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로 카메라 제6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두 배로 카메라 제6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12.00
Description
제6회 ‘비룡소 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성현정의 『두 배로 카메라』. 이번 수상작 역시 심사위원 김진경, 김리리, 김지은이 응모작 200편 가운데 단연 인상적인 작품으로 꼽은 것으로,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이라는 고전적 테마를 ‘마법 카메라’라는 기발한 장치를 통해 환상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우연히 얻게 된 마법 카메라로 엄마, 아빠가 둘, 넷으로 늘어나자 아이와 부모 사이의 갈등은 마치 현미경으로 확대한 것처럼 증폭된다.

심사위원들은 “어른들이 두 배가 될수록 아이들이 어른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요구를 받는지가 역설적으로 드러난다. 어른 세계 기준에 따른 일방적인 요구들이 아이들의 숨 쉴 수 있는 구멍을 막고 소외시킨다.”며 “기발한 발상”과 “예리한 시각”으로 “관계를 들여다보는 놀라운 작품”이라고 평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로 개성 있는 그림체를 갖고 있는 이윤희의 유머러스한 그림이 더해져 이야기의 깊이와 활기를 더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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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성현정

대학과대학원에서교육학을공부했어요.동화를쓰기전에는영화와애니메이션,책을번역하고잡지를만들기도했어요.동아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에당선되었으며,비룡소문학상을받았어요.글을쓴책으로『두배로카메라』,『모퉁이를돌면』,『너와나의2미터』(공저),『마음을입력할수는없나요』(공저),『2023봄우리나라좋은동화』(공저)가있으며,번역한책으로는『치킨마마』,『코코의심부...

