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빗 : 훔쳐야 이긴다

갬빗 : 훔쳐야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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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화제의 영어덜트 소설 『갬빗: 훔쳐야 이긴다』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미 출간 전부터 전 세계 출판사의 러브콜을 받으며 영화화까지 결정된 기대작으로, 출간 후에는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세계 YA 출판 시장에서 가장 핫한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고의 도둑을 뽑는 대회’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속도감 있는 전개 및 반전, 그리고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의 활약과 케미가 한국 독자들의 마음도 사로잡길 기대해 본다.

저자

케이비언루이스

저자:케이비언루이스
영어덜트작가.디스토피아판타지『하프클래스TheHalf-Class』로데뷔했다.열여섯살때부터도서관봉사를하며아동청소년문학에눈떴다.글을쓰지않을때는방탈출게임을하거나스카이다이빙을하며,산속에들어가쿵푸를수련하기도한다.두번째작품『갬빗:훔쳐야이긴다』는2023아마존‘최고의영어덜트소설’에올랐으며,라이언스게이트에서영화화가진행중이다.

역자:이경아
한국외국어대학교러시아어과와동대학통번역대학원한노과를졸업하고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탐정매뉴얼』,『버드박스』,『더걸비포』,『죽은등산가의호텔』,『프랑켄슈타인』,『니들리스거리의마지막집』,‘레이디셜록’시리즈등이있다.

목차

초대
제1단계
제2단계D-1
제2단계D-0
제3단계

출판사 서평

2023-2024YA최고의화제작

작가케이비언루이스의데뷔작『갬빗:훔쳐야이긴다Thieves’Gambit』가전세계YA시장을뜨겁게달구고있다.이미출간전부터26개언어로수출계약이이루어졌을뿐아니라<헝거게임>,<트와일라잇>을제작한라이언스게이트가영화화를발표하며화제를모은이작품은,2023년9월출간직후아마존에서10월의베스트셀러로꼽힌데이어‘2023올해최고의영어덜트소설’TOP20에이름을올렸다.그뿐아니라영국최대서점체인워터스톤스가주최하는‘2024최고의청소년도서상’을수상했고,반스앤노블선정‘2024최고의영어덜트소설’최종후보에오르는등긍정적인반응이끊이지않고있다.스페인,독일,프랑스와한국을비롯해본격적으로타언어권출간이이어질올해에는더욱더좋은소식들이들려오리라예상된다.
한편후속작『HeistRoyale』(한국어판제목미정)은올해11월미국과영국에서출간을앞두고있다.

페어플레이는없다듣도보도못한‘도둑질대회’

열일곱살로스퀘스트는북미지역을주름잡는전설적인대도집안의딸이다.로스역시아주어릴적부터실력있는도둑으로길러졌고,엄마와함께2인1조로활동한다.대개큰돈이오가는의뢰를받는일이기에로스는바하마의대저택에서부족함없는삶을누리며살고있지만,‘퀘스트가족외에는아무도믿지말라’는가훈에따라가족외에는누구와도교류하지않는다.학교에다니지않는것은물론,아는이웃도없다.
그런로스가평범한대학생활과친구들을꿈꾸며가출작전을꾸밀즈음,엄마가괴한들에게납치된다.몸값은자그마치10억달러.로스가이돈을구할방법은딱하나뿐이다.얼마전초대장을받은‘도둑들의갬빗(Thieves’Gambit)’에참가하는것.

“그건대회야.도둑질대회.일종의사적이고……불법적인게임쇼같은거야.”
(중략)
“사람들이그러는데게임에서1등을하면…….”
이모가말을이었다.
“소원을하나들어준대.”
나는이모쪽으로고개를갸웃했다.
“소원이라고요?별똥별떨어질때비는소원말이에요?”
“별똥별은소원을이뤄주지않아.돈이이뤄주지.”_본문에서

이름만들어도수상쩍고위험해보이는대회에로스는참가신청을할수밖에없다.주최측과통화를해보니실제로도수상쩍고위험한대회가맞는듯하다.

