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말런분도와웨슬리커플을통해서다른것은나쁜것이아니며,사랑은영원하고,불합리한제도는바뀔수있다고말합니다.그림책을읽는우리들도
차이가차별이되지않는세계를생각하면서
마음을활짝열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
-아동문학평론가김지은
▶성소수자권리를인정하지않는마이크펜스에게신랄하고도강력한한방을날리는그림책!_뉴욕타임스
▶미국부통령가족의그림책을패러디해단하루만에아마존베스트1위에올랐다!-BBC
▶무진장웃기고엄청나게매력적이다!-피플매거진
▶잠자리그림책처럼아이들을재워주는책도좋지만,이책처럼우리를‘깨워주는책’이더좋다._배우,미샤콜린스
▶성인과아동독자모두를위한패러디그림책.-스쿨라이브러리저널
▶재미있는정치패러디와농담으로만든매력적인이야기는뉴스에관심없는아이들도좋아하게될만큼잘만들었다._글로브앤드메일
■올해미국에서가장유명해진토끼말런분도
소수자이지만동시에우리와함께인토끼분도의사랑을향한고군분투메시지
2018년3월미국에서출간된지48시간만에200,000부이상판매,올한해100만부넘게판매된올해최고의화제작이자,문제작인『사랑에빠진토끼ADayinthelifeofMarlonBundo』가출간되었다.『사랑에빠진토끼』는미국부통령이자,‘펜스룰’과보수성향으로유명한마이크펜스부통령의가족이야기를담은그림책『미국부통령의토끼말런분도의하루MarlonBundo'sDayintheLifeoftheVicePresident』를유머와풍자를담아패러디한그림책이다.마이크펜스가족의그림책은미국부통령과함께사는애완토끼‘말런분도’의하루를그린책으로,펜스부통령의딸샬롯이쓰고,아내인캐런이그림을그렸다.부통령가족의토끼‘말런분도’는인스타그램에서도유명한미국에서가장유명한반려동물중하나.이그림책과거의동시에,미국유명시사풍자쇼‘LastWeekTonight’의진행자존올리버와같은팀의방송작가질트위스가함께기획패러디한책『사랑에빠진토끼』가미국에서출간된것.출간되자마자,부통령의책을누르고단숨에아마존과뉴욕타임스베스트1위에오르며화제를모았다.존올리버가진행하는시사코미디쇼와‘앨런쇼’에도등장하여아마존베스트셀러#1에오르며미국내에서올한해가장주목받는‘어린이책’이되었다.
『사랑에빠진토끼』는성소수자의권리와새로운가족형태를옹호하는사회적인메시지를담고있다.평소성소수자권리를인정하지않던마이크펜스를패러디한그림책답게,펜스가족의토끼인말런분도를새로운캐릭터로만들어냈다.소수자의인권과,배려,다름에대한주제를다루며세계여러나라독자들에게강한사회적메시지를전하고있다.이덕분에이그림책은뉴욕타임스어린이책분야에10주이상1위의자리에머물며,많은독자들의지지를받았다.
■우리모두는달라.그리고다른건,나쁜게아니야.
_자유,민주주의,그리고사랑의메시지
토끼말런분도는넓고도넓은해군천문대정원에있는케케묵은집에서지낸다.친구도없어외롭기만하다.그날도말론분도의특별한날은여느날과다름없이시작된다.홀로당근을먹고,뉴스를보고,정원의꽃과곤충들에게인사를한다.그때우연히갈색토끼웨슬리를만나게되고심장이쿵쿵쿵뛸정도로웨슬리에게푹빠지고만다.둘은상대방을너무나좋아하고서로함께있다면,케케묵은집이라도결코외롭지않고늘즐겁게지낼수있을거라고생각한다.그러고는마침내결혼을결심하고토끼들은정원으로나가모든동물친구들에게선언한다.하지만말런분도와웨슬리는수컷토끼와수컷토끼끼리는결혼할수없다는두목벌레‘구린내킁킁이’의강력한제지때문에위기를맞게된다.킁킁이는정원을통제하는책임자로,동물들은왜그가책임자인지몰랐지만,그가만든규칙을따르곤했던것.
“수컷토끼들은수컷토끼랑결혼하지않는다!수컷토끼들은암컷토끼랑결혼해야한다.이게언제나전해내려오던방식이야.달라.다른건.나쁜거야!”라고외치는두목벌레에대항하여,분도와웨슬리의친구들은제각각이렇게외친다.