목차

수상한트럭
플래시가번쩍
진짜야,진짜!
엄마둘,아빠넷,고양이마흔여덟
영혼을훔치는유리바늘
풍선인간
진짜엄마

출판사 서평

2017년비룡소문학상수상작
엄마둘,아빠넷,고양이마흔여덟…
이중에서진짜엄마,진짜아빠,진짜고양이를찾아라!
찍으면무엇이든두배가되는카메라에서시작된놀라운이야기
-찍을때마다가족이배로늘어난다는기발함은진짜가족을찾아야하는부분에서예리한시각으로반짝인다!-김진경(동화작가),김리리(동화작가),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제6회‘비룡소문학상’우수상수상작성현정의『두배로카메라』가비룡소에서출간되었다.비룡소문학상은1회『캡슐마녀의수리수리약국...
2017년비룡소문학상수상작
엄마둘,아빠넷,고양이마흔여덟…
이중에서진짜엄마,진짜아빠,진짜고양이를찾아라!
찍으면무엇이든두배가되는카메라에서시작된놀라운이야기
-찍을때마다가족이배로늘어난다는기발함은진짜가족을찾아야하는부분에서예리한시각으로반짝인다!-김진경(동화작가),김리리(동화작가),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제6회‘비룡소문학상’우수상수상작성현정의『두배로카메라』가비룡소에서출간되었다.비룡소문학상은1회『캡슐마녀의수리수리약국』을시작으로,2회『다락방명탐정』,3회『책읽는강아지몽몽』,4회『두근두근걱정대장』,5회『디다와소풍요정』,6회『변신돼지』에이르기까지,매번새로운작가와작품으로저학년문학의지평을넓혀왔다.이번수상작역시심사위원김진경,김리리,김지은이응모작200편가운데단연인상적인작품으로꼽은것으로,‘부모와자녀사이의갈등’이라는고전적테마를‘마법카메라’라는기발한장치를통해환상적으로다룬작품이다.우연히얻게된마법카메라로엄마,아빠가둘,넷으로늘어나자아이와부모사이의갈등은마치현미경으로확대한것처럼증폭된다.
심사위원들은“어른들이두배가될수록아이들이어른들로부터얼마나많은요구를받는지가역설적으로드러난다.어른세계기준에따른일방적인요구들이아이들의숨쉴수있는구멍을막고소외시킨다.”며“기발한발상”과“예리한시각”으로“관계를들여다보는놀라운작품”이라고평했다.일러스트레이터이자만화가로개성있는그림체를갖고있는이윤희의유머러스한그림이더해져이야기의깊이와활기를더한다.
■오마이갓!엄마가둘이되니잔소리가두배!
현실과판타지를넘나들며날카롭게그려낸가족이야기
만물상트럭에서우연히얻은장난감카메라로인해이야기는시작한다.이카메라로동물이나사람을찍으면그찍힌동물이나사람이배로늘어나는것!이것은애완고양이골룸을찍으면서발견한놀라운사실인데,이사실을깨달았을때는이미골룸이여러마리로늘어난상황.이후에엄마는둘,아빠는넷이된다.엄마와아빠가늘어나는과정도재밌다.마법카메라때문에골룸이여러마리가되었다고말하자엄마는“길고양이를주워오면안된다”고꾸중하고아빠는“고양이사료값이얼만데!”하며딴소리를한다.이야기를믿어주지않자화가난나는아빠를향해카메라셔터를누르게되고,이렇게아이와아이의말을믿어주지않는부모사이웃지못할소동속에엄마는둘,아빠는넷이된다.
『두배로카메라』는매장면마다예측불허한기발한상상력으로가득차있지만마냥재밌지만은않다.엄마가둘로늘어나면서아이에겐잔소리가두배로늘어나고,아빠가넷으로늘어나집안의공간을늘차지하고있어집안에서아이가편히쉴수있는공간이사라진다.엄마아빠가배로늘어난모습은역설적으로현실을더날카롭게보여주는셈이다.신인작가성현정은현실과판타지를넘나들며자신만의독특하고환상적인문학세계를선보인다.우리동화의많고많은가족이야기중가장독특하면서도현실적으로가장공감이가는수작이다.
■여럿중에진짜엄마아빠를찾아라!
“영혼이없더라도내말을잘들어주는엄마아빠가더낫지않을까?”
한때엄마가둘로늘어나회사와집에각각있었으면좋겠다는상상을해본적이있었던아이에게잔소리나금지가두배로늘어난지금의현실은괴롭기만하다.아이는해결책을찾기위해다시만물상트럭을찾아간다.아이는트럭주인할아버지에게가짜를찾아찌르면풍선처럼터져없앨수있다는‘유리바늘’을받는다.과연나는진짜엄마,진짜아빠,진짜고양이를찾아낼수있을까?
진짜를찾는과정또한곳곳에생각할거리가많다.특히가짜가아닌진짜를유리바늘로찔렀을경우영혼이사라진다는설정은부모와아이의숨은본성을잘드러낸다.주인공은유리바늘로진짜엄마를찌르려던순간엄마의영혼이사라져오히려내말을잘들어주는게낫지아닐까하는생각을하고는죄의식을느낀다.전반부가상상으로가득한예측불허의재미를주었다면,후반부로갈수록이야기는아이들의욕망은억눌리고통제된채어른들의욕망을따르며살고있지는않은지찬찬히곱씹어보게한다.아이들은이작품을읽으며어른들의기준에서해방되어진정한자아를찾을수있을것이고,어른들은기발한상상속에깔깔거리며웃다가가슴이서늘해지는느낌을경험하게될것이다.아이와함께부모가꼭읽어봐야할작품이다.

줄거리
더운여름,학교에서집으로돌아가는길이상한트럭을발견한다.어디를둘러봐도주인은보이지않고,우연히눈에띈카메라를티셔츠에숨겨몰래집으로가져온다.작동은되는걸까호기심에집에서기르는고양이를사진기로찍는순간,고양이가두마리,세마리로늘어난다.엄마아빠에게이이상한카메라에대해열심히이야기하지만,엄마아빠는내말을귀담아듣지도,믿어주지도않는다.화가난나는엄마,아빠를향해카메라셔터를마구눌러대결국엄마는둘,아빠는넷,고양이는마흔여덟마리가되어버린다.다시찾은트럭에서나를기다리고있던한할아버지는내가진짜엄마,진짜아빠를찾아내야한다고말하는데…….과연나는진짜엄마아빠를찾아낼수있을까?