“참가등록하려고연락하셨죠?”
나는침을꿀꺽삼켰다.
“이기면소원을들어주나요?”
“맞아요.그게상이니까요.”
“그러면‘뭐든’들어주실수있나요?”
그여자가선뜻답을하지않는데왠지미소를짓고있다는느낌이들었다.
“망자를되살리거나물리학법칙을바꾸는것만아니라면,맞습니다.뭐든다됩니다.”
“그럼참가할게요.”_본문에서

우승자의소원이무엇이든다들어줄수있고,로스의모든것을다지켜보고있는듯한이‘주최자들’은대체누구일까?마치「오징어게임」을연상시키는상황.참가자들은수단과방법을가리지않고경쟁자를물리쳐야한다.‘유능한’도둑에게필요한건현란하고교묘한손기술만이아니다.뻔뻔한거짓말과치밀한속임수로경쟁자를따돌리고갬빗의각단계마다주어진목표물을훔쳐야한다.훔치는데실패했다면?누군가훔친것을빼앗으면된다.이건도둑들의대회.페어플레이따위는존재하지않는다.그렇다고간단히경쟁자들을제거해버려도안된다.어쨌든‘도둑’으로서인상을남겨야하는대회이므로.

“각단계실행중에여러분서로맞닥뜨려서실력행사를─목숨을앗을정도라하더라도─해야한다면,그때는용인됩니다.하지만아무이유없이동료경쟁자를공격한다면호감을살수없습니다.이대회는도둑들이벌이는경쟁입니다.주먹부터휘두르지말고머리와기술로상대적수를능가하세요.”_본문에서

가볍게‘방탈출’로몸을풀고시작된갬빗.로스는예선을통과한여덟명의참가자들과총3단계의관문을거쳐야한다.각단계마다주어지는미션,즉훔쳐야할목표물은상상을초월하는데……!

‘아무도’믿지마라?

앞서말했듯퀘스트가의가훈은가족외에아무도믿지말라는거다.로스는실제로어린시절스키캠프에서처음으로사귄친구노엘리아에게크게배신당한경험이있다.엄마는그때도지금도늘그점을강조한다.

“이래서우리가사람을믿지않는거야.퀘스트는오직다른퀘스트만믿을수있어.알겠니,아가?”

“가족은절대너를떠나지않아.네게거짓말을하지도않지.절대적으로믿을수있는사람이가족이야.우리가뭘로먹고사는지생각해보렴.사람들은늘뭔가를원해.대부분남이가진것들을말이야.”_본문에서

도둑에게어울리지않는말일지모르나로스는그야말로온실속화초로자라왔다.그리고갬빗을통해몇년만에또래들을만난다.그중에는노엘리아를비롯한적들도있지만,같은팀이된이들과는처음으로친구들과어울리는즐거움을맛보는로스.뿐만아니라매력적인외모와말솜씨를지닌참가자데브로에게는야릇한감정을느끼며밀당을이어가기도한다.

‘걔는도둑이야.너를가지고노는거라고.경쟁자와절대키스하지마.’
‘조심해.아무리조심해도부족하단다.’
나는끙소리를내며침실책상에머리를쿵박았다.이모말이옳았다.문자를보내기전부터알고있었다.하지만내가안다고해도다른사람에게지적을당하면순순히받아들이기힘든법이다.데브로를포함해그누구도믿어서는안된다는것말이다.
그렇지만……이모가괜찮다고말해주길바라는마음이조금도없었다고하면그건거짓말일것이다.아주조금도없었다고하면._본문에서

엄마를위해반드시우승해야만하는로스.각자이겨야할이유와소원이있는쟁쟁한참가자들.그러나우승자는단한명뿐.절대서로를믿어서는안될상황이지만로스는누군가를믿고싶어지고,자신을믿게끔해야하는경우도맞닥뜨린다.그리고로스를향해‘나는배신한적없다’고말하는노엘리아까지.혼란스러운감정을마주하면서도손에땀을쥐는경쟁속에집중력을잃지않아야한다.로스는갬빗에서끝까지살아남아소원을이루게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