“우리는모두달라.그리고다른건,나쁜게아니야.”
“다르다는건특별한거지.”
마침내,동물친구들은,자기의관점을강요하는두목을대신하여새롭게다시뽑는과정을모색하게된다.작가는말런분도와웨슬리커플을통해서다른것은나쁜것이아니며,사랑은영원하고,불합리한제도는바뀔수있다고과감하게말한다.세상에는여러가치가공존하며,나와남과다르다고해서배척할수만은없다고얘기한다.그리고이모든것을작동시키는원동력은‘여자토끼를사랑하든남자토끼를사랑하든,샌드위치를거꾸로먹든,책을거꾸로읽든’결국엔사랑이라고얘기한다.
■우리모두는달라.그리고다른건,나쁜게아니야.
미국독자100만의선택
결코쉽지않은주제이다.성소수자에대한인권,동성결혼등논란을일으킬수있는주제인만큼어떤게반드시옳고그르다라고칼로무자르듯상대방에게가치관을강요할수는없다.미국내에서도이문제는여전히정치적으로도,사회적으로도논란거리다.하지만이그림책이대다수미국독자들에게환영을받고,초등학교에도선물되는등,긍정적인반응들이나온다는것은그만큼이그림책이던지는사랑과민주주의,그리고인권과배려에대한가치에대해모두가동감하고있다는것을뜻할것이다.우리모두는사실자기만의어떤특이한부분들을가지고있다.하지만그걸‘나’의인식으로상대방을규정하거나,혐오하기만해서는안된다는메시지를이그림책은품고있다.
전세계에서일어나는일을실시간으로알수있는세상이다.당장뉴욕,파리,먼남미에서일어나는일도실시간으로모두가공유할수있는세상이다.결국어떤가치관이든,시대의흐름에따라변하기마련이다.절대적으로옳은어떤이야기를하기보다는이그림책은세상에어떤화두를던지고,이그림책을매개로,세상에또다른관점이존재한다는것을알려준다.국내에서도,퀴어축제등의이슈에대해,여러찬반논란이있고,화두가된다.어린이,어른포함해서국내독자들도이그림책을하나의매개체로삼아나와다를수있는존재,소수자,낯설지만늘우리와함께있는존재들에대해,이야기를나눌수있는계기가될것이다.그런징검다리가바로책의의무이자역할이며,그런점에서이그림책은그역할을훌륭히수행한다.
■세상을멋지게만드는유머의힘!
성소수자의인권과사랑이라는어쩌면미국내에서도파격적인주제를다룬,그것도그림책의형식으로다루었다는점이놀랍지만또그럼에도열렬하게독자들의지지들받을수있었던이유는,무엇보다이그림책이독자들을강매하지않고,‘사랑’과‘배려’‘동행’이라는가치관을바탕으로깔고,유머와재치를장착하여,차분히독자들을설득해낸이야기의설정과연출력이뛰어났기때문이다.보수주의자인펜스의토끼를주인공으로내세운것부터유쾌하다.친근하게이야기를시작한작가는동물친구들이용기내어자신의다른점에대해이야기할수있는장을만들어주기도한다.
“나도달라.나는책을읽을때끝에서부터읽어.처음부터읽다가너무슬프지만안되잖아.”
“나도다른걸.나는샌드위치를가장자리부터먹어.”
와같은이야기에서보듯이다르다는건오히려특별하다는것을,주인공동물들의수줍은고백을통해너무나위트있게그려낸다.이런위트덕분에,어쩌면,나와다른남을한번쯤은뒤돌아볼수있는여유를자연스레가질수있는것이다.
■투표의중요성을깨우쳐주는민주주의그림책!
자신의의견을강요하는주인공킁킁이에대해새로운투표의과정으로대표를뽑는모습은,민주주의에대한의지가담겨있기도하다.남자토끼와남자토끼는결혼할수없다는킁킁이벌레의주장앞에,분도의친구들은이렇게외친다.“중요한사람을고를권리는우리에게있어!우린투표를할수있다고!”다른건나쁜게아니고,특별하다는것을아는친구들이기에새로운투표를통해대표를뽑는다.동물들의이런모습은,우리들의삶과맞닿아있다.민주주의사회에서는,무조건자신과다른사람을배척하는지도자가있더라도,얼마든지보다나은삶을만들고자하는다수의힘으로그리고투표로새로운세상을만들수있다는건강한메시지를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