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파랑 2 : 마지막 소원을 찾아서,제3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작 2탄 (양장)

미지의 파랑 2 : 마지막 소원을 찾아서,제3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작 2탄 (양장)

$13.00
Description
제3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작 2탄
영원한 우정을 쫓는 환상 어드벤처!

시공간을 넘나들며 영원한 우정을 쫒는 소울메이트!
그들의 마지막 소원은 무엇일까?
걸스 심사위원단의 압도적이고 열광적인 지지로 선정된 ‘제3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작의 후속권 『미지의 파랑 2』가 출간되었다. ‘No.1 마시멜로 픽션’은 ‘국내 유일의 걸스 픽션 공모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 여자아이 10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좋은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미지의 파랑』은 선정 당시, 한국 동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본격 타임슬립 판타지로 주목받았고, 출간 이후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후속권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시공간은 물론이고 인간과 인어의 경계를 넘어선 우정이 어떻게 빛을 발할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았던 까닭이다. 2권에서는 소울메이트인 미지와 인어 해미가 시간 여행을 하며 멋지게 장거리 우정을 이어 가던 중 새 친구가 등장해 미지를 초조하게 만든다. 결국 사소한 오해 때문에 미지는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조선을 떠나 현대로 오게 된다. 하지만 파랑이 빛을 잃는 바람에 다시는 조선에 못 돌아갈 위기에 처하는데…….
오색 빛을 품은 파랑 안에는 열세 살 사춘기 소녀의 우정에 관한 고민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어떤 빛깔은 우정의 의미를, 어떤 빛깔은 우정의 깊이를, 또 어떤 빛깔은 다양하게 변화하는 우정의 모습들이 드러나는 듯하다. 독자들은 파랑과 두 소녀의 우정을 바라보며 ‘내가 생각하는 우정’과 ‘지금 내 우정의 빛깔’을 되돌아볼 수 있다.

저자

차율이

이책의주인공미지처럼부산에서나고자랐고바다와스쿠버다이빙을좋아합니다.부산과서울에소울메이트가있지만인어너나들이도만나고싶습니다.서울의작은도서관에서일하며고양이남매와살고있습니다.
건국대대학원동화미디어창작학과에서동화공부를하였고,2014한국안데르센상,제22회눈높이아동문학상,제1회교보문고전래동화부문최우수상,제3회No.1마시멜로픽션대상을받았습니다.쓴책으로『묘지공주』,『인어소녀』,『괴담특공대』시리즈가있습니다.

목차

1.장거리우정
2.해미쟁탈전
3.좋은너나들이
4.시작과끝
5.파랑의이상감지
6.운명을거슬러
7.바다에짙게깔린안개
8.타오르는불빛
9.새로운소울메이트

출판사 서평

시간여행의짜릿함만큼이나다채로운문명의비교
시간여행자미지에게도두개의시공간을넘나드는게그리만만치않다.현대에서1시간이면조선에서는5일이훌쩍지나가버리기때문이다.미지는엄마에게들키지않으려고촘촘히시간여행계획표를짜는한편,조선으로넘어올때마다현대의물건들을하나둘챙겨온다.더위를가시게해줄손선풍기,추위를막아줄핫팩과보온병,각종간식과식재료들은조선시대사람들에게깜짝선물이다.특히해적들이1주년기념파티에쓸케이크를만들겠다고초코파이를쌓고젤리와휘핑크림으로장식하는모습,혼례를앞둔신부가족에게현대에서가져온팩을얹어주는모습등은시간여행의묘미를확실히느낄수있는장면들이다.어디그뿐인가.고춧가루가들어간현대음식에놀라고그맛에적응해가는조선해적단친구들의모습에서독자들은고추가없던조선시대의허여멀건김치를머릿속에그리면서새삼매운맛의감사함을느낄지도모른다.

역사를품은판타지모험동화
이책이독자의흥미를단숨에끌어들이는또다른이유는역사적사실을토대로작가의뛰어난상상력을더해새로운문학의범주를만들어냈기때문이다.1권에는조선시대학자정약전의「자산어보」에나오는한국전통인어와「조선왕조실록」에기록되어있는‘물괴’등이등장했다면,2권에서는길고치열했던임진왜란의정황,그안에서빛났던선비와민초들의정신,거북선과승자총통의활약등역사적장면들이이야기속에절묘하게스며들어판타지영화안으로빨려들어가모험하는기분이들게해주었다.

우정도,운명도,가꾸고개척해가는것!
미지가생각하기에진정한소울메이트란언제나함께있고모든걸공유하는친구였다.그래서해미곁에새로운친구가나타나자해미쟁탈전을벌이기도했다.해미옆에꼭붙어있기,밥먹을때숟가락놓아주기,촌장님간호해드리기등해미를위한일이라면무엇이든자기가먼저챙기려했다.하지만사소한오해때문에현대로넘어와혼자외로움을견뎌내며깨달았다.진정한친구는아무리멀리떨어져있어도마음으로함께할수있다는것을.또해미에게위기가다가오는걸알았을때선뜻해미를도우러가기를결정하며우정의깊이를느끼게된다.
미지가해미를구하려빛을잃고소멸직전에있는파랑에대고마지막소원을빌었을때,해미의곁으로데려가달라고말한데에는단순히옆에있게해달라는의미가아니라‘마음으로함께하겠다.’는확고한마음이담겨있다.이렇게미지처럼친구를있는그대로바라봐주고,마음으로함께하겠다는믿음이있다면,우정이어떤모습으로변해가든우리에게든든한버팀목이되어주지않을까?

책속에서

P.19~20“실팔찌.스스로끊어지면소원이이루어진다고해서‘소원팔찌’라고도불러.”
“근데우리의소원은이미이뤄졌잖아?”
해미의소원은‘서로함께하며지켜주고목숨을줘도아깝지않을친구,내소원은’목숨도바꿀수있을만큼영혼까지이어진친구.‘우리둘은무려500년이라는시대를초월해단단히이어진사이였다.하지만많은사람들이왜실팔찌를하는지나는안다.
“맞아.하지만운명의실은눈에보이지않잖아.너와나,우리사이가이렇게단단히묶여있다는걸눈으로직접확인하고싶은게아닐까?”
해미가나를빤히바라보더니,남은파란색실팔찌를내손목에묶어줬다.
“확신이필요해?너도?”

P.32~33“우리왔어!”
퍽,소리와함께나랑해미가갑판에내려앉았다.입에서입김이나왔다.여름인현대와달리조선은2월의늦겨울이었다.젖은몸에서늘한바람이닿아으슬으슬떨렸다.가사리가기다렸다는듯담요를가져와내몸을감싸주길래,고마워서볼에뽀뽀를해줬다.
습기로뿌예진마스크를벗고우릴기다리던해적단을둘러보았다.그런데어딘가모르게이질감이느껴졌다.불안한마음이뱀처럼스르륵내몸을타고올라왔다.순간,어두운연극무대에스포트라이트를비춘듯단박에낯선여자애에게시선이꽂혔다.나는기절초풍할뻔했다.
“진짜나랑똑같이생겼네?”
뭐야,내가할말을왜쟤가하지.게다가짜증난목소리마저똑같아섬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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