,연극기획자로활동하다1960년첫작품『기관차대여행』으로독일청소년문학상을받으면서본격적으로작가의길을걸었다.대표작으로『모모』,『끝없는이야기』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세상의모든희극과비극을품게된오필리아를찾아온
주인없이떠돌던외로운그림자들

연극을사랑했던부모님은딸이위대한배우가되길바라며이름을셰익스피어의희곡「햄릿」에등장하는오필리아라고지어주었다.오필리아또한연극을무척사랑했지만,목소리가너무나도작은탓에배우가되지는못했다.보잘것없는일이라도연극과관련된일을하고싶었던오필리아는무대앞객석쪽으로가려진작은상자안에앉아,배우들이대사를잊지않도록속삭여주는일을하게된다.
그렇게세월이가고,나이가들고,시대는변했다.관객이줄어들자결국극장은문을닫게되고,오필리아는해고를당한다.텅빈극장안에서잠시지난삶을돌이켜보던오필리아는내려간막위로느닷없이움직이는그림자를만나게된다.자신을‘장난꾸러기그림자’라고소개한그림자는자기뿐아니라세상엔아무도원하지않아주인없는그림자가많다는사실을알려준다.혼자여서외롭던오필리아는그그림자를받아들이고함께하기로한다.그때부터,거의날마다주인없는그림자들이오필리아를찾아온다.


두려움,외로움,질병,공허함…그리고죽음
삶에드리운필연적인어둠을꿰뚫는찬란한삶

그림자들은어떻게든모습을바꾸고어디든숨어들수있기에오필리아가수많은그림자를거느리고있다는사실을아무도목격하지못한다.그러나어딘가평범하지않다는것을느낀사람들은오필리아가늙어서정신이이상해진것이라고손가락질하며수군대고집주인은집세를터무니없이올려오필리아를쫓아낸다.세상밖으로내몰린오필리아를걱정하던그림자들은토론끝에오필리아에게서배운희극과비극으로공연을하는게어떻겠느냐고제안한다.그렇게오필리아는그림자들과함께더넓은세상을여행하며,이제는그림자들에게대사를속삭여주며멋진공연을펼친다.그리고그공연은주인없는커다란그림자하나가새로찾아올때까지계속된다.
죽음이라는거대한문앞에이를때까지우리는소중히주어진이삶을어떻게살아갈것인가?미하엘엔데가아름다운서사로담아낸삶의본질에대한놀라운비유는결국빛을떠받치는것이어둠임을,어둠과그림자를감싸안는생의모습이그래서빛나고아름다운것임을눈물나도록진한감동으로깨닫게한다.오필리아가세상에남겨진,아무도원치않는그림자들을품고끝끝내펼쳐보이는빛의무대는우리의마음속에서오래도록잊히